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왕국 & 댕기/댕기[소녀 & 순정 만화 단행본]

이은혜 - "점프 트리 에이 플러스" - Jump Tree A+ "순정만화 읽어주는 남자"

James1004 2016. 4. 21. 23:37



나이가 들고....거친 삶을 마주대할 때면...........옛날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제가 처음 '순정만화'를 만났던 1988년....그리고....운명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었던...'댕기'와의 만남....

그리고...지금까지....25여년 가까이 우리 순정만화를 사랑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작품들이 있습니다.


오늘 부터...저는 그 작품들을 찾아 타임슬립을 해 볼까 합니다.


우리나라 순정만화의 전성기라고 불리던 90년대로...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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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순정만화를 찾아 볼 때는 '남자'가 뭐 하는 짓이냐며.....눈치 주며 비웃던 사람들도 있었구요.....

댕기 모니터 기자 활동을 하던 학창 시절에는....차마....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어머니는....제가 혹시나...'게이'는 아닐까...걱정하셨다고....나중에.....말씀 하셨더랬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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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그럼 저에게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기억되는 단 하나의 만화라고도 할 수 있는 ....바로 그것을 소개합니다.


이은혜 작가님의 


Jump Tre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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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학창시절의 푸른 기억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점프 트리 에이 플러스'


한 없이 충만한 행복과 로망.....그리고 아련함을 선사했던.....이 작품이 저에게는 그 어떤 대작 만화와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만화 였습니다.



수도꼭지 혜진이......

젠틀가이....승주...

매력 철철....태준이...

그리고....카리스마 휘경......


+  +


잊을 수 없는 기억 속의 명작.....JTA+.....그시절을 기억 하는 이제는 아줌마?가 되었을 당신과 함께 짧은....

하지만...


아름다운 추억 여행을....하고 싶네요



91년 11월 격주간 만화 잡지 '댕기' 창간호부터 연재를 시작한 JTA+는 '댕기네 책들'이라는 브랜드로

당시 인기리에 단행본이 출간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레어한 버전은 현재 단 한권만 있고ㅠ. ㅠ, 제가 전권 소장하고 있는 것은 '시공사'에서 1999년도

재출간한 에디션입니다.


구성은 단행본 4권으로 같으나 표지와 옵션에서 다른 구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1권 표지는 '혜진이' 단독샷이구요~


2권은 혜진이와 오빠인 현목이네요

+  +


3권은 삼각관계의 혜진이 승주 태준이군요

+  +


그리고 마지막 4권에는.....모두 모여 있습니다.


'휘경'이가 없는 것이 좀 아쉽지만......


^ ^


명확하게 이 책에서 말하는 주요 인물이 누구인지 보여주는 의도적인 샷이 아닌가....싶다가도.....


그냥...작가님 맘대로 편애하는 캐릭터 위주로 표지를 그린것이라 사료됩니다.



다행히도 제 책들은 모두 초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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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초판'만 인쇄하고....말았는지도 모르죠...


여하튼, 순정만화중에 현재 중고시장에서 가장 고가로 판매되는 책들중에 가장 비싸기로 소문난 책이 바로 JTA+입니다.


'댕기네 책들' 버전으로도 꼭 구하고는 싶은데......글쎄요....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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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버전에 삽입된 인트로 컬러 일러스트들 입니다.


캬~~~

드디어 '휘경이' 등장일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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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작가님의 컬러 일러스트 '원수연' 작가님과 함께 가장 트랜디한 그림으로 현재까지 투탑으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봐도 


황홀하기만 합니다.


+  +


작가님의 이 독특한 감성의 컬러느낌은 '윙크'에서 연재된 후속작 '블루'에서 정점을 찍습니다.


+  +


'블루' 컬러 일러스트 북......

아.....그게 다시 너무나 가지고 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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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고등학교에 입학한 '유혜진'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입 재수 시험까지 치룬 오빠 '유현목'의 Follower

오빠 없는 '라이프'는 없는 뻑하면....울어 재끼는 '혜진이'의 성장기...

JTA+


그리고 그녀 앞에 나타나는 작은 유현목....'승주' 그리고 승주 보다는 터프한 감성의 이미 여자 관계 복잡한? '태준'....

묘하게 삼각 관계를 그리며....이야기는 전개 됩니다.


그리고 '승주' '태준'이와는 격이 다른 수퍼 날나리 '휘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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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친구들.....


약간은 열린 결말로 끝을 맺는 JTA+의 전체적인 내용은 그리 대단하지 않습니다.


