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린 - "테르미도르" - '순정만화 읽어주는 남자'
김혜린 작가님의 '테르미도르' 리뷰는
인터넷 라디오
"순정만화 읽어주는 남자"와 함께 합니다.
많은 청취/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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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랫만에 블로그에 '로그인'을 또 했습니다.....
사는게......쉽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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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부터 정신 없이 여러가지 일들이 생기고 ...꼬이고...꼬여서...
암튼....
월에 2번씩은 꼭 진행하던 '만화 잡지' 리뷰도 반년째 멈춘 상태에서....
먼저...진행하는 '단행본' 리뷰
[이슈, 파티...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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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오늘은 아주 먼 예~엔~날
무려....30여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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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에.....국내 최초 순정만화 잡지였던 '르네상스'에서 초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울트라 명작
"테르미도르"를 소개하렵니다~
제가 가자~앙~애정하는 '김혜린' 작가님이 무려 아직 20대일때에 쓰신..말도 안되는 작품!
그리고......지금 우리가 다시 한번 읽어야 할 필요가 있는 의미가 있는 만화 이상의 만화..
"테르미도르"
두둥!
저는 14년전에 다시 발행된 '개정판' '애장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은 수퍼 레어한.....'한정판'을 포함해서 2세트를 소장중입쬬[자랑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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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2003년에 나온 것이.....가장 최근 애장판이죠....
내년이 되면 15년이 지나는데...이제 한번쯤...더 최후의 궁극판이 나와줘도 될것 같긴 한데 말이죠....
음....
그렇다고 합니다.
+ +
우리나이로 22살에 '북해의 별'을.....
ㅎ ㄷ ㄷ
+ +
작가님 서문~
추천사도 있구요~
어둠의 다크니스한 배경에 작은 글씨로....테르미도르....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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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장판 기준 총 3권의 이야기 중에....저는 오늘 1권의 맛뵈기만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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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언니
"알뤼느"는 잘나가는 귀족의 알흠답고 고귀하신 분....
그리고 이 언니에게 어울릴만한 테리우스틱한 소년....'줄르'
그리고.....고귀하신 귀족 자제분과는 ....한참 간지가 차이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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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미도르의 주인공
"유제니"
검은 머리의 평민이지만....눈매는....개 섹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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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뤼느의 레몬 숲에서 서리를 하다가....걸려서 엄청 혼나지만
줄르와 알뤼느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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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곧........줄르와 알뤼느의 호의를 개나 줘버리고 뛰어가는 상남자 스킬을 보여주심....
그렇게 세월은 흘러.....
소녀는 퀸카가 되었고....소년은 꽃돌이가 되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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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체가 딱 80년대!
ㅎㅎㅎ
음성지원 되나요~~
나 좝아~~~봐~~~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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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소녀 만화는 보통 이렇게 끝이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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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행복한 꽃길 장면은 이게 시작이자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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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잔혹한 인생의 여정....이제 .....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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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비극'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는 표지 느낌!
절대 둘이 잘 되는 꼴은 봐줄 수 없어.....라고 말하고 있씁쬬!
금수저 언니는 금수저로 살라 하지만....
배부른 줄르 오빠는....서민체험이 몹시도 하고 싶었더랬죠....
그리고 진짜 서민은.....빡이 돌고.....
"야 썅!....개....xx..."
작가님의 컬러 작화가 몇장 없네요....귀한 몇장 올려 봅니다.
슬픈 눈의 유제니는.....혼자만의 삶도 벅차지만......아픈....어머니도.....모셔야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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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청년이 다 되서...깨닫게 되죠....
알뤼느가 이동네에서 젤로 이쁘구나....
+ +
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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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외모지상주의에 빠진....유제니는 그녀를 맘 속에 담고.....스토킹을....
음?
_ _
하지만....
금수저는 금수저와 만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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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쎈....알뤼느도 모든걸 다 갖춘 줄르가 짱인걸 잘 알고 있습니다.
개 똑똑....
아니....근데 이게 왠일인가요!
'낭만'좀 누려보려는데......대궐같은 우리집이 불타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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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뤼느: "오빠! 우리집....캡스도 설치 못했는데...."
