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쌍문둘리역' 탄생....그리고 숨겨진 아픔들...
오늘자 '다음' 뉴스에서 재미난걸 봤어요.
국민만화 '아기 공룡 둘리'의 배경인 '쌍문동'에서 ....ㅋㅋㅋ 앜
쌍문역이 '둘리역'으로 공동표기 된다네요 ^^
그리고 관할 '도봉구'는 '둘리 뮤지엄'까지 만든다고~~
와~~~
둘리가 히트작은 히트작입니다. 그려 ㅋㅋㅋ
-뉴스 링크-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710094813048
사실, 둘리의 개그코드는 요즘 트렌드와는 거리가 먼데요.
그래도 '캐릭터성'하나만큼은 먹어주는것 같아요.
김수정 선생님의 다른 작품들은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유독 '둘리'만큼은 오랫동안 사랑을 받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둘리만큼이나 '아리 아리 동동'도 좋아해요.
사실.....오늘은 이얘기를 하고 싶네요.
그거 아시나요? ...
그렇게 모든 국민이 사랑하는 '둘리'의 원작인 만화책 '둘리'는 구입할 수 없다는거.
모두가 사랑하는 둘리지만, 만화책은 구입할 수가 없습니다.
애장판과 컬러판으로 출간된 '아기공룡 둘리' 원작은 모든 서점에서 '절판'입니다.
그래서 구하고 싶은 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중고책을 프리미엄을 더해서 구입하는수 밖에 없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람들이 '책'을 안삽니다.
둘리는 정감있지만, 돈은 쓰고 싶지 않다.
애장판, 완전판, 궁극판으로 재판 삼판을 해도 충분히 '이유'있는 만화가 '둘리'인데도
출판이 안됩니다.
김수정 작가님에 대한 관심도 별로 없습니다.
이게 우리나라입니다.
당연히 선생님의 다른 작품들은 절대 구할수가 없습니다.
저는 서점을 자주 갑니다.
서점의 만화 코너에는 아직도 20년도 더된 슬램덩크, 드래곤볼 전집이 어느곳에서나 진열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만화들은 손쉽게 구할 수 있지만, 우리 대표 만화인 '둘리'는 살 수가 없습니다.
둘리 캐릭터를 이용한 '학습만화'만이 가득할뿐입니다.
저는 돈을 벌면 만화 출판사/ 만화 라이센스 메니지먼트 회사를 할겁니다.
새로운 트렌드와 새로운 유저들의 니즈를 파악해서 우리 만화와 우리 만화 컨텐츠를 정말 제대로 사랑하고 소비하는 문화를
만들거예요.
드래곤볼은 팔면서 둘리는 구할 수 없는 이런 우리나라는 문제 있는겁니다.
공급고 수요의 법칙이겠지만, 그런 법칙의 이유가 되는 의식과 문화를 바꿀 시도는 적극적이지 못한 현실....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바꿀거예요...
이랬거나, 저랬거나 ^^
'쌍문둘리역' '둘리 뮤지엄' 빨리 만나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소장하고 있는 '둘리' 애장판 사진...
컬러판도 구하고 싶습니다.
'만화'도 더 이쁜 판형으로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완전판'은 James1004 출판사에서 만들어 보겠습니다.^^.
간만에 '요리보고~저리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