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파티' 2015년 12월호 리뷰

만화왕국 & 댕기/순정 만화 잡지 2015.11.27 05:37







인공호흡기로 연명해가는 1인용 병실의 힘없는 '닝겐'처럼.....지난 몇달간 제 James1004.com...블로그는 그렇게

'식물인간'처럼 ...숨만 쉬며 존재의 끝자락에서 허우적 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생명체가 그러하듯.....


생명연장을 꾸며.....



이렇게 파티 2016년 '병신년!!!' 1월호 발행을 코앞에 두고...

기습적인 2015년의 마지막 호 리뷰를 하게 됩니다....




여하튼......


I'm Alive!


저....

아직 살아있습니다.


대한민국 '순정만화' 대부흥이라는 벅찬 꿈을 안고......

'결혼'?도 포기한채 불철주야! 언니들의 감성을 촉촉히 적셔주고자....



졸린 눈을 비비고 ...약먹고.... 개수작 막장 리뷰..... ......





시작합니다.


^ ^


하이루~~



2015년 마지막 파티....의 선봉장은 


김연주 쌤의 펠루아 이야기 44화.


펠루아에서 미모를 맡고 계신 두 언니가 컬러로 자리 잡고 계십니다.


오르테즈 & 이그레인


상대적으로 불쌍한 아이템은 모조리 장착하고 기구한 부귀영화를 누리고? 계신 이그레인이....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비중있는 갈등의 테러리스트? 역할을 예약해 놓고 계신듯한데.....



아시어스에 대한 미련을 떨쳐 보내지 못하고....안타깝게도.... 본격적으로 허공에 삽질을 하고 계시네요.....


떠난 버스를 애처롭게 쳐다보기만 하면 다음에 올 버스도 놓치게 되는게....세상사.....

이 언니 .... 아무리 봐도 개불쌍.....

ㅠ.ㅠ


앞으로 더 디테일하게 밝혀 지겠지만.....아시어스의 사랑을 쌩까고, 왕의 세컨드가 되어 버린데에는.....

말 못할 사연 한두개쯤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

.

.


그런데.....이 씨부랄 꽃거지 기사 새끼는 등장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그레인을 디스하는게....아주 개 엿가락 같네요.....

.

.

그나마...이번호에서는 좀 양호한 정신상태로 위로 같지 않은 위로를 던지는데.....


'나쁜남자'가......중세시대에도 먹혔나 봅니다.

- -


언니의 눈물에.......미중년 아저씨....가슴도 미어진다.....

ㅠ.ㅠ


언니......


힘내.



그래도....너님은 결혼도 했고, 소나기같은 첫사랑의 애뜻한 러브 스토리 한개쯤 좌심방 한구석에 장착했지만....

니미럴.....나님은.....후벼파는 겨울 바람을 온몸으로 받아 내야 하는 속절없는 12월의 입구에서 

"불효자"는 웁니다 ....하고 피눈물을 삼키며.....

.

.


만화책이나...쳐 보고 있어....

- -


개한심.....


^ ^


그렇습니다.


파티, 이슈, 윙크 모두 모두 제게는 꽃같은 만화로 가득찬 "놀이동산" 입니다만.....



그중에서도 짜릿한 맛 선사하는 "자이로드롭"이 있기 마련!



저에게 '자이로드롭'은 바로 정은수 쌤의 물고기의 밤입니다.


2바퀴 돌아 이제 드디어 24화!!!


+  +


 ㅋ ㅑ ~~~ 2014년 1월호에 첫 연재가 시작되었었는데요~~~

벌써....2년......


2년 동안 제 영혼의 닭고기 스프역할을 했던.....물밤


지금처럼....딱 2년만 더 연재하고....시즌 1 끝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시즌2로 또 4년.....


+ +

작가님 건강이야 어찌되든 말든....나는 누려야 겠다. 이행복!


홧팅 물밤!


자.....이게 무슨 개 To The 수작인가요....

+ +


예수님이 태어나신 거룩한 날에......


