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사랑하는 당신의 서포트가 필요합니다.
2013년 말이었습니다.
2014년이 되면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해봐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레고, 맛집으로 블로그를 이어오다가...조금 색다른걸 하고 싶었던건데요.
평소 좋아하던 '만화책' 블로거를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오타쿠' '오덕' '덕후'.....라는 타이틀을 쓰는 사람들을 보니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은혼같은 일본 인기 소년만화나, 라이트노벨이나 미소녀 캐릭터, 피겨같은....
한마디로 '일본 문화' 잔치더군요.
저는 '만화책'은 좋아하지만, 그런 인기작은 제 취향이 아니어서 '순정만화'를 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정만화를 꾸준히 보신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순정만화'는 수준이 상당히 높습니다.
인기도 많은 편이구요.
이왕이면 우리나라 순정만화다....라고요...
그리고, 알게되었는데요.
아직 우리나라에 만화 잡지 명맥이 이어져오고 있다라는거였습니다.
처음에는 '파티' '이슈'만 사서 보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순정만화'를 파겠다면 '연재지'를 구독하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해서요......
하지만, 어떻게 된건지....
챔프, 찬스도 구독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3월 15일 현재.....
발행된 2014년도 '코믹 챔프' 입니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 소년 만화 연재지 입니다.
무협, 액션, 환타지가 주 장르로 장기 연재작이 많은 국내 명작들의 전쟁터죠.
그리고 현재 저는 모으지 않지만, 서울 문화사의 'Jump'와 함께 격주간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많이들 좋아하는
원피스, 나루토, 리얼, 그리고 우리나라의 자랑인 양경일 작가님의 '에어리어 디'도 연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자칫 타이밍을 놓치면 '과월호'를 구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네요.
'대원'에서 발행하고 있습니다.
대형 서점과 온라인 구매 가능하구요.
권당 가격은 3.000원 입니다.
챔프에 비하면, 많이 후달리지만, 챔프와는 조금 다른 구성으로 승부하는 '만화연재지'입니다.
챔프가 히트장르에 치중하고 있다면, 찬스는 스릴러나 코믹같은 장르로 특화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달부터 '한일 합작품'인 에덴의 왕을 연재하며, '배가본드'라는 킬링 컨텐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산문화사에서 발행하며 권당 가격은 2.000원입니다.
그리고 위의 두 잡지가 많은 부분 '일본' 연재작의 후광으로 발행하는 잡지라면, 이제 소개할 두 연재지는 '순수 우리 만화'로 승부하는
'순정만화 전문지'입니다.
먼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파티'인데요.
'소년만화'로 비유하며 거의 모든 작품이 '열혈강호' '짱'급이라고 여겨지는 환상의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원래 순정만화는 서울 문화사의 '윙크'가 전통을 자랑하는 가장 권위있는 순정만화 브랜드였는데, 얼마전....
돌연 '종이 잡지'를 포기하는 바람에...현재는 '온라인 서비스'만 하고 있습니다.
매우 안타깝지만....사실 지금 제가 소개 하는 모든 잡지들이 곧 그 뒤를 이어갈것 같습니다.
파티는 '학산 문화사'에서 발행하며 권당 가격은 4.000원 입니다.
사족으로 우리나라 순정만화 잡지의 독특한 문화를 소개하자면, 보시다시피 3월 중순인데 4월호가 나왔죠.
저도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서 이게 뭐지 싶었는데요.
파티는 해당월 첫날에 다음달호가 발행되구요.[빠르다. 빨라...]
이슈는 더욱 당황스럽게....
해당월 25일에 다음 다음달 호가 발행 됩니다.
그러니까.....3월 25일....앞으로 10일 후에....5월호가 발행 됩니다.[4월호 아니구요 ㅋㅋㅋ]
이 무슨 ㅋㅋㅋㅋ
사실, 소년 만화도 마찬가지로 일반 잡지보다 대략 20~30일 정도 빨리 발행 됩니다.
희한한 전통인데요.
....저는 이제 적응이 되었지만....가끔 헷갈릴 때도 있어요....
3월에 5월호라니요....ㅋㅋㅋ
그리고, '파티'와 엎치락 뒤치락 하며~~선의의 인기경쟁을 하고 있는 '이슈'입니다.
