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의 일기 11월10일 한달째 그녀를 지켜 봤다. 독특한 피부색, 첨보는 강력한 검과 놀라운 검술 게다가..시크한 매력. 이여자가 내가 평생 함께 할 여자다. 매일 정오, 그녀가 지나는 붉은 광장을 체크 해뒀다. 어제랑, 오늘 그녀 옆을 스쳐 지나 갔는데 결국.. 전해 주려던 나의 고백이 담긴 편지를 전하지 못했어....바보같이.. 난 왜 그녀 앞에 서면 용기가 없어질까....... 도장의 사형이랑 아는 사이같던데....사형이랑 사귀는 건 아니겠지.... 아닐거야 사형에겐 약혼녀가 있으니까. 내일은 그녀와 마추칠때 꼭 전해야지, 마침 빼빼로 데이인데 빼빼로와 함께... 벌써부터 두근 거린다. 이름은 뭘까? 어디 살까? 내 편지를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주변에 남자가 없는걸 보면, 꽤나 도도해 보이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