줄르: ......부자에 이쁜 알뤼는가......그럼 이제... 이쁘기만 한건데....음......
때는 18세기......프랑스 대혁명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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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산다는 이유가 황천행 티켓을 예매한거나 마찬가지이던 아찔한 시대...
금수저 커플은
어디 가도 빠지지 않는 대표적 흙수저 ....유제니와 아이들에게 잘못 걸립니다...
그리고......혁명에서 사람 목숨은 ....귀족이든 평민이든 같은 값이죠....
매우 저렴합니다.
그렇게....알뤼느의 하나 밖에 없는 '그'인.....줄르가.....황천으로.....
농~~~~
농담아니다....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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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금수저 언니는.....흙수저들에게 피 맺힌 원한을 가지게 되고.....
하나뿐인 남친 보내고.....끼워팔기로....함께 가족들도 같이 보내드리고......혈혈단신....혼자가 됩니다.
겨우 겨우 목숨을 구한 알뤼느는 귀족의 정체성을 버리고 새로운 신분으로 파리에서 홀로서기를 하는데요....
원래 신은 재능을 몰빵하는 분이신지라....
이 언니...이쁜데다가...노래도 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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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아이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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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파리에 사는 파리떼들에게 최고의 막대사탕이 된 알뤼느
아.....간지.....
저는 갠적으로 혜린 사마의.....이런 한방에 매료된....남정네 올씨다....
1권을 통틀어 가장 멋진 샷입니다.
출세한 흙수저...유제니는.....
이제 파리에서 노는 제법 안정된 반항끼 넘치는 흙수저로.....혁명의 깃발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밤이고 낮이고.....철천지 원수인 '유제니'만 찾아 다니던.....알뤼느.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소원을 이뤄 준다던데.....그래서일까요..
.....의외의 장소에서 그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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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세월이 흘러서인지.....이새끼가 갑자기 게이로 변한것인지....
유제니는 그녀가 알뤼느인지 알아차리질 못합니다.
물론...알뤼느는 단번에 알아차리죠.....
그리고 단번에 죽여버리겠다는 일념으로 칼을 빼 들었으나....
아이유...가 ....전사를 힘으로 어찌 이긴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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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대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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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유제니는....
별일 없었다는 듯....그냥 그 자리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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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허탈.....
한편.....대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도.....기득권 세력들은 왕당파라는 이름으로....
혁명읠 물길을 반전 시킬 기회를 찾고 있었고....
알뤼느는....그 곳에서 한자리를 꿰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왕당파 세력들은 지들 살자고...외국 군대에게 자국을 압박해 달라는....개지랄을....기획하고....
알뤼느는.....생각합니다.
"이건 아닌데...."
테르미도르를 첨 보던 시절....저는 이게 도대체가 뭔 소린가...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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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원래 순정만화란건 이렇게 고난위도인가.....
세계사 1등을 달리던 저였지만......교과서에선 전혀 없는 내용의 디테일이...저를 혼란스럽게 했고.
작가님은 친절하게 도식으로 당시의 내란 상황을 정리해 주셨지만....
아무 도움도 안되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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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테르미도르로 인해 저는 따로 '프랑스 대혁명'을 공부했고....
이제는 왠만한 사학과 전공자들에게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도사가 되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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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다시 테르미도르를 보실 분들을 위해서 제가 당시 상황을 잼나게 방송을 통해 간단히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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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되시는 분들은 제 방송을 청취해 주세요~~
알고 보면 훨씬 잼난 '테르미도르'
그리고.....작가님의 해박함에....또 한번 놀라게 됩니다..
유제니를 한번 죽이는데 실패하자.....다시는 그를 죽일 기회가 없어집니다.
이래서....여자 맘은....갈대라고 하나봅니다......
유제니의 ....저 섹시한 눈빛에....살의는....애정으로 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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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잘생긴 남자가...이렇게 위험합니다!"
+ +
조심하시길....
한편.....
죽은줄 알았던....줄르....는 구사일생.....하여 지금은 역시 귀족의 자취를 버리고.....중도파의 끄나풀로....
