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스토리 작가 "윤인환"의 작품집 -데자부- + + -
"신암행어사"를 통해 국내 소년만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윤인완/양경일 콤비
스토리작가라는 당시로서는 조금은 낯선 '포지션'을 보석처럼 빛나게 했던 '윤인완'의 작품집
-데자부-를 잠복 끝에 '겟' 했습니다. + +
저는 양경일,박성우,이빈 작가님을 빼고는 사실 다들 생소한 작가들 뿐입니다. + + .
표지를 벗긴 모습입니다.
오래된 책임이도 불구하고 겉 상태는 상당히 양호합니다.
....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가운데에 갈라진 자욱이 ㅠㅜ...
윤인환의 간단한 소개~
춘.하.추.동....
책 디자인이 상큼합니다!
기름종이로 챕터를 나누고 있습니다.
10년 전 출판만화지만, 오히려 요즘보다 더욱 책 자체의 퀄리티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들이 많이 보입니다.
진정한 윤인환의 팬들을 위한 정성어린 기획이라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 + .
데자부는 4계절을 매개로 '사랑'이라는 테마를 윤인환이라는 거장의 프리즘을 통해 여과해서
감성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4개의 스토리를 4명의 작가가 개성있게 하지만, 일관된 세계관의 기초 아래 그려내고 있죠.
그 첫번째는 메가톤급 작가 '양경일'의 '봄'으로 출발합니다.
커버에서 보시듯 '작화'의 퀄리티는 엄청납니다.
윤인환은 양경일을 '은인'으로 여긴다고 하네요 + +....
'인연'은 참으로 소중합니다.
윤승기 작가의 '여름'
김태형 작가의 '가을'
그리고 마지막 박성우 작가의 '겨울'로
윤인완이 그려내는 '사랑'은 끝을 맺습니다.....
데자부, ...기시감이라고도 부르는 이 현상을 통해 사랑을 인연이라는 운명의 끈으로 묘사하는 윤인환의 이 스토리는
다 보고나서....
"아...." 하는 작은 감탄사와 함께 시간을 멈추게 하는 '여운'을 공기중에 뿌리게 됩니다.
정말....'강추'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스토리에 대한 언급은 절대 하고 싶지 않네요.
꼭 ...구해서 보셔야 합니다.
본 내용이 끝난 뒤에는 단편 소품이 들어있는데, 이또한 걸작 + +
변병준, 이빈 두작가의 손을 빌린 소품집도 쉽게 잊을 수 없는 무게의 여운을 남겨줍니다....
"초판" 입니다!
초판!
그럼 데자부 본편의 각 챕터당 마지막 장면만을 엿보기로 하죠.
-봄- 남자 주인공[신암행어사에 등장하는 인물이라고만 언급하죠 ^^]이 죽은 여우?를 안고 절규하죠.
이때까지만해도....음....
하지만...
-여름-
여기서 부터는....먹먹해 옵니다.
-가을-
여긴.....가장 큰 충격이.....절대 스포일러는 삼가합니다..
그리고......겨울....
드디어...
'당신을 사랑해....'
라는 진부하지만, 어쩔수 없는 귀결을 보여줍니다.
사랑, 그리고 사계절이라는 어쩌면 진부한 테마이지만, 이 진부한 테마로 윤인환은 진한 여운을 만들어 냅니다.
꼭 구해서 보시길....
이런 ...추천의 글이 몇개 있는데요....
유명한 스토리텔러 ...무려! 장진감독입니다
그리고 이게 대박!
클램프가....헐!
역시....수퍼 인기 작가의 인맥이란!
소장용으로 완벽한 구성과 마감을 자랑하는 데자부의 뒷표지입니다.
어렵게 잠복해서 구한 보람이 충분히 있는 명작이라는 생각입니다.
두고 두고 감정이 갈려져 나갈때 옆에 두고 읽어야 할 책이예요 + +
아울러...
윤인환 & 양경일 콤비의 컴백 작품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그리고 우리나라에 '출판만화'의 대부흥이 찾아와 주기를.....간절히 간절히 바래봅니다.
James1004의 신암행어사 만화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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