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드넛 2

테일러 510CE

최근 어쿠스틱 기타 시장은 마틴[Martin]과 테일러[Taylor], 양대 산맥의 전쟁터입니다. 전통의 강자인 마틴, 그에 비해 아기에 불과한 역사의 테일러 하지만, 현재 마틴은 시장의 상당 부분을 테일러에게 빼앗기고 있습니다. 테일러는 마틴의 빈티지하고 구수하고 깊은 울림과는 상반된 세련되고 모던하고 부드러운 울림과 디자인으로 젊은 소비자의 혼을 쏙 빼 놓고 있습니다. 지금 소개하는 510CE는 제가 만져본 기타중 가장 고가의 기타 중 하나입니다. 현재 신품가가 400만원 정도인데, 소리의 담백함이 일품입니다. 플레이 컨디션은 마틴처럼 편안하며 사운드는 부드럽습니다. 제가 전에 사용했던 마틴이 45mm 너트 사이즈로 약간 부담스럽다면, 510CE의 테일러는 44.5mm로 손에 꼭 맞는 안정감을 주고 ..

피어리스 PD-75E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Martin이나 Taylor같은 외제 기타 브랜드를 고수하지만 편견을 가리면 국산 기타들 중에도 '물건'이 충분히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개성있는 소리로 퀄리티를 인정 받는 브랜드로 피어리스'Peerless'를 추천합니다. 중저음이 살아있는 무거운 소리가 일품은 피어리스는 국산 기타의 자존심이며 그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PD-75E는 군더더기가 없는 완벽한 올솔리드의 표본입니다. 과하지 않은 디자인과 무거운 소리는 이기타가 명품 대열에 들어갈 자격이 충분한 녀석임을 증명하죠~~ 장점으로는 가격에 어울리지 않는 최고급 픽업인 피쉬맨 '프리미엄 블렌드'의 탑재로 볼 수 있습니다. 남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제겐 단점인게 있는데 하나는 43mm의 좁은 너트 사이즈, 컷어웨이되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