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3

Coyote Ugly !!

Coyote Ugly 2006/12/12 20:39:32 2000년 당시 필자는 국내 최고, 최대를 자랑하는 음반 매장의 파트 매니저로 O.S.T를 담당하고 있었다. 아직도 똑똑히 기억한다. 영화 Coyote Ugly의 개봉과 함께 물밀 듯이 쏟아지는 문의로 필자는 거의 신경쇠약 증세를 보일 정도로 시달려야만 했다. 왜였을까..? 영화는 개봉되었는데, O.S.T는 발매가 미루어져서, 음반을 못 구한 팬들이 하루에도 수십명이 넘어갔던 것이다. 매일같이 영화를 보고 온 손님들이(매장 옆에 멀티 플렉스 영화관이 위치해있었다.--) 코요테 어글리 O.S.T를 내놓으라며 반 협박을 해대곤 했었다. 결국, 영화 간판이 내릴 즈음에 라이센스 발매가 시작되어 필자의 피를 말리게 했던.. 아주 아름답기 그지없던 기억....

progression 001: martin garcia

Progression 001 : Martin Garcia 2006/08/30 14:10:42 비가 추적 추적 내리기는 했지만, 파티를 위해 특화된 공간 Woo Bar는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Progessive House계의 인기 DJ Martin Garcia의 타이틀 파티가 열린 이날,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이들이 춤출 공간도 없을 정도로 들어차 있었다. 이제 대한민국의 일렉트로닉 파티계는, 외국의 인기 DJ를 타이틀로 파티를 여는 일이 한달 단위로 생겨나게 되었다. 역시나 개인적인 만족에 충실한 이 중독성 짙은 음악은 젊은이들의 코드와 매우 잘 맞아떨어지는 듯 하다. Progressive 라는 단어가 붙는 음악 장르는 사실 쉽지 않다. Progressive Jazz는 물론이거니와, 헤드배잉과 슬램으..

20's Revolution Code Festival

20's Revolution Code Festival 2006/08/24 13:17:47 빈수레가 요란하다는데.. 과연.. 20's REVOLUTION CODE 글로벌 댄스뮤직 페스티벌.. 이 거창한 파티, 아니 공연, 아니 페스티벌.. 아무튼 뭐라해도 좋은데.. 도대체 뚜껑을 열면 뭐가 튀어나올지 궁금하기도 했던, 사실.. 걱정이 앞섰다는게 솔직한 감정이라고 해둬야 할 정도의 행사였던 이번 글로벌 댄스뮤직 페스티벌은 우선 참가하는 뮤지션들의 숫자는 재쳐 놓고 라도 그들의 인지도나 거기에 비해 낮은 티켓 가격, 누가 후원하는지는 알수 없었지만, 아무래도 이쪽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드는 위험한 외줄 타기 같은 이 행사에 대한 별의별 궁금증과 생각들이 멈추지않았지만, 우선 죄다 머리속에 숨기고,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