댕기에서 같은 비중으로 인기를 구가하던 '불의 검' '바람의 나라' '불새의 늪'....[와...지금 생각해도 대단한 라인업....ㅎㄷㄷ]와 같은 작품들에 비해

가벼운 하이틴 로맨스를 지향했지만....그래서 더욱 또래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었던 JTA+


이은혜 작가님의 JTA+은 우리나라 순정만화 역사에 기념비적인 '장르 대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는데요.


이전까지의 '대작' 지향적이었던 국내 순정만화의 분위기를 '하이틴 로맨스'로 크게 바꿔버립니다...

+ +


이후 '블루'의 대성공은 '이은혜'라는 독보적인 브랜드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르네상스에서의 '댄싱 러버'


댕기에서의 'JTA+'


윙크에서의 '블루'



이렇게 쓰리 콤보로 전무후무한 대한민국 하이틴 로맨스 장르의 개척자로 자리매김한 이은혜 작가님....


'블루'가 폭발할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JT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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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


그럼....이제 '본격적'으로 책장을 펼쳐 볼까요~~~


눈누난나~~~




지금 보시는 이자식님은.....무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십니다.

- -


ㅎㅎㅎㅎㅎ


'민휘경'


이장면은 아마.....독자들의 뇌리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것 같아요

ㅎㅎㅎ


장발 + 라이더 자켓 + 마이클 잭슨 장갑 ....그리고......자동차? ? ?


+  +




참고로 저차는 간지나 보이는 차는......

"프라이드"입니다.


어떤 차인지 '광고' 한편 보실께요~



심지어......저 차는 '선생님'차를 슬쩍해서 ...운전했다는.....


말도 안되는 설정들의 연속이지만....



당시....우리는 이 만화에 '열광' 했습니다.


만화가 현실과 같다면.....왜 '만화'이겠는가.....


+ +


'환타지'가 숨어있는 '하이틴 로맨스'


이게 바로 '이은혜' 작가님의 '용기백배 작법의 성공비결'중 하나였습니다.



두둥~~~


극중 등장하는 '남녀 공학 학교의 모습'

+ +


자......실제로 국내에 저런 포스를 풍기는 사립학교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저는 거지 같은 학교를 나왔기에......




만화를 보면서.....'사립고등학교'의 로망에 푹 젖어 있곤 했습니다.


멋지다....


방과후.....서클활동을 하면서 수다 떠는....로망이라.....


저는 지금도 이런 공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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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학교는 거지 같은 곳을 나왔지만.......삶은 '사립'처럼 살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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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실을 아직 '거지'입니다만.....

ㅎㅎㅎ


2학년은 기타치고 3학년은 장발 뒷모습만 보이는 단발 태림이도 남자.....


이 학교의 '락커 양성소' 인가!!!


학생들이....다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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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보는 실제 국내 락커들의 학창 시절....


음.....


'JTA+' .....이곳은 대단한 곳이었다는 것이 바로 증명 됩니다.



만화상에서는 '예능계열' 쪽 학생들의 두발 자유화....정도로 설정을 하는데요.


사실....


저도 학창시절에 극중의 '태준'과 '태림이' 정도 사이의 머리 길이를 유지 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아예...말도 안된다는 생각은 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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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작가님의 환타지적 현실? 설정은 논란은 있었지만, 잠재울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이제 갓 고딩이 된 혜진이는......갓 20살 재수 실패생 오빠의 불타는 로맨스를 목격하고......


저는.....


"와....이 자식은 대학도 못 가고도 저런 걸그룹 센터 언니 싸다구 날리는 언니랑 불타고 있네..."

라며.....한 없이 부러워 하곤 했습니다....


끝까지 관찰하는 혜진이.....

ㅋㅋㅋㅋㅋ


내 오빠새끼의 배신....에 파르르 치를 떠는 혜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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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귀~~

^ ^


요즘은 개도 가고 소도 가는 '당구장'....


당시만 해도....법적으로 '미성년자 출입금지' 구역이었는데요....


막고딩 혜진이와 친구 '지현'이는 '휘경'이를 만나러 호랑이 굴에 가서 드라마를 찍습니다.....


그리고 나타나는 자유로운 영혼 '민휘경'


꼬마들을 지켜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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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정작 마무리 하는 건......역시 잘 나가는 언니.....역시 고딩3학년 '경아'

+  +



이 언니가 '휘경'이 바라기......언니 되시겠습니다..


현목이 오빠와 준희 언니


그리고 휘경이와 경아 


그리고 여기 또 하나, 위기의 커플이 있습니다.


실질적인 남자 주인공이라고 해야 할까요.....


