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ession 001: martin garcia

Under World/Official Report By J.1004 2006.08.31 01:53
Progression 001 : Martin Garcia
2006/08/30 14:10:42


비가 추적 추적 내리기는 했지만, 파티를 위해 특화된 공간 Woo Bar는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Progessive House계의 인기 DJ Martin Garcia의 타이틀 파티가 열린 이날,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이들이 춤출 공간도 없을 정도로 들어차 있었다. 이제 대한민국의 일렉트로닉 파티계는, 외국의 인기 DJ를 타이틀로 파티를 여는 일이 한달 단위로 생겨나게 되었다. 역시나 개인적인 만족에 충실한 이 중독성 짙은 음악은 젊은이들의 코드와 매우 잘 맞아떨어지는 듯 하다.

Progressive 라는 단어가 붙는 음악 장르는 사실 쉽지 않다. Progressive Jazz는 물론이거니와, 헤드배잉과 슬램으로 대변되는 락과 메틀 음악도 Progressive라는 이름만 달면, 심각해지고, 즐기기 보다는 음미하게 되는 성향이 강하지만 Progressive House라 불리는 요즘 홍대지역의 클럽에서도 심심찮게 들을수 있는 이런 류의 음악을 접하는 우리의 자세는 단시 몰입댄스에 신선한 환기로 받아 들여도 될 듯 싶다.

실제로 테크노로 대변되는 일렉트로닉쪽 장르의 구별은 싶지 않기에, 신경 쓰여하는 몇몇 클러버들이 있을까봐, 언급하는데, 일반인들이 그런 장르로 인해 굳이 즐기지 못할 이유는 없다는게 필자의 경험적 결론이다.

자 각설하고, 이날 파티 이야기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늘어보겠다. 필자가 입장한 시간에도 많은 이들이 쿵쿵 울리는 소리에 맞춰 자리한 곳에서 춤사위를 펼쳐 보이고 있었는데, 올려다본 DJ Box에는 수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똑같은 아저씨 (^^) DJ Unkle이 자리하고있었다.

쉴새없이 턴테이블과 믹서를 만지는 그의 손놀림이 어느새 다 지나가고, 오늘의 주인공이 등장할 타이밍에, 미리 파티 홍보에서 노출된바 있는 섹시한 자태(?)의 Gogo Boy들이 등장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적절한 타이밍에 많은 클러버들, 특히 언니들의 절대적 카메라 후레쉬를 터트리게 한 이 오빠들의 액션은 열기를 끌어 올려 이날의 파티를 멋지게 기억하게하는 주된 요인이 될 좋은 이벤트였다고 여겨진다.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여자 댄서들로 이루어진 안무팀의 섹시 댄스 행사가 많았던 반면(특히 힙합파티에서), Gogo Boy 이벤트가 이상하리 만큼 없었던게 사실이었는데, 이날 등장한 붉은 악마 콘보이 오빠들은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했고, 앞으로 많은 파티에서 그들의 섹시 퍼포먼스를 볼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을 하게했다.(섹시 오빠들을 바라보는 혼 나간 언니들의 표정은 자료 사진으로 확인바람^^)






콘보이 오빠들의 멋진 퍼포먼스 후에 등장한 오늘의 주인공 꽃미남 DJ Martin Garcia!! Woo bar 안의 모든 이들의 시선을 약 10분간 장악하며 화려한 등장과 동시에 먼가 새로운 비트로 모두를 무아지경으로 이끌고 가는 듯 하다가, 아~ 무슨 황당무계한 시츄에이션의 태동이란 말인가..

음악이 멈춰 버렸다. 당시 그의 진보적일(Progressive)것 같은 디제잉을 눈여겨 보려던 필자는 바로 옆에서 그의 당황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씁쓸함을 경험해야했는데, 일순 관객들은 음악의 멈춤은 그의 연출이라고 믿었었지만, 연출이 아닌 사고라는 사실은 허둥지둥하는 엔지니어들의 액션으로 금방알수 있었다. 시스템의 문제로 전기의 공급이 원활치 못한 탓인지 디제잉 내내 몇 번이고 음악은 가다 서다를 반복해서, 엔지니어들을 당황케 했다, 물론 가장 당황한 이는 Martin 자신 이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Martin이 바통을 잡은 순서의 중반이후로는 이런 사고없이 무난히 파티는 진행되었고,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워 하는 파티피플의 모습은 여기저기서 쉽게 포착되었다.이런 리듬을 타는 경우 예정 파티 마감시간이 다가오는게 두려울 정도인데, 많은 이들이 파티의 커튼이 드리워질 시간 즈음까지 정말 열심히 흔들어 주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완벽한 파티라는것도 사실 불가능하지 않은가. 이날, 파티에서 가장 맘에 걸리는 부분은, 임의로 사람들의 동선을 통제하게 만든 배리어였는데, 과연 그 배리어가 필요했었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공간 자체가 파티라는 Woo Bar를 답답하게 만들어서, 왠지 사람들을 소극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었음을 느낄수 있었고, 측면 무대 위쪽으로 장비 되어 있는 음향 시스템의 엔지니어들의 왠지 거만하게 느껴지는 자세들과 시종일관 한심하다는 듯 춤추는 이들을 쳐다보는 그들의 눈빛에 경직되는 파티 피플을 볼수 있었다.(누가 돈을 주고서 동물원의 원숭이가 되어춤추고 싶겠는가!) 앞으로 Woo Bar에서 파티를 기획하는 이들이 이부분을 염두해 주었으면 한다, 매번 경험 하는 바이기 때문이다.

이제 파티 음악으로서 일렉트로닉은 전혀 소수의 전유물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한때는 퇴폐 음악이라는 오명의 틀을 쓰기도 했던 일렉트로닉 음악이 클럽을 벗어나 호텔과 공연장, 파티에서 울려퍼지고 있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듯 보이는 이쪽 계열 음악과 파티가 왜곡 없이, 많은 이들을 즐겁게 하기만을 바란다.









출처: http://party.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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