혁명의 지도자중 하나인 '마라'의 회사에 계약직으로 취직하여 흙수저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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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는 혁명파
줄르는 중도파
알뤼느는 보수파.....
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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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는 많은 선동질로 사람들의 학살에 앞장 선 .....사람입니다.
그리고 수천명이 죽어 나간 파리 학살의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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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의 오른팔 유제니는.....사선에서 알뤼느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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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건.....여전하니까.....
ㅎㅎㅎ
자신이 죽이려던 남자에게 목숨을 구걸 당한 사태.....속에서....그녀는 울부짖습니다.
"이 남자가 내 가슴 속에 들어왔어요~~~니미럴~~~"
언니는 복수는 고사하고....이제 자신의 영혼마저 사랑이란 이름으로 다 넘기게 생긴 판.....
당시 프랑스는 어지러운 상황이었습니다만.....
급진적인 자코뱅의 산악파가 공회의 분위기를 이끌게 됩니다.
다들 눈치를 보며.....무서운 쪽에 줄을 서게 되죠.
위의 표를 보면 '산악파'가 가장 적은 의석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중도파인 평원파는
독자적인 세력이 아니라....좌파나 우파에 상황 따라 들러붙는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렇기에....산악파나 지롱드중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평원파는 따라가는 허수아비들이었다고....합니다.
파리 9월 사태 이후로는 '로베스피에르'의 산악파가 득세했고....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루이 16세"의 목은 몸에서 분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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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이전의 할아버지들은....'절대왕정'이라는 이름으로 '짐이 곧 국가'라고 씨부리며 멋대로 살아제꼈는데....
루이 16세....개불쌍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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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렇게.....프랑스 대혁명이라는 커다란 사건 속에 세인물
줄르, 알뤼느....그리고 유제니의 ....슬픈 사랑은.....더욱더.....끈적끈적한....비극의 늪 속으로 파고 들어갑니다.....
책 후미에는 요런 맛깔스런 인터뷰도 있구요~~
2권
3권....
심플하게 3권이지만, 이 안에 얼마나 많은 내용들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지....모릅니다.
정말 끝내주는 수작!
"테르미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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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2~3권의 멋진 컷들을.....모셨....
솔직히....이때 그림이 저는 절정의 시기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불의검 때 보다....그림이 더 이쁨 주의
+ +
어머!
서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금수저끼리의 재회!
ㅋ ㅑ~~~~
우리는 안되나봐.....
이거...원화로 구하고 싶어요
ㅠ.ㅠ
마라..주거쪄....슬퍼쪄....
ㅠ.ㅠ
아....유제니......개 멋짐.....주의
뭐.....이런 장면도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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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개 울어쪄....
금수저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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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터지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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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여러분....
"테르미도르"는 꼭 보셔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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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작가님은 사실.....많은 공부 끝에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역사 속에 뛰어드셨습니다.
그래서 이 만화를 통해 우리는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대혁명'의 자세한 진행을 같이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결국 이 만화는 3사람의 '삶'을 이야기 합니다.
'혁명'은 그냥 덤이죠....
'혁명'이라는 사건이 중요한건 당연하지만.....
결국....'삶' '사랑'을 이야기하고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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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고.....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다시 찾아가는 여정 속에 있습니다.
저는 지금이 꼭 프랑스 대혁명의 시기와도 같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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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왕은 사라졌고.....
정치는 혼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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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을 위해 고뇌하고 부딪히던.....프랑스를 우리는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분열하던 이들이 결국 서로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것 처럼....
우리도 서로를 품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결국...죽고 죽이는 비극이 이 땅에 펼쳐지겠죠....
아니 지금도 우리는 마음으로 말로.....비수를 서로에게 박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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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빈부차.....출구가 보이지 않는 제3 서민계층으로 가득한 대한민국....
저는 유혈 낭자한 혁명이 코 앞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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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욱.....이 책이 생각났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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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한민국은 비극으로 끝나지 않기를.....
하지만, 민중의 아픔이 외면받지도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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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투표일을 앞두고.....
James1004....
김혜린 작가님의 '테르미도르' 리뷰는
인터넷 라디오
"순정만화 읽어주는 남자"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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