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World/Official Report By J.1004 63

Grand Opening : Coyote Ugly

Grand Opening : Coyote Ugly 2007/12/26 18:00:58 파티의 메인 DJ가 부스에서 내려가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플로어를 빠져나가며, 강렬하던 춤사위도 심장의 명령으로 BPM을 낮추기 시작하고, 벌컥 벌컥 들이키던 맥주병이 바닥에 뒹굴 거리는 게 눈에 띄기 시작하는 바로 그 시점... 한숨 돌리고 바깥으로 나가보면 차가운 새벽이 오늘이라 믿어왔던 밤을 어제라고 인지하게 만드는 바로 그런 기분... 파티피플에게는 아쉬움과 함께 안식으로의 초대가 이루어지는 시간... 우리는 이런 총체적인 형이상학적 , 이하학적 모든 현상의 집합체를 끝 또는 마지막이라고 부른다. 신나게 달리던 2007년이라는 번개호가 연료게이지의 끝을 보이며 아쉬움을 각오하라고 말한다. 올해도 우리 PartyL..

Godskitchen Halloween Special : John Digweed

Godskitchen Halloween Special : John Digweed 2007/10/31 13:21:34 2007년 10월은 대한민국 파티 역사상 거물급 DJ들의 방문이 가장 많았던 달로 기억될 것이다. Armin을 시작으로 Deep Dish와 ATB 그리고 일본의 Mondo Grosoo와 Daish Dance까지 정말 대단한 DJ들의 방문이 이어졌고, 10월 화려했던 DJ 대향연의 마지막은 일렉트로니카의 마에스트로 John Digweed로 마무리 되었다. Sasha와의 프로젝트 Renaissance로도 유명한 John Digweed. 일찌감치 DJ MAG 정상을 차지하고 현재까지도 늘 상워권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그를 드디어 대한민국 파티의 예수샬렘, 가야금홀에서 만나 볼 수 있게 ..

ASOT World Tour : Armin Van Buuren

ASOT World Tour : Armin Van Buuren 2007/10/10 16:26:00 일렉트로니카씬 최고의 꽃미남으로 불리우는 그는 트랜스 3인방 중 한명이고, 차기 DJ Mag의 대권 주자로 불리며 수많은 수식어를 몰고 다닌다. 그리고 특히 여성들의 전적인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내한소식을 접했던 필자 역시 몇 달전부터 평소 좋아하던 Sail이나 This World Is Waching Me의 주인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흥분 속에 손꼽아 이 파티를 기다린 수많은 사람 중 하나임을 부인 못한다. 2007년 10월 6일 드디어 그가 대한민국을 접수하러 나타났다. 메가파티의 성지 가야금홀에서 펼쳐진 이날 파티는 Armin과 트랜스 부활을 부르짖는 매니아들로 시끌벅적했으며, DJ Remy의 ..

The Gathering In Korea 2007 : Eskimo

The Gathering In Korea 2007 : Eskimo 2007/09/19 16:32:52 최근 몇몇 파티를 다녀와서 갑작스럽게 드는 생각인데, 올해는 싸이트랜스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에게 있어 아무래도 최고의 해가 아닐까 싶다. 물론 앞으로 더더욱 좋은 날들이 펼쳐지고 멋진 아티스트들이야 계속 내한해서 신나는 파티를 선사하리라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부쩍 올해 들어 싸이트랜스와 함께한 광란의 파티가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으며, 게다가 그 시기의 후유증이 잊혀질 무렵이면 또 다시 멋진 싸이트랜스 파티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워커힐을 광란의 도가니로 빠뜨려 사람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들고 돌아간 Eskimo 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도 Eskimo를 좋아..

Buddha Bar Vol.9 : DJ Ravin

Buddha Bar Vol.9 : DJ Ravin 2007/08/29 18:43:48 파리 콩코드 광장 인근에 위치한 레스토랑 겸 Bar 로 유명한 Buddha Bar 가 한국을 습격했다. 프랑스에 위치한 Buddha Bar 는 그저 하나의 레스토랑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Buddha Bar 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라운지 컴필레이션 음반 Buddha Bar 를 들어본 적은 있을 것이며, 알게 모르게 그러한 음악을 우리 주위에서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라운지 컴필레이션 음반 Buddha Bar 의 9집 발매를 기념하여 Buddha Bar 초대 DJ 끌로드 샬의 제자 DJ Ravin 이 한국을 찾았다. Hotel Coste 와 더불어 라운지 ..