"태준이"와 태준이에게 프로포즈 했다가 상처 한아름 Get 하신...."정원이"



'JTA+'

의 매력이죠.


현학적인 대사의 홍수!


"격 없이 지내던 여자친구의 프로포즈, 당황할 수 있는 거잖아.

흑백논리로 결론 짓는 건 너무 성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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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냥 전처럼 편하게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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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단한 말을 국어과 교수님들의 학술 대회 수준으로 바꾸시는 작가님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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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이런 오글거리는 대사들이 바로 '이은혜 작가님' 만화의 묘미인것을.....


이것도....뭐 알아야 써 먹는 거 아니겠습니까?


+  +


'로미오'도 울고 갈 '태준이' 멘트 클래스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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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끼야!


개 소리 말고, 그냥 딴 여자 사귄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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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

--


2권 도입부의 컬러 일러스트 입니다.


그냥....말이 필요 없습니다.


대형 브로마이드로 구입해서 집에 걸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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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A+'


당시 최고의 권세를 누렸던 1등 만화 ...의 매력 포인트 바로 이거 였습니다.


누구나 꿈꾸는 보통 언니의 킹카 2명 거느리기....


실질적으로 현목, 승주, 태준, 휘경....이렇게 4남자가 주위를 빙빙 도는데요....


이게 바로 중고딩 언니들 환장하게 한 주요 매력 포인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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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보통 언니들의 로망......


"날 두고 니들이 한번 겨뤄봐."


"일단 쳐다 봐 주기를 할께."


"잘 하는 놈 선택할 지 말지는 나중에 생각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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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의 설정 속에 섬세하게 녹아든 '환타지'


이은혜 작가님은 진심 '천재'셨음.....


'스티브 잡스'도 '엄지 손가락  '척 '드셨을 듯....




캬.....이 색감......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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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날 가져요~~


오빠같이 편한 '승주'와는 달리 '태준'이 앞에만 서면.....홍당무가 되는 '혜진이'


그렇게.....혜진이는 태준이에게 말 대신 행동으로 말하는데....


"나 너님 좋아한다."


ㅎ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로 2권에서 가장 좋아하는 펼침컷입니다.


"하늘의 별만큼이나 사랑으로 뿌려지는 음표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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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ㅑ~~~



현목이에게 혜진이가 있다면......휘경이에게는 지현이가 있습니다.


이 복잡한 '남녀' 관계들이 4권이라는 짧은 구성안에 정말 넘치도록 꽉꽉 채워져 있는데요.....


절대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씨실 날실이 기가 막히게 잘 짜여 있습니다.


그리고 이 또한....말도 안되는 환타지 설정이죠....


애 어른과 귀족 엄마님의 ......다이알로그.....


"중세 백작 부인과 후계자의 정 넘치는 ....뭔가....로망"....같지 않나요? 

ㅎㅎㅎ


내말이.....


그리고.....보통 언니 '혜진'이의 라이벌.....인 극중에서 떠오르는 하이틴 스타역으로 등장하는 '수경이'


얘가.....또 .....재밌습니다.

ㅎㅎㅎ


수경이: "오빠....저 오빠한테 관심 있어요...."


승주: "나님은 엄청 잘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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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서로 다른 곳을 쳐다보는 이 남녀의 ....감정선은.....딱 이정도로 마무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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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을 위해 희생하는 대역 같은 존재로 나오는 '수경이'가 좀 안쓰러웠습니다만.......


마지막권에 가서 .....풀리는 매듭을 보며...


이 작품의 완성도에 다시 한번 혀를 차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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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만화 ....또 만날 수 있을까요


+  +


그리고 'JTA+'


최고의 재미를 주는 여름 캠핑씬.....


ㅋ  ㅑ


학창시절의 로망....그 절정은 바로 '수련회' '야유회' .....뭐 이딴거 아니겠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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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처음으로 '혜진'이의 댕기 머리가 풀어집니다.

 

아직도 기억납니다.


이당시 이 씬이 나온 이후로, 독자들의 엄청났던 피드백~~~


"헤진이 너무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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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이런거....였죠.

^ ^


저도......'댕기'를 권해 줬던 후배와 함께 '과학반'이라는 황당한 곳에 속해 있었는데요.

이곳에서 간 여름 캠프에서 일생일대의 경험을 하고 돌아오게 됩니다..


2학년 여름의 '압구정 고등학교' 과학반 캠프....

그리고 비슷한 시기......'JTA+'의 여름 캠프.....


둘 다 저에게는 너무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또 나타나서 혜진이 맘 설레게 하는 나쁜 오빠....태준....


저 폼 보소.....


