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s Revolution Code Festival

Under World/Official Report By J.1004 2006.08.25 03:32

20's Revolution Code Festival
2006/08/24 13:17:47


빈수레가 요란하다는데.. 과연.. 20's REVOLUTION CODE 글로벌 댄스뮤직 페스티벌.. 이 거창한 파티, 아니 공연, 아니 페스티벌.. 아무튼 뭐라해도 좋은데.. 도대체 뚜껑을 열면 뭐가 튀어나올지 궁금하기도 했던, 사실.. 걱정이 앞섰다는게 솔직한 감정이라고 해둬야 할 정도의 행사였던 이번 글로벌 댄스뮤직 페스티벌은 우선 참가하는 뮤지션들의 숫자는 재쳐 놓고 라도 그들의 인지도나 거기에 비해 낮은 티켓 가격, 누가 후원하는지는 알수 없었지만, 아무래도 이쪽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드는 위험한 외줄 타기 같은 이 행사에 대한 별의별 궁금증과 생각들이 멈추지않았지만, 우선 죄다 머리속에 숨기고, 조금 이른 시간에 Vista Hall에 입장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명당자리를 다 장악하고 있었고, 날밤을 새며 푸닥거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느꼈는지, 아주 계산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일렉트로닉계열의 파티에 더듬이를 예민하게 뻗고 있는 사람들은 주지하겠지만, 워커힐 호텔내의 가야금홀, Woo Bar 그리고 비스타 홀은 이미 일렉트로닉의 성지가 되어 가고 있다 아니 이미, 그렇다.

그리고 파티 당일도 가야금 홀과 Woo Bar는 각기 다른 행사로, 호텔 일대는그야말로 인간시장이었다. 하지만, 가장 저렴한 가격에 가장 화려한 즐거움을 준 곳은 역시 비스타홀이었다고 단언
할수있다. 하도 많은 DJ와 게스트들이 나오기에 정신 없이 사람들과 인사하고 놀다보면 이미 무대에는 다른 뮤지션이 자리하고 있었다. 미국과 영국 일본 국내의 내노라하는 뮤지션들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는데, 그중 필자의 관심은 한창 유행하는 시부야계의 프론트맨 '이케다 마사노리'의 솔로 프로젝트인 mansfield 였는데 그가 무대에 있을 때는 혼신을 다해 그의 음악을 느끼고 집중하려 노력했다. 가까운 나라의 DJ 이지만, 의외로 국내의 큰 무대는 푸른눈의 DJ를 선호한다는 현실을 알고 있었기에 mansfield의 무대는 오히려 먼나라 뮤지션의 연주처럼 황홀했다.

혹시나 필자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매니아들이 있을것이라는 생각에 어렵게 그와의 인터뷰 기사도 같이 올린다. 재미있는 점중에 하나는, 같은곳에서 폭발적인 열기를 끌어내어 인상적인 공연을 보여준바 있는 Tiesto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분위기를 최고조로 올리는데 공헌한 이들은 DJ도 최첨단을 자랑한다던 음향시설도 아닌 러시아나 동유럽쪽 출신으로 보이는 훤칠한 미녀 무용수들이었다. 역시 이쁜언니들은 어디가나 환호의 대상인것이다.^^ 그리고 홀 바깥쪽에는 늘씬한 캣우먼의 동행 사진 서비스 까지 이번 파티는 늘씬 미녀들의 이미지가 가시지 않는다. 물론 깨끗하고 잘 꾸며진 무대나 홀 내부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턱없이 부족한 음료 서비스는 앞으로는 꼭 고쳐지길 바란다. 물 한모금, 맥주 한잔을 마시기 위해 20분을 기다려야 한다면 믿겠는가! 그것도 돈내고...-_- 그리고, 예상한 일이었지만 많은 뮤지션 교체와 그 텀 으로 인해 끊어지는 댄스의 리듬은 사람들의 열기와 호응을 한대 모아 홀 전체를 움직여 에너지를 서로 피드백 하기에는 약간 부족해 보였다.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많은 이들이 자리를 뜨게 되어 뒤로 갈수록 DJ의 기운이 떨어 졌음은 쉽게 가늠할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도 이런 댄스 우드스탁이 가능하다는 사실과 생각보다 많은 내국인들의 참여로 이제는 일렉트로닉 파티는 되는 파티다 라는 사실과 그곳이 워커힐이라면, 꽉,꽉 다 채울수 있다는 희망도 보였고, 앞으로도 워커힐 호텔이 꾸준히 이런 파티 기획을 수용해서 아시아 최고의 댄스 페스티벌, 파티 성지가 되기주기를 기대해 본다. 직관적이고 개인적인 열정의 표출, DJ만 내 앞에 있다면 다른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많은 이들, 그리고 더 많은 이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필자는 그렇게 믿는다.)

한때 대중가요계와 방송에서 황당한 테크노 바람 몰이를 했던적이 있었지만, 그런 골 때리는 통일전술전략에서도 살아남은 우리 휼륭한 매니아들로 인해, 이제는 국외의 유명한 DJ와 MC를 초청하는 일이 가능해져가고 있다. 재즈도, 락도 힙합도 하지 못한 일을 하우스, 드럼앤 베이스, 트랜스 같은 일렉트로닉이 해내고 있다. 일렉트로닉 믹스의 세계는 점점 오리지날 뮤직도 수용하여 발전하고 있고 필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도 근시일내에 국내의 수준이 일본의 그것을 따라 잡을거라 점쳐본다. (오바^^)

칼콕스도 왔고 티에스토도 왔다, 그리고 뉴오더도 왔다갔다. 그리고 이제는 세계적인 DJ들이 떼로 왔다가 가는 시대가 시작됐다. 탁 트인 공간에서의 일렉트로닉 우드스탁의 날이 멀지 않았다.






출처: http://party.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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