과장님, 저새끼.....지금 노골적으로....."라면 먹고갈래..?"......


.

.

.

이지랄!


음란마귀야!


물렀거라!




하지만, 천과장의 저 천한 개수작에 넘어갈 우리 주대리가....


맞습니다.


OTL......

- -



좋댄다.....나참...ㅋ


'네, 그렇습니다.'


이미....주대리도...과장님만큼이나 굶주리고 있었다는 설정.


ㅆㅂ.....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와.....이기분....나도 몰라.


별 다섯개 짜리 호텔에서 !@$%^%%&*$를 #$%^&&하겠다는.....암시.




기대할거래....

- -


.

.

.

예은아....너 그렇게 안봤는데......


일단...


담배 한대 피고....와서 다시 이어갑니다.


자. 


여러분은 지금 순정만화 '물고기의 밤'을 보고 계십니다.

+  +


제목에 '밤'이 들어가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네! 알겠어!


암튼.....


과장님과 주대리는 이날 이후로.....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물밤 마지막회 리뷰를 마칩니다.


그동안 감사햇.......


ㅎㅎㅎ


원래 이런 로맨틱 & 에로틱 씬을 좋아라 하는데....

왠지 '주예은'은 지켜주고픈? 괴상망칙한 독자심리가 개입되니.....골 때리는 감정의 소용돌이가....ㅋㅋㅋ


이런 내맘 나도 몰라~


앜~~~~~~~~~~~~~~~~~


성인만화 물밤에 이어 파티 장수 만세

서문다미 쌤의 '루어'

145화입니다.

+ +


단행본을 싹쓸이 해서 사놓고도 아직 10권도 채 보지 못해 ....내용 파악이 안되는 상황인데요....


그래도 이상황은 감을 잡습니다.


명화 언니폭주합니다.

+ +


날개족 새끼들 멸족각....


와......목숨을 수확하는 농부.....


아니....무슨....성경 묵시록의 구절들 같은......무서운.....한기 서린....지문들이....


0 0


지금이 어떤 상황이냐면 말이죠.....


딱 이겁니다.




'루어' 


이 작품도 쉽게 끝날 만화 아니네요

^ ^

ㅎㅎㅎ


파티의 혈액순환제

이빈 작가님의 "안녕 자두야" 241화예요.


ㅋㅋㅋㅋ


쓰메끼리

저 이쁜 녀석 이름이...바로 쓰메끼리죠.

저희 부모님은 아직도 그렇게 부르십니다.

^ ^


충격의 쇼크!


리어카가 일본식 외래어라는걸 첨 알았스므니다.....


제가 어린시절 자주 쓰거나 들었던 니뽄식 단어.


빠께쓰, 오뎅, 쓰봉, 다마네기, 오라이[ㅎㅎㅎ]...기타등등...


지금도..그리고 앞으로도 정말 고치기 힘들것 같은 '외래어'


"테레비"


+  +

11월 6일, 그러니까, 지금부터 바로 온라인에서 구독 가능한 신작입니다.

'유연' 작가님의 ' 너의 찬란'


뭔가 '미스테리' 소재의 작품 같은데요.

+ +

언젠가 '미리보기'로 책으로도 소개 되겠죠~


두둥!


요즘 너무 자주 나와서 어색하기 까지합니다.


박은아 작가님의 '방울공주' 88화

+  +


작가님이.....요즘.....왜 이러실까.....


사실 몇번이나 언급했지만....내용을 까먹었습니다.


제 기억에 꽤나 재미있었지만.......이걸 단행본으로 다 보고 나면.....뒤 이야기가 궁금해서 미치는 현상을 방지하려면.....


그냥.....보지 않아야 한다는건데.....


이래도 고문, 저래도 고문.....


"사면초가" 

.

.

.



어쩌면 좋단 말인가.....

- -


대충 분위기는 알겠는데....음......

.

.

.


암튼....박은아 작가님의 불가사의한 연재 분량에 적응해 가면서.....방울공주를 즐기는 비법을 터득해야겠습니다.