두 손가락을 관자노리에......얹고....


"아주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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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심장을 파괴할 목적인가.....



이당시.....작가님은 '이오공감'에 완전히 꽂혀 계셨지요...

그리고....덕분에....저도....빠져버렸습니다.


이 앨범...'이오공감'은 아직도 제 책상 한켠에서 가끔씩 저의 간택을 받곤 합니다.


명반 중의 명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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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는 자주 접할 수 없는 가수들이지만......또래 학생들에게 지배적인 인지도를 누린 가수들이 있었는데요.


공일오비

푸른하늘

이오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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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류의 가수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은근한 유행이 싫어서 일부러 멀리 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저들이....정말 좋은 가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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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정점에는....


"신해철" 형님이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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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철이 형....이 보고 싶어요.


이장면이 또 명장면이십니다....

 ㅋ ㅑ~~~~


한밤중에 1,2학년....선 후배이자.....태준이를 사이에 둔 라이벌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아름답게 펼쳐지는데요.


......


혜진이 표정에...주목.


처음 격는 가슴 앓이가.....'첫사랑'이라는 이름의 인간들 모두에게 전해지는 유전병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이제 자기 차례에 도달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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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여름 저는 강원도에서 생애 처음으로 '은하수'를 보았습니다.


방학을 맞이한 작은 초등학교 분교 운동장에서 바라본 하늘에는 깨알 같은 별들이 수놓아져 있었고....


수없이 떨어지는 별똥별들을 보며 황홀했습니다.


'문과'....를 지원해서 친구 때문에 '과학반'에 입부하여.....끌려간 여름 캠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그 곳에서......의 추억이.....


"점프 트리 에이 플러스"를 볼 때 마다....떠오르곤 합니다.


그곳에서 별을 보며 다 함께 불렀던 노래....


"여행 스케치" '별이 진다네'



저에게 있어서 JTA+'는 아마도 '추억'으로 가는 급행열차 티켓 과도 같습니다.



때로는 오글거리는 이런 감정선을 그대로 따라가다 보면.....

지금은 전혀 볼 수 없는 '교복'을 입고 있는 제 모습이 보입니다.


'시'를 읽고 '순정만화'를 좋아하던.....'문학 소년' .....아니 오타쿠 ^ ^.....송창훈이 보입니다.


계속...계속....흐려지는 것 같아...두렵지만....


 JTA+'....를 꺼내 들면....다시 선명해 지는 그 시절 푸르던 제 모습....


그래서....저는  JTA+' 를 더 사랑하나 봅니다.


태준이와 쌍벽을 이루던 인기 절정의 '승주'



3권의 컬러 일러스트 입니다.


음.......


나는 오글 거리고 있다.....너를


^ ^


작가님은 정말로....'이오공감'을 사랑하셨더랬죠....

^ ^


수경이와 혜진이의 거리는.....이렇게 어색하게....가까워 집니다.


ㅋ ㅑ~~~~


당대 최고의 유행어!


"얼굴이 호신술이라지만~~~"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정말......많이 써 먹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또 언니들 환장하게 되는 '역습'이 펼쳐집니다.


저는 이 만화를 보면서 수없이 많은 굴욕을 겪었는데요...


일단......이 만화를 보던 시점이....'태준이'와 같은 고딩 2학년이었다는....사실....

- -

.

.

.


아.....


남자는 이래야 하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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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잘생긴 것도, 현학적인것도 모잘라.....노래까지 불러서 혜진이 심장에 무리를 줍니다.


자~~ 그럼 한번 원곡을 들어 볼까요.


죽지 않아 다행이지....


3권 중반부......이제 어느정도 러브라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작품은 정점을 찍습니다.


그리고....2학년들은 '수학여행'을 가게 됩니다....


물론....저도.....ㅎㅎㅎ '경주'로 다녀왔습니다.

^ ^


1학년 때이지만....



현학적 대사들의 정점은 바로 이 두 남정네 사이에서 잉태됩니다.


"혼 빼고 읽으면 뭔소린지 모릅니다......언제나 집중해서 읽어야만 하는 'JTA+'의 대사들...."

^ ^ 


그렇게...태준이는 혜진이를 합법적으로 쟁취하는데....




작가님은 정말 '이오공감' 없이는 살수가 없으셨죠....

ㅋㅋㅋㅋㅋㅋㅋ



'이오공감'은 앨범의 모든 수록곡이 '타이틀곡'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완성도와 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절정은 바로 이곡입니다.


"한사람을 위한 마음"

그리고 태준이와 승주의 전쟁은 시작되고......


"수경이"는 상처 받습니다.....


