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1004's Page/My 80~90 Memories

써니를 보고 울다 T_T:

James1004 2012. 8. 8. 01:00

정말 보고싶은 영화를 극장이 아닌곳에서 혼자볼때...그리고 그 영화가 너무 재미있거나, 개인적인 이유로 가슴을 후벼팔때....

난 운다.....가슴이 울라고 한다. ㅜㅜ....

 

국내 개봉작 흥행 랭킹 탑10에 그 이름을 올린 영화 '써니[Sunny]'

 

이영화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에 대해서는....'일자무식' ....암껏도 모른다...왜냐면 난 아직 과속 스캔들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차태현'이 나오는 가벼운 코미디를 좋아하지 않는다....그냥 취향이지...뭐...

 

'코미디' 라는 장르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ㅡㅡ...

 

암튼, 난 이영화를 보고....울었어....

 

화려하지 않았던 나의 학창생활이 떠올라 울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억할 만한 것들이 수북히 쌓여있던 나의 오타쿠 같던

학창시절이 떠올라 울었고....이제는 만날길 없는 친구들이 떠 올라 울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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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이라는 나는 전혀 의식할 수 없는 숫자가 주는 서러움에 울음이 났다.

 

영화의 내용이나 뭐, 그런것은 사실 모두 나 보다 더 잘 알것 같고.....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민효린'이 너무 이쁘게 나와서 @@......이건 '블루레이' 소장이닷!

 

 

아무래도, 레고로 '민효린'을 만들어 봐야겠어 ..

그리고, 이영화를 통해서 주목하게 된 또 다른 언니 하나....

그 이름 강/소/라!

 

이 영화에서 수퍼 존재감 표출하심!

4교시 추리영역이라는 아픔 많은? 영화를 통해 데뷔했다고 하는데`~지켜보겠어~~

두번째 사진의 강소라가 영화에 처음 등장 장면은 영화를 통틀어 최고의 씬이라 믿어 의심치 않음!

 

 그리고 이 사진 주었는데 ....대박!

 

헉! ....민효린의 89%까지 따라오는 비주얼!

 

 

그 외에도....아역들의 환상적인 이미지는 영화를 보는 최고의 재미라고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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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난 오늘....추억을 또 한번 안주 삼아....심야 감성 여행을 떠나볼까 한다.

 

고딩 시절을 거지같은 학교에서 너무 암울하게만 보낸...내게는 '학창시절'이라는 단어가

정신적인 고문이나 다름없다.

 

고딩 2학년때에 학교에서 떠난  MT에서 첨 본 '은하수'와 그때 만난 '댕기'가 없었다면

정말 내게 고딩은.....아무것도 남지 않은 회색 시간뿐이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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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야.....딱 한번 널 봤지만....그 감동이 평생을 가는구나...

지금도 어느 하늘에선 그길이 펼쳐져 있으련만.....아~~ 서울 하늘 아래에서는 널 볼 수 없다....더 이상..

여행 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를 들으며 바라봤던...그 은하수가 오늘 따라 너무 그립긔.....ㅠㅠ

 

 

'댕기'야....비록 지금은 나랑 거리가 있는 '육영재단' 소속이었지만.

너 때문에 내가 글 좀 쓰게 되는 계기가 돼었던 것 같다...

다시 글을 써야 할 때가 된것 같아.....그 시작이 너 때문이었으니.....감사하긔....

 

 

그 때의 그 감성쟁이가 지금의 날 만들었던 것 같다.

 

공부는 항상 중간......제대로 놀지도 못하고....언제나..

순정만화속에서 계집애들처럼 살았던 내 학창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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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할 거리는 없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

왜냐구?

 

그때의 보상 심리로 아직도 난.....학창시절의 어린 아이로 살아가고 있으니까~~

세상이 변해도, 난 아직 아날로그 James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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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Jump Tree A+를 보며 별이 진다네를 들어야겠다~~

내일 이 글을 보고 닭살 돋아도~~난

이런 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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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댕기, Area88, 워크맨..그리고 예수님

 

이정도면....나쁘지 않아라고 생각해..진심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