정다해 작가님의 알콜 프린스.


요즘 자주 얼굴을 비추는 군요.


저도 온라인 작품은 잘 안보기 때문에 내용은 잘 모르지만, 그냥 이게 미친듯이 배꼽 잡는 만화라는건

딱 봐도 느낄 수 있습니다.

^ ^

ㅎㅎㅎ


한번만 도와 주새오~~

ㅋㅋㅋ


둘은 위험해!

그러니까!


나도 같이 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상은 작가님의 이왕이면 다홍 46화가 이어집니다.


평생 썸만 타다가 죽을것 같던 다홍이.....


갑자기.....분위기가 빠르게 달아 오르고 있어서 적응이 안됩니다.


이게 왠 일인가요.


영원히 지네집 식모로 살것 같던 다홍이였는데......막상 지 친구가 다홍이에게 작업을 진심으로 걸어들어가니....

우진이 머리를 멘붕님께서 사뿐히 즈려 밟아주십니다.

ㅋㅋㅋㅋ

.....에라이....이 쪼다새꺄.....

널 뭐에 쓰겠냐...

- -


우진이[쪼다] 속도 모르고 다홍이는 잼나게 작업남과 함께 '까똑' '까똑'


우진: 음......내꺼하긴....좀 그런데, 남 주기는 아깝고.....잘 생각해보니 매력있어 보이고....와....내맘 나도 몰라..


다홍: 이남자 속은 내 알바 아니고, 난 지금 Happy Happy 해~


앜! 기여! 이겨!


제가 이 그림체 때문에....다홍이를 못 끊어요~~~


천상천하 다홍독존!


작가님~사랑합니다

+ +


어트케 저 표정~~~


그리고 우진이는 서서히 깨닫게 됩니다.


"......아.....그동안 우리집에 김태희가 살았었구나..."


^ ^

.

.

.

영혼이 김태희인 다홍이의 향후 전개 속도가 왠지 LTE급일듯한.....이 예감은....


이 만화.......혹시....이렇게 급 정리되는건 아니겠죠....


에이...아닐거야.....


4년을 하루같이...'수녀'같이 살았는데.....갑자기 발랑까지 '주예은'처럼.....그렇게 되진 않겠지....

+ +



그리고 이어지는 '임해연' 작가님의 '눈이 나려 꽃'

14화

+  +


저한테는 뱀도, 펠루아와 함께 2위권을 다투는 '꿀재미' 만화~~


물론 1등은 지존물밤!


'미인' 유산의 누명을 쓴 돌멩이...

그리고 왠지 중립에 있는 듯한....'홍비'에게 SOS!


하지만....



"야! 이 ㅆ년아! 주인공 싸대기를!!!!그렇게 쳐대면 어트케!!!!"



.

.

.

라고.....따지고 싶었습니다...


설석의 기구한 운명은....이제 시작인듯.....


ㅠ.ㅠ


개불쌍.....


미인에게는 싸다구...........아래것들에게는 수모를 당하고......


'자살각'..


하지만, 강력한 언니 설석은 물러서지 않습니다.


우리의 여주 '설석'....생긴건 "발라드"지만, 탑재된 영혼은 '헤비메탈'인 것입니다.



+ +


세상은 공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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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이라도 사바세계랑 빠이염....하고픈 골고다 언덕길 '설석'언니에게, 구세주 같은 오빠가 나타납니다.


살짝 어벙했던 비주얼의 동네 첫사랑과, 빈틈 없이 냉정할 것 같은 황제가 3년 약정 아이폰6였다면


이 오빠는 현찰로 바로 땡긴 따끈 따끈한 '아이폰6s' 

+  + 

엑소급 Visual에 비달사순이 방금 만져준것 같은 찰랑거리는 Hair Style을 하고 

물밤의 과장님 Heart를 탑재한 상태로 짠!