국내 만화 연재지 중에 거의 유일하게 '잡지'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슈를 제외한 모든 '연재지'는 오직 만화 연재 편집위주여서 '만화 잡지'라는 타이틀 보다는 '만화 연재지'라는 이름을 붙여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20년 전, 우리나라가 만화 잡지 전성기를 누릴때,
당시에는 발행일에 서점에 쌓여있는 만화잡지 구경하는게 아주 쉬운 일이었지요...
물론 젊은 친구들은 잘 모를거예요.
몇만부 이상이 그냥 우습게 팔려나가던 시절이었는데요.
굳이, 단행본을 팔지 않아도 출판사가 운영되던 시대였습니다.
'단행본'보다 '잡지'가 메인이었던.....
실제로 25년전 소년, 소녀 만화를 통틀어 절대적인 최고 흥행을 누리던 '육영재단'의 순정만화 잡지 '댕기'의 경우,
아예 단행본 발행 자체를 처음에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유저들이 '잡지'를 모아가며 보는 문화 였던 거죠.
단행본은 '대본소' '만화가게'라고 부르던 곳에서 읽히던 책들이었죠.
시장이 아예 달랐던 거죠.
단행본 문화는 국내에 '드래곤 볼' 열풍이 불며 시작 되었던 같습니다.
그렇게 만하 잡지가 호황이던, 그 시절에는 잡지 편집부에서 만화와 관련된 아기자기한 기사들을 많이 실었는데요.
예를 들면, 연예인 인터뷰같은 기사도 쉽게 접할 수 있었죠.
요즘은.....그런건 아예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만화 잡지'시장은 바닥의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이슈'는 국내에선 유일하게 '잡지'의 성격을 아직도 가지며 편집을 하는 유일한 만화 연재지 입니다.
그리고 판형 자체도 단행본 크기로 좀 튑니다.
그냥 '이슈'는 좀 독특한 잡지인데요.
실제로 연재되는 만화 타이틀도 'BL'이라 부르는 '게이 연예물'들이 포함되어 있어...남자인 제가 보기엔
충격적 OTL...입니다.
여학생들이 이런걸 즐긴다고 생각하니......
'좋아요 + +'
이슈는 '대원'에서 발행하며 권당 가격은 4.300원으로 '파티'보다 300원 비쌉니다. ^^...ㅎㅎㅎ
비싼이유는 아마도 기사의 질 때문일거예요.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그럼 모아놓은 연재지들의 표지 한번 볼까요? ^^
위에서 소개한 반대 순서로 볼께요~
이슈입니다.
박은아, 임주연, 김연주, 종이 작가님 순서로 연재를 했네요~
대중적으로는 '임주연' 작가님이 가장 유명한것 같습니다.^^.
저는 '김연주' 작가님을 좋아합니다~
파티입니다.
순서대로 이선영, 조민아, 박은하, 김연주 작가님 순서구요.
이선영 작가님이 독보적으로 유명하실것 같네요.
그리고 '찬스 플러스'입니다.
Awin, 원현제, 재활용, 이상철 작가님 순서구요.
이상철 작가님의 '에덴의 왕'이 잉번부터 연재 되는 한일 합작품으로 1화만 연재 돼었지만, 전개나 재미가 장난 아니네요.+ + .
저는 Awin작가님의 작화를 제일 좋아합니다.
코믹 챔프입니다.
임재원, 쥬더, 김상엽, 이노우에, 오다, 양재현 작가 순서구요.
두작품의 표지는 일본작가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한일 작가 모두 합쳐서 '양재현' 작가님 그림이 제일 맘에 듭니다.
곁다리로 소개하자면, 인기를 떠나서 절대적으로 '인지도'가 부족한 2030 성인만화를 표방하는 무크지 '코믹 콘서트'도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구독하고 있는데요.
3.000원이라는 가격에 올컬러를 지향하고 있는 놀라운 녀석입니다.
하지만, 무크지다 보니.....발행이 너무 비정기적입니다.
실제로 2014년 3월 현재 달랑 1권이 나온 상태입니다.
