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3

17세의 나레이션 [강경옥]

제 인생에서 만화는 '추억'으로 가는 가장 빠른 열차입니다. 그 열차에 올라타면....고민과 걱정이 차장의 빠르게 지나가는 나무처럼 의미없어지곤 합니다. 지금, 다시 모으고 있는 만화책들 속에서 가장 열을 내서 모으고 있는 작가님의 콜렉션이~~바로 "강경옥님"작품들인데요. 강경옥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만난것은 1992년 격주간지 '댕기'에서였습니다.[이분의 데뷔작은 85년 현재진행형입니다.] '스타가 되고 싶어?'란 2권짜리 작품이었는데, 이 작품은 강경옥님의 작품 리스트에서 평균작에 그치는 작품으로 남게되었지만, 저에게는 풍부한 감성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당시는 국내 순정만화가 단군이래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던 시기였고.... '댕기' '르네상스' 같은... 다시 올 수 없는 황금기를 구가 하던...

I'm Not A Chicken!

착한 겁쟁이들의 모임인 '착한 친구들'은 항상 악당들을 피해 숨어서 모여 놀곤 합니다. 오늘은 그런'착한 친구들'의 결성 1주년을 기념하는 기쁜날이었습니다. 못된 해적들이 찾아오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 . 태어나서 처음으로 '용기'를 내서 악당들과 대적한 '친구 6호' . . . 결국, 악당들에게 호되게 당했지만, '친구6호'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2가지 몰랐던 사실들을 깨닫고 있습니다. 한가지는 악당들의 주먹이 생각처럼 강하지 않다는 것과 또 하나는....친구들과 함께라면 더욱 용기있는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착하고 용기있는 '친구'가 태어나는 순간입니다. James1004-왕따, 따돌림, 학교관련 폭력 사건을 접할 때마다 분통이 터진다. 나만 그런것은 아닐것이다. 철저히 개인적..

써니를 보고 울다 T_T:

정말 보고싶은 영화를 극장이 아닌곳에서 혼자볼때...그리고 그 영화가 너무 재미있거나, 개인적인 이유로 가슴을 후벼팔때.... 난 운다.....가슴이 울라고 한다. ㅜㅜ.... 국내 개봉작 흥행 랭킹 탑10에 그 이름을 올린 영화 '써니[Sunny]' 이영화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에 대해서는....'일자무식' ....암껏도 모른다...왜냐면 난 아직 과속 스캔들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차태현'이 나오는 가벼운 코미디를 좋아하지 않는다....그냥 취향이지...뭐... '코미디' 라는 장르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ㅡㅡ... 암튼, 난 이영화를 보고....울었어.... 화려하지 않았던 나의 학창생활이 떠올라 울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억할 만한 것들이 수북히 쌓여있던 나의 오타쿠 같던 학창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