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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볼 수 없는 추억의 잡지들.....이거 아는 분은 나랑 친구^^

James1004 2015. 2. 20. 21:29

공식적이 설연휴의 마지막날입니다.

저는 밀린 업무를 하고 있지만, 역시나....


연휴 외전인 토,일요일에도 일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ㅠ.ㅠ


오늘 갑자기 느닺없이....옛날 잡지들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요즘 90년대 음악들이 인기있는 모양인데요.


저는 10년 더 전의 80년대 잡지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모두 제가 구입해서 보던 녀석들입니다.

+ +


엄청나죠..ㅋㅋㅋ

뭐가?


제 나이가 ㅎㅎ


80년대에는 여러가지 어린이 잡지가 성행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어깨동무와 함께 가장 인기가 없었던 '새소년'


이름에는 '소년'이 사진에는 '소녀'가...

 + _ +


어린이 잡지의 대명사는 뭐니 뭐니해도 '어깨동무'였습니다.

인기는 없었지만, '육영재단'의 작품이었기에...



'잡지'로서의 의미보다는

"만화"역사상 '시조'에 가까운 여러가지 도전으로 영원히 기록될 잡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사랑했던 '소년경향'

거의 매달 잡지는 사 보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새소년, 어깨동무, 소년중앙이 꽉잡던 아동 출판 잡지 시장에 후발주자로 나타나서

존재감 확실히 보여주었던 엄청난 녀석!


새소년, 어깨동무와 함께 아동 만화잡지의 사실상 '조선일보'같은 존재였습니다.

가장 위력적인 컨텐츠로 초딩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국내 소년만화 잡지의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리"를 탄생시킨 보배중의 보배!


만화왕국은 처음 잡지 부록으로 시작해서 '독립'에 성공한 만화 잡지로

보물섬과 함께 소년 만화의 양대기둥으로 전성기 시절을 보냈습니다.


보물섬이 55라면 만화왕국이 45정도의 절묘한 균형미로 대한민국 만화계를 이끌었습니다.

제가 초딩당시 학교에는 '보물섬파'와 '만화왕국파'가 나뉘어 있었죠...


소년경향의 별책부록이었던 '만화 올림픽'

많은 명작들이 탄생한 곳입니다.


오늘 소개할 잡지중에 핫윈드와 함께 90년대 초반에 출간된 몇 안되는 라인업이네요.

순정만화 잡지 '댕기'

개인적으로 저에게 가장 의미있는 '잡지'입니다.


평생 가장 후회하는 일중에 하나가 모았던 '댕기'를 이사올때 처분한 일입니다.

ㅠ.ㅠ


순정만화 최고 전성기 시절, 아직도 회자되는 명작들이 거의 여기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김진' 작가님의 '바람의 나라'는 댕기에서 처음 연재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진행형 전설'

^ ^


국내 최초의 순정만화 전문 잡지 타이틀로 시작한 '르네상스'

88년 창간이후 댕기가 나오던 92년까지 약 5년간 절대왕좌의 자리에서 언니들의 애정 교과서로서의 역할을 했습니다.


댕기에 밀려 한순간에 사라졌지만, 불꽃같은 명작들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이제는 아예 사라진 '음악잡지'

그거 아시나요?

우리나라에는 정규발행 '전문 음악잡지'가 없습니다.

ㅠ.ㅠ

...


어쩌다가....


여하튼, 음악잡지의 불모지, 게다가 '락'의 불모지인 국내에서

20년 가까이 진정성 넘치는 명품 음악잡지로 역할을 해왔던

'핫뮤직'


아직도 그때 받았던 부록들이 저에게 남아 있더군요...


토종 영화 잡지인 '스크린'에 대항하여 몇년간 인기를 끌던 라이센스 잡지 였던 로드쇼

빵빵한 부록으로 저도 실성하듯 여러권을 지르곤 했었죠...

^ ^

아직도 기억나는 '소피마르소' 화보집은.....+ +.....


최장수 독점 영화잡지였던 '스크린'

영화의 모든것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까지도 부할의 징조를 보이긴 했었지만.....

아쉽습니다.

ㅠ.ㅠ


핫윈드!


핫윈드!


지금의 '맥심'과 같은 위치의 잡지라고 할수 있죠.

당시에도 핫윈드는 파격적인 사진과 A급 연예인들의 섭외로 난리 부르스였던 잡지였습니다.


언니들의 사진들이 가득했던 부록...

^^ 

집에는 가지고 올 수 없어서 '독서실'에 숨겨 놓고 친구들과 소중히 돌려보던 '환타지'

영원히 잊을 수 없을듯....


'건강' 다이제스트!

'건강'과 별 상관없는 이유로 이 잡지를 사곤했습니다.

--

ㅎㅎㅎ


소책자로 숨기기 편하게 발행해주던 발행인의 센스.


나중에는 정말로 '건강'? 잡지로 탈바꿈해서 많은이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던....

80년대 우리의 '플레이보이' 잡지...


뭐니 뭐니해도 '80년대' 잡지 대명사'선데이 서울'이었습니다.

파격적인 촌스러움과 저질 컨텐츠로 아줌마들에게 인기 최고였던

"선데이 서울"


저도 약국?에서 어머니 심부름으로 '선데이 서울'을 사며 이잡지와 처음 조우하게 되었죠.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빨려드는 재미는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완벽한 구성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잡지'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지만,

다시 복간하고 싶은 잡지가 있다면


'댕기'와 '선데이 서울'입니다.


언젠가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Neo Sunday Seoul' 창간!


발행인: James1004 

ㅎㅎㅎ




나이가 들면.....옛날께 그리워지나 봅니다.

^ ^


Happy 2015


모든 사진의 출처는 ...:구글링'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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