작품중에 표지에서 보시는 '식도락'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놀라운 '작화'를 자랑하지마, 실제로
네이버에 '식도락 홍동기 작가'를 검색하면 제글을 포함해서.... 별다른 정보가 없을 정도로 안타까운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ㅠ.ㅜ
잡지를 구독하다가...옛날 생각이 나서 구독을 시작한 뉴타입니다.
일본 잡지이지만, 대원에서 나름 신경써서 국내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뉴타입'도 구독을 권장하는 편입니다.
솔직히 '뉴타입' 때문에 알게 되는 국내 애니 소식이 참 많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국내에 발행되는 '종이 잡지'중 서울 문화사의 Jump를 제외하고는 모두 소개했는데요.
서울 문화사의 Jump를 보지 않은 이유는 언급했듯이, 격주간이다보니, 타이밍을 놓쳐서 과월호를 못 구한게 ....화근이 되어
결국 포기하게 된 .....
그리고 또 한가지 이유는... Wink의 종이 잡지를 포기한 '서울 문화사'가 얄미워서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대원: 코믹 챔프[소년, 격주간], 이슈[순정, 월간]
학산: 찬스 플러스[소년, 월간], 파티[순정, 월간], 코믹 콘서트[성인, 비정기]
서울: 점프[소년, 격주간]
국내 만화 잡지는 모두 6개이며, 정기 연재지는 5개입니다.
순정만화 잡지는 2개 뿐이며, 애니메이션 관련 잡지는 아예 없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할 거 같네요.
'만화잡지가 아직도 나와?'....라고요....
10개가 넘는 만화 잡지 전성시대가 우리나라에도 있었습니다.
한호당 몇만부씩 팔려나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만화잡지의 호당 발행부수는 ...제가 출판사 직원이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떠도는 자료들을 미루어 보아 판단컨데, 1000~3000부 사이인것 같습니다.
일본에 비해 최소 100배 이상 시장이 작습니다.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일본과 국내의 만화 관련 시장의 크기 차이는 약 100배라더군요.
아시다시피 인구는 3배가 차이나구요.
하지만, 여기에 놀라운 통계도 있습니다.
실제로 만화를 즐기는 유저의 숫자 차이가 100배라는 것은 아니랍니다.
국내에서 '만화'라는 컨텐츠의 영향력은 상당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믿기 힘들지만, 만화의 영향력은 오히려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장은 작습니다.
유저는 많지만, 시장은 작다.....
무슨 뜻인지 아실겁니다.
'만화'는 '꽁짜'다 라는 의식 때문에 '유료 시장'이 만들어 지지 않는건데요.
남녀노소를 불문 모두 만화라는 컨텐츠를 '꽁짜'로 즐기는 것에 아무런 꺼리낌이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제 주위에서 '만화책'을 사서 보는 사람은 '둘'도 없고 오직 저 뿐입니다.
그런데, '열혈강호'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가끔 몰아서 본다네요.
어떻게 보는지는 안물어봤습니다.
뻔하겠죠....
그리고, 이런 '꽁짜' 인식에 '정당성'을 가져다 준 가장 큰 원인은....
'토렌트' 나 '불럽 스캔'뿐 아니라....
'웹툰'의 역할도 크다는 군요.
토렌트니, 불법 스캔은 '불법'이라는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있었지만, 포탈의 '웹툰' 전성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는 무의식 속에 '만화=무료' 공식이 자리하고 있는겁니다.
최근에는 웹툰도 점차 '유료화' 컨텐츠로 전환 되기도 하지만, 실제로 경찰 조사를 보면 이해 하기 힘든 일들이 있는데요.
만화를 돈을 주고 본다는 개념 자체를 이해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겁니다.
정확하게 무슨 의미냐면,
1+1=3이다.....라고 인식하는 수준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최근 불법 만화 근절에 대한 공익 광고는 굉장히 희한한게 많습니다.
만화를 복제해서 뿌리면 안됩니다. 같은 당연한 소리를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 주는 홍보가 많다는 겁니다.
저도 처음에 왜 이런 당연한걸 ....설명하고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학생들이 그게 불법이라는 의식 자체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돈을 주고 만화를 본적이 없는 10대 학생들은 웹툰의 유료화나 출판만화의 소비에 대해 굉장히 무지할 뿐 아니라,
무슨 '환타지'처럼 생각도 한다는 겁니다.