Cut Chemist VS Mat The Alien

Cut Chemist VS Mat The Alien 2007/08/17 01:36:58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Turntablist 중 한 명인 Cut Chemist 의 내한. 국내에서도 매우 잘 알려진 Jurassic 5 의 멤버로 유명하고, Los Angeles Latin Funk Band Ozomatli 의 멤버로도 알려져 있다. 물론, 현재는 Jurassic 5 와 Ozomatli 를 탈퇴하고 독자적으로 DJ 및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지만 그렇다해서 그의 명성이 예전만 못하다거나, 활동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난 해에는 새로운 앨범을 발매하면서 그 동안의 시도를 보여주는 등 예전 못지 않은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까. 브레이크에 열광하는 많은 사람들로 가득할 파티를 기대하면서 멜론 AX..

Incheon Pentaport Rock Festival

Incheon Pentaport Rock Festival 2007/08/02 10:50:53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여운은 아직도 가시지 않은 느낌이다, 젊음의 폭풍우가 한바탕 몰아치고 간 느낌. 폭우와 진흙탕으로 도배되다시피 했던 작년의 기억을 선명하게 간직하고 있던 음악 매니아들은 행사를 꽤나 남겨둔 시간부터 일찌감치 장화와 우의를 구입하는 등, 짐을 꼭꼭 챙겨두고선 일기예보를 꼬박꼬박 확인하며 이번 2회 행사를 기다려 왔으니까. 게다가 행사가 끝난 지금도 길거리를 거닐다보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으니 그저 놀라울 뿐이다. 되돌아보면, 올해의 행사는 작년과는 달리 비가 거의 오지 않아서 3일동안 행사장에서 살면서 활보하..

Grand Opening : Alphazone

Grand Opening : Alphazone 2007/07/25 17:10:26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왔던 클럽 Veil 의 Opening Party 가 드디어 찾아왔다. 사실 클럽 공사 일정으로 예정보다 한 주가 밀렸는데, 열혈 클러버들, 특히 그 중에도 싸이트랜스 매니아들에게는 얼마나 그 일주일이 지루하게 느껴졌을까 싶다. 이미 지난달 30일 가야금홀에서 있었던 Club Veil Unveiling Party 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클럽 Veil 을 기대하고 있었을테니까. 그 날의 Guest 였던 Void 와 Ami 의 멋진 플레잉과 퍼포먼스는 충분히 Veil 에 가야할 만한 이유를 만들어주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의 트랜스, 그 중에서도 싸이트랜스는 이제 시작 단계라고는 하지만 올해에 들어..

Masanori Morita & Dimitri In Seoul

Masanori Morita & Dimitri In Seoul 2007/07/11 20:59:43 DJ (Disk Jackey) 는 단어의 뜻 그대로 음악이 담긴 디스크를 플레이어에 걸어 주는 게 일인 사람이다. 하지만, 과연 그러한가? 현대의 DJ 들은 플레이에 그치지 않고 다른 트랙과의 믹스 그리고 새로운 트랙의 창작에 까지 그 영역은 단순히 DJ 라는 타이틀로는 설명 할 수 없다. (솔직히 필자는 왜 이들을 DJ 라고 부르는지 이해 할 수 없을 때가 더욱 많다)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에서는 이러한 DJ 의 확장된 의미에 충실한 이들이 일찍부터 대중의 사랑을 받아 왔다. 그리고 시부야케이로 대표되는 일본의 뮤지션 집단에서는 DJ 의 입김은 대단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는 Studio ..

Club Veil Unveiling Party : Void

Club Veil Unveiling Party : Void 2007/07/04 11:35:26 강한 녀석들이 몰려온다.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약 같은 중독성과 심장박동 최고치의 격정 속으로 당신을 송두리째 삼켜버릴 어둠의 Monster! 그들의 밤이 시작된다. 80년대 영화 포스터에서 쓰이던 단순하고 말초적인 카피라잇으로 그 느낌을 표현하고 싶은 밤이었다. 머릿속에 박혀서 사라지지 않을 테니 말이다. Psy (Psychedelic Trance 를 마니아들은 Psy 라고 표현함) 의 전도사 Lotus 는 지난 6월 30일 드디어 강력한 융단폭격식 침공으로 그들의 본색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냈다. 이미 한 달여 전부터 예고된 침공이었지만 이토록 강력할지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이날 가야금홀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