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당신을 어떻게 잊을수 있을까......난 오늘도 당신의 노래를 부릅니다.

James1004's Page/Diary/Essay 2014.11.03 07:21



"마왕"이 세상을 떠나 하늘가로 떠난지 일주일...

아직도 내 멘탈은 정상궤도로 돌아오질 못하고 있다.


형님이 아프다는 소식이 들려올때도 난 아무 생각이 없었다.

성의없이..... 딱 한번 기도했던 기억만 있다.


하지만, 그가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후, 난 엄청난 후회와 상실감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내 머리속에서 지워졌던 '기억'들이 줄을 이어 소환되고.....감정이 따라 공명하면서 난 감당이 안된다.


어려서부터 '자의식'이 강하고 나만의 스타일이 확실하던 내가....정말 어설픈 껍데기였다는걸

증명해주며 내게 '진짜'를 알려준 유일한 첫 스승.


단 한번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해보지 않았지만, 달랑 몇분짜리 노래로 내 영혼을 후벼판 그는 '구세주'였다.


내가 무시했던 그의 옛날 노래부터 최근의 노래까지.....어느것 하나 버릴것 없이 내게는 온전한 그의 흔적이다.


'넥스트'

학창시절, '도시인' 'Turn Off The T.V' '인형의 기사' '영원히'를 들으며 

지옥 같던 독서실 한쪽에서 친구들과 행복했던 기억들이 떠오르던 몇일전, 그에게 너무 미안해 눈물이 쏟아졌다

내 암울했던 날들 속에 '꽃'처럼 남아있는 몇 안되는 흔적들....

마왕의 노래들.....


잘난척 늘 '팝송'과 외국 밴드 음악만 듣던 내게 '한글' 가사를 보며 무릎 꿇게 했던 첫 사람....

신해철.


왜.....그가 떠나고 나서야 알게 된걸까.


내가 그토록 사랑했다는 것을


ㅠ.ㅠ


오늘도 나는 그를 추억하며 내 어두웠던 날들의 위로와 격려였던 그의 노래들을 불러본다.


난 내 모진 각오와 상관 없이....아직도 그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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