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왕국 & 댕기/만화왕국[소년 &성인 만화 단행본]

"임정덕의 영건" 15년만에 '완전판'으로 국내 팬들에게 다시 찾아오다!+ +!

James1004 2016. 10. 24.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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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때 쯤으로...기억합니다.

"스쿨버스?"란 제목으로 처음 우리나라에 상륙했던......대만만화.....'영건'


물론....'해적판'이었겠죠...

당시......우리나라는 전에도 없었고.....물론 앞으로도 다시 없을.....'출판 만화'의 붐이 절정에 달하던 시기였었습니다.


드래곤 볼, 시티 헌터, 북두의 권.....을 필두로....슬램덩크로 절정을 찍은 '일본 만화'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었고

국내 작품들의 창작활동도 활발하던 말 그대로 '만화 왕국'이었습니다.


그 시절.....저에게 엄청난 신선함으로 다가왔던 '스쿨 버스'.....아니 '영건'


이 대만만화는....당시 대만은 물론 이거니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큰 히트를 하게 됩니다.


국내에서도 '천하 출판사' '서울 문화사'를 통해 결국 정식 출판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영건'은 다른 중화권 만화의 교두보가 되었고

일본만화에 적응되어 있던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런 '영건'은 대만 현지의 작가님과 출판사 사정으로 단행본 10권을 마지막으로 무기한 연재 중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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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투병설과 사망설등.....많은 루머들 속에....세월을 흘러 ....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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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대만에서 '영건'이 완결 되었다는 소식을 뒤 늦게 접하게 된 저는 이 작품에 대한 무한애착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합니다.


정말....맨 땅에 헤딩하듯.....작가님을 수소문했고.....결국은 2015년 가을....중국 쿤샨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자'로 활동 하시던

작가님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작가님께서는 저의 '영건 국내 재출판'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진정성을 보시고....출판업 경력이 전무하던 저에게 '국내 판권'을 허락해 주십니다....


그날의 추억들은....저희 회사 '페나비'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http://penabi.com/220542081271


그렇게 계약후....1년....


드디어....


'영건 완전판'이 국내에서 출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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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한달도 남지 않았군요.


1,000권 한정, 영건 완전판 박스세트가....세상에 나올 날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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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에너지와 돈?과 정성이 들어간......제 생애 가장 기쁘고 힘들었던 ....지난 1년간의 준비...가 결실을 보게 됩니다.


모든 옵션에서 '최고' '최상'을 골라 인쇄소에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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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도 저는 마지막 검수 작업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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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 출판사와 서울 문화사 판형을 뛰어 넘어 ..제 추억을 반짝 반짝하게 빛나게 해줄 녀석으로 태어나 줄....'영건 완전판'....


힘들었지만, 행복했습니다.


어떤 결과를 보게 되든 저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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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건'은 저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누군가 마지막책을 출간 해 주길 간절히 기다리던...세월들.....

그리고 결국...다다른 결론.


"왜...내가 하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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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법에 대해 배웠고.....하고자 하는 일을 하는 것의 즐거움 또한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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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 블로그를 통해서 처음으로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네. '영건' 드디어....나옵니다.


국내에서 15년 만에....그리고 대만에서 첫 단행본이 나온지 25년만에.....'영건'이 '완전판'으로 의미있는 종결을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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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90년대에는 '영건'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 시절을 추억하는 분들에게 이 소식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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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을 입고.....'스쿨버스'란 해적판 얇은 소책자를 들고 고속터미날의 불법 수입서적 판매점에 찾아가서 다음 권을 구해달라고 주인 아주머니에게 부탁하던 제 모습...

벌써 25년이나 지났지만....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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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너무 좋아서 만화를 만드는 일을 하는 직업을 가지고 싶어하던 .....고딩.....이....이제는 


작은 출판사의 사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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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벌써부터.... 다음 작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제 추억의 일부분 이었던 지금은 다시 볼 수 없는 그 책들을 한권, 한권.....세상에 내 놓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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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출발인 '영건'......


많이들 축하해 주시고....기뻐해주시고....또 소문내 주시고......이왕이면 지르셨으면....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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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동안 이글을 써 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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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다른 이들 처럼.....외제차를 사고, 골프를 치고, 해외 여해을 다니는 꿈을 이루는 것에 별 관심 없이

그저 '만화'를 보고 '만화'처럼 살고 싶었던 제 .....꿈에.....


어느샌사......조금씩...조금씩...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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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를 찾는 ....여러분도.....꼭 하시고 싶은 일들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Dreams Come 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