물론....극단적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이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 중에는 '웹툰'은 많이 아시지만, 출판만화나 작가는 전혀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출판 만화'라는 용어 자체가 어색하신 분도 있을거구요.
만화 잡지, 만화 연재지라는 단어는 더더욱 어색할것 같은데요.
하지만, '원피스'는 모두 아시죠.^^.
아마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거 같아요.
우리나라 만화책도 재밌냐라고요?
우리나라 단행본 출간 만화는 무슨 미개인의 그림 장난쯤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게중에는 '웹툰' 연재 못하는 루저들의 마이너리그라고 격하하시는 분들도 봤습니다.
제가 장담하건데요.
우리나라의 전성기 시절보다 지금의 우리만화의 수준이 더욱 높습니다.
그리고 '작화'의 수준은 우리나라 만화가 일본보다 뛰어난 작품도 많습니다.
.
.
.
제글이 좀 길어질것 같은데요.
그래도 관심 가지고 끝까지 꼭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계속 불황이던 만화책 단행본 시장에 '수십만권'이나 팔린 만화가 지난해 나왔는데요.
바로.....
'진격의 거인'이었습니다.
저는 그 소식을 접하고 알았습니다.
사람들이 돈주고 '만화책'을 사는구나....
저는 제 블로그에 '원피스'를 포스팅 한적이 없지만, 블로그 유입의 상당수가 '원피스'였습니다.
코믹 챔프 리뷰를 하면서 '원피스'라는 단어가 어쩔수 없이 들어간건데....
'원피스'가 1등 검색어더군요...
저는 진격의 거인, 원피스 둘 다 유명하고 휼륭한 작품인건 알고 있는데요.
좀....너무 하는것 같습니다.
뭐랄까요.....
우리는 한국사람이잖아요....
맞나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지는 않나요?
원피스, 나루토는 사서 모아도 돈 아깝지 않는데, 왠지 우니라나 만화를 돈 주고 사서 모으면 챙피한것 같고
헛짓 하는것 같다고....[사실 제가 그소리를 듣습니다.]
선의의 경쟁에서 지는거여서 할말은 없지만, 우리는 좀 잔인한것 같습니다.
일본 만화,애니 관련 제품은 많이들 사서 소장도 하고 자랑도 하지만, 정작 우리 만화를 서포트 하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네이버, 티스토리 다 돌아다니면서 봤는데요.
유명 만화책 전문 블로거 중에 단 한분도 '국내 만화' 전문 블로'거가 없습니다.
'우리만화 전문 블로거'라는 것도 어색하죠....
모두들, 원피스, 나루토....얘기들만 하십니다.
네....맞습니다.
굳이 재미없는 우리만화를 사서 모을 필요는 없겠죠.
하지만, '애국심'을 이런곳에서 한번 얘기해 보면 어떨까요?
저는요.
가끔, 굉장히 심플하게 말합니다.
'애국심 때문에 우리만화 본다구요.'
지금 제말이 굉장히 어색하신 분들 계실겁니다.
과연 이말이 지나친 오바에, 웃기고 어색한 걸까요?
여러분은 월드컵, 올림픽때 실력이 좋은 외국 선수를 응원하시나요?
조금 못 뛰어도, 조금 뒤쳐져도 우리선수 응원 하지 않나요?
그리고....그걸 어색하게 생각하나요? 웃긴가요?
원피스랑 나루토는 다른 사람들이 많이 봐주니까, 저는 안봐주는 우리만화 보는걸 택했습니다.
사람들이 즐기는 만화 목록에, 일본만화만큼은 아니더라도, 단 한작품이라도 국내 작품을 서포트 하는 문화를 만들순 없을까요?
위에서 '애국심'이라고 말했지만, 우리만화 '열혈강호'만 재미있는거 아닙니다.
우리 정서에 맞고, 수정 안된 자연스런 그리고 재미있는 우리 만화 정말 많습니다.
저도 뒤늦게 알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저는 인기 블로거가 절대 아닌데요.
가끔 제가 블로그에 리뷰한 우리 작품을 포탈에서 검색하면, 어김없이 제 글이 메인에 뜨더군요.
그때마다, '아싸'를 외쳤을까요?..
아닙니다.