게다가 신분은 'Prince'


+ +




그래! 바로 그거야~~~~작가님이 내놓은 새로운 '눈이 나려 꽃'의 아이템!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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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연남! 불륜! 유혹!

+ +


"여러분, 막장 드라마가 이렇게 위험합니다"


요즘 점점 재밌어지는 떡밥 회수 알차게 하고 있는 

이선영 작가님의 '뱀파이어 도서관'

18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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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약....본격...BL을 보게 된다면.....혹시나 그럴일은 없겠지만..

방심하고 뱀도를 본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


관장님은 마노를 과연 어찌 생각하시는가......

부하?

친구?

.

.

연인.....!!!

+ +


그게 뭐든.....이젠 이 둘의 관계는.....

음.....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어 버린듯 합니다.


그렇습니다.


차마, "사랑한다"라는 말은 못하겠고.....


"그러니까, 너도 날 좀 더 믿으라고,..."

라는 말로....'돌려막기'를 하고 계신건....아닐런지....


사실은 피를 빨기 위해 목을 훔치는것보다....'키스'를 하고 싶은걸지도.....



여하튼.....


이 사랑....나는 반댈쎄.

.

.

.

그런데....


그런데.....


점 점 재미있어져서 큰일입니다.





만화 보다가 '게이' 됐다는 '선례'를 남기게 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오늘도 두손 모아 대자대비하신? 우리 주님께.....비나이다. 비나이다..



이어지는 작품은 조민영 작가님의 '혼담별곡' 26화네요

+ +


작가님~~지존급 컬러 일러스트를 다시 한번 더 보고 싶어요~~~


한복 덕후가 되고파요~~


어느덧....후안이는 그토록 밉상 구데기였던....연실이를 마음 한구석에 불상처럼 모시게 됩니다....


But....바보 멍충이 권부장님은 아직도 연실이사자후를 구별하지 못하는 장애 1등급....쪼다...데스...


남자는 다들 저렇게 언니들 가슴에 대못 하나씩 박는걸 국민의 4대의무 정도로 비중있게 실천하십니다.....


.

.

.

옛날 헤어진 여친에게 했던....그 어리석었던 멘트가 떠올랐습니다.


.....


미안해.....경옥아....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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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자두야, 242화로~~파티 2015년 마지막호는.....아쉽게.....빠이...


바로 위의 그림에서 엄마가 한 저주의 예언이...그대로 성취되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는 자두.




심오한...'도'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로.....

^ ^


저는 나일롱이긴 하지만, '예수쟁이'라서 '점' 같은거는.....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언니들은 '타로점' 같은거 취미로 자주 보잖아요.


저는 '미래'는 알 수 없는거라 생각합니다.


-아르미안의 네딸들[신일숙]-

.

.

.

공감.....


인생의 내일은 모르기 때문에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거 같아요

^ ^


와....정말....


이렇게 


파티 2015년은 게임 끝인가요....

+ +

헐....


자두로 대박나신 이빈 작가님....바쁘신듯....


츄카 드립니다.

+ +


정말....이제 한달 남은.....2015년......


힘을 내긴 해야 할텐데...말이죠

^ ^


자고 시프다......


그렇습니다......


우려했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최근에 '이슈'에서 인생대작을 그리시던 박은아 작가님이 쇼킹하게도 '녹턴'을 멈추셨습니다.


내막은 알 수 없으나, 방울공주가 완결되면.....아마도 '녹턴'을 다시 시작하시겠죠....

여하튼.....매끄러운 상황은 아닐지라도 작가님이 전성기의 컨디션으로 작품 연재를 하시길 바랄뿐.....


'방울공주' 응원하겠습니다.+ +.


.

.

.

라고....말은 했지만.....'유리'가....어른거리는건....어쩔 수가 없네요.....


아......


2016년 1월호.....기대해 봅니다.

+ +


이렇게.....또 다시.....1년이 채워졌습니다.


뿌듯하기도 하면서.....초심처럼 '리뷰'를 진행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남는 요즘입니다.


아......셔터맨 하고 싶다.....