제가 글을 잘 써서 메인에 뜬게 아니라, 그만큼 유저가 적어서 그런거 뿐인걸 아니까요.....
제가 원피스 리뷰를 쓰고, 몇일후에 '검색'을 하면 아예 보이지도 않을 걸요.....
올해 저의 매니아로서의 바램은 딱 하나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우리 만화를 검색할때, 제글이 보이지 않는것입니다.
정말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저기 한참 뒤에 묻혀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루리웹 커뮤니티에 우리 만화, 우리 애니 관련 서적, DVD 블루레이 샀다고 자랑하는 글들이 팍팍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미소녀 피겨들 속에 우리나라 캐릭터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절대적으로 숫자와 퀄리티에서 우리나라 컨텐츠가 뒤지겠지만, 그래서 응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보셨겠지만, 연재지 한권당 가격.....20년전과 거의 같습니다.
초라할 지경입니다.
저렇게 많이 사서 모으지만, 제 생계에 큰 타격 받지 않습니다.
제가 적극적으로 즐기면서 할수 있는 '애국'이라고 생각해서 지금도 저는 매달 10만원 정도의 우리 만화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출판사 직원도 아닙니다.
하지만, 얼마후 Wink 처럼 하나 둘씩 종이 잡지 폐간을 눈앞에 둔 우리 나라 만화시장에 눈꼽만큼이라도 도움이 되는 '매니아'이고 싶네요.
간혹 제글을 보고, 잡지를 샀다는 댓글을 보면 엄청 행복해지더군요.
여러분, 우리만화를 서포트 해주세요.
한사람이 한작품만, 한사람이 한권의 만화 연재지만 서포트 해도, 우리만화의 가능성은 충분할 것 같습니다.
계속 원피스, 진격의 거인도 보시고....마찬가지로 '우리 만화'도 한권씩 사주세요.
실력있는 우리 작가님들이 '일본'에 고개숙이고 들어가서 작업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은 오기나 할까요?
진격의 거인이 수십만권 팔렸답니다.
우리만화도 사줄 수 있는것 아닐까요?
다들 '문제다, 문제다' 말만 마시고....이제는 좀 행동으로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이상태라면, 우리나라는 '웹툰'만 거대해지며, 만화가 '메인 컨텐츠'가 아닌 '미끼'로서만 소비되는
희한한 세상에 살게 될 것 같습니다.
웹툰을 재밌게 봤다면, '단행본'으로 서포트 해주세요.
좋하하는 출판만화가 있다면 '연재지와 단행본'으로 같이 서포트 해주세요.
많이들 하는 말이지만, 스타벅스 커피 한잔과 버거킹 햄버거 한끼를 절약하면 됩니다.
한달에...한번만요.
중로로 구매하지 마시고, 서점이나 온라인에서 새거로 사주세요...
그래야 인세가 작가에게 돌아갑니다.
작가분들의 블로그에 가셔서 '응원'의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저는 하루에 한명씩 작가 블로그를 찾아가서 댓글을 남기곤 하는데요.
대부분 바쁘셔서 답글을 안달아주시지만, 어떨때는 과분할 만큼 고마워 하시는분들도 계십니다.
일본만화, 웹툰을 욕하려고 이글을 쓴건 아니구요.^^.
제 자랑 하려고 쓴건 더더욱 아닙니다.
정말로, 진심으로, .....
우리 만화계, 특히 출판만화의 앞날이 너무 걱정되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쓴다고 누가 돈 주는 것도 아니지만, 혹시나 제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시는 어떤분들처럼
한분이라도 저같이 우리만화를 서포트 해주는 분이 생겼으면 해서요..
그리고 그분이 저처럼 .... 우리 만화 서포트를 같이 외쳐주지는 않을까해서...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송구스럽지만, '추천'을 눌러주셨으면 합니다.
만화책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이글을 보시고, 우리만화를 더 많이 사주셨으면 좋겠고,
만화책을 안사시는 분들은 이제라도 한권씩 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만화를 사시면 꼭 SNS나 블로그에 '리뷰'를 해주셔서 다른 분들도 같이 구매하실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뿐입니다.
^^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열혈강호'에서 작화를 맡고 계신 '양재현' 작가님이 작년에 직접 쓰신 글을 링크합니다.
꼭 링크 들어가서 읽어보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