이렇게 저의 2015년 마지막 파티 12월호 리뷰를 마칩니다......


^ ^





PS.


요즘 이 드라마에 빠졌습니다.

.

.

저는 혼자 살고.....집에는 T.V가 없습니다.

20살 이후로 T.V를 보지 않는데요. 

워낙에 대중문화를 싫어하기 때문이죠.......보기보단 '색깔'있는 놈입니다.

^ ^


그런 제가 요즘 '드라마'에 빠졌습니다.


바로 응답하라 1988.....


믿거나 말거나지만....저는 태어나서 드라마를 단 4개를 봤습니다.


저도 저를 이해 할 수 없지만.....여하튼, 이게 제 인생의 5번째 드라마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하게.....27년전.....

이땅에 처음으로 '순정만화' 전문 연재 잡지 창간됩니다.


바로 '르네상스'


1988년 11월의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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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히 27년전 오늘입니다.



제 나이 14살 ....중학교 1학년 시절이죠.......


언니들에게는 '올림픽'만큼이나 대박 사건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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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저에게도 '르네상스'는 정말 소중했죠....하지만...


사실 제가 '순정만화'라는 걸 처음 접한건 1988년.....여름이었던것 같은데요.

만화왕국이라는 소년 만화 잡지에서의 '김진' 작가님의 '짝꿍'을 통해서였습니다.


당시 등장인물 '한휘경'과 같은 나이였던 14살.....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이 묘한 느낌이 저를 지금의 저로 만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웃기고 까부수던....그런 류의 만화와는 다른 분위기....그리고 여운....


아직도 그때 느꼈던 그 묘한 기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라....이건 뭐지....."


구름에 탄듯한 느낌....


그렇게 저는 순정만화를 만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드래곤볼보다 바람의 나라 더 재미있었습니다.

설명할 순 없지만, 저는 그런 놈?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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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은 저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해입니다.


김진 작가님의 '짝꿍'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된 해....


저는 그때 그 마음 그대로 아직도 '순정만화'[요즘은 여성향 만화라는 용어로 합의되고 있습니다.]가 좋습니다.


쭉쭉빵빵 글래머 언니들과 모에가 판치는 일본 만화보다.....


빼빼마른....캐릭터의 순정만화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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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저는 우리나라 순정만화가 세상에서 제일 좋습니다.


예전 80~90년대 작품에 대한 애정이야.....말로 다 못할 정도지만.....


희한하게 저는 요즘 우리 순정만화도 너무 너무 좋습니다.


특히 물밤같은 만화를 만나면.... 좋아....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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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이번생은 '순정만화'에 일하고 남는 모든 시간을 쏟아 바치기로 맘 먹었습니다.


철이 덜든 중년의 솔로부대원이지만, 희한하게 주님께서 먹고 살길을 예비해주셔서 저는 지금 ....


살만합니다.

^ ^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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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계속....아니 더 발전적으로 우리 순정만화 대부흥사명을 완수하고......장렬하게......'결혼'하겠습니다.

ㅎㅎㅎ


세상은 변해도 만화 속 세상은 따뜻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도 만화책을 보나봐요.



따뜻하게 데워진 바닥에 이불을 깔고 누워서 스탠드 불을 제일 약하게 켜고, 과자와 코코아를 먹으며

한장 한장 넘기는 .... 순정만화.....


오직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이 미장센을.....여러분 공감하시나요?


피쳐링으로 함께하는 창문 두드리는 겨울 칼 바람 소리에 더 행복해지는 느낌.....


저는 그래서 12월이 ... 이 겨울이....기다려집니다.


왕창 밀린 단행본을 바라보면서......눈 내리는 주말 밤이 기다려집니다.


저는 T.V가 필요없습니다.

충분히 행복하니까요.


남들 눈에는 원시인일지 몰라도 저는 행복한 원시인입니다.


제 블로그를 찾는 당신도 휘둘리지 않는 그 무엇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고마워 1988년.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첫사랑....'짝꿍'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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