물론....혜진이도 마찬가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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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 하나로도 넘치게 힘겨워...... 내 감정의 자유 만큼은 허락해 주길 바래."


+  +

.

.

.

"뭥미!......"


대혼란의 서막은 시작되고.....



!


"너래....."


개 좋겠땅~~


^ ^


80년 방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나레이션이죠.


"혜진인 정말 나쁜 애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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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혜진이 캐릭터가 별로 였는데.....이 독백에서부터.....아마 좋아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화해하기도 합니다.....


정말....'점프 트리.....'사랑 할 수 밖에 없는 만화...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완결권의 인트로.....


혜진이의 단짝 '유선이'.....


제가 오늘 여기서는 자세히....소개하지 않았지만....


태림이와 함께 극을 진행하는데에  많은 역할을 합니다.


태림이와 함께 제대로 감초 역할을 하죠

+ +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일러스트예요.


혜진이와 태준이.....



4권의 이야기는.......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달랑 네권으로 이토록 완벽하게 많은 인물들의 감정들을 펼치고 마무리한 만화는 아마 "점프 트리 에이 플러스"가 유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0여년 가까이 만화를 봐왔지만, 이토록 저를 설레게 했던 작품은 없었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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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의 학생들의 심장을 쥐고 흔들었던 절대 권력의 '이은혜'작가님의 대표작


Jump Tree A+



약동하는 나무들의 모든 학점은 A+



당신의 A+였던 시절의 '추억'.....으로 한번 잠시 다녀 오세요......





'점프 트리 에이 플러스'는 현재 네이버 N 스토어에서 독점으로 유료 연재하고 있습니다.

http://nstore.naver.com/comic/detail.nhn?productNo=1893896


당연히....도서출판물선사시대 때에 절판되어 구할 수 없고....중고는 너무 비쌉니다.


혹시 모르죠.......


어떤 좋은 출판사가 작가님과 의기 투합하여...재판할지도.......

^ ^


그리고 이보다 더 놀라운 소식은 이미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블루"를 연재하시다가 '절필'을 선언하셨던 '이은혜' 작가님께서

작년에 "블루" 재연재를 선언하시고 지금 바로 얼마전....'완결'이 되었습니다.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습니다.

+  +


완결에 대한 피드백이 사실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저도...사실....두려워서.....감히 보질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

.

하지만......보게 되겠죠.......'블루'니까......


유료이긴 하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작가님'의 감성과 감각을 믿습니다.


연재 재개를 선언 하셨을 때는 분명.....'뜻'이 있으셨을테니까요.....


역시 '블루'도 '도서출판물'은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네이버' 온라인 구독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http://nstore.naver.com/comic/detail.nhn?productNo=1893850



'블루'에 대한 총평/리뷰도......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


with  태준.....


with 승주.....

.

..

.

.

.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음.....




1학년 후배: 형, 만화 좋아하신다면서요.


나: 어, 완전 매니아지 + +


후배: 혹시....'순정만화'도 보세요.....?


나: 어!.....어떻게 ....알았냐?....ㅋㅋㅋ 내 얼굴에 써있나....?..


후배: 딱 그렇게 보이더라구요....ㅎㅎㅎ 제가 좋은 만화잡지 알고 있는데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요...


나: 뭔데?


후배: '댕기'라고....얼마전에 나온 만화 잡지인데요.


나: '댕기'?....그거 르네상스 짝퉁 아니야?


후배: 짝퉁이라뇨!...형님, 요즘은 르네상스보다 댕기가 훨씬 재미있어요.


나: 그래?.....음.....


후배: 정말 후회 하지 않으실테니 꼭 보세요..완전 재밌어요. 


.

.

.그렇게 저와 '댕기'의 첫만남은 92년도에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Jump Tree A+도 그렇게 알게 되었습니다.


지옥같은 8학군의 학창시절....저는 이병헌, 박소현의 데뷔작이었던 드라마 '내일은 사랑''JTA+'로 위로 받으며 살아갔었습니다.

그때, 저와 같이 '순정만화'를 보던 지금은 이름도 기억할 수 없는 그 후배를 다시 한 번 만난다면...꼭 말 해 주고 싶습니다.

"고맙다"로...말이죠

^ ^


다음해......저는 고3 수험생의 신분으로 '학생 모니터' 기자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김진' '김혜린' ....그리고 '황미나' 작가님도....만나게 되었죠.....


그 이야기는....다음에...또 이어갈께요

 ㅎㅎㅎ



지금은 달랑 한권만 남아있는 '댕기네 책들' 버전의 'JTA+'


자세히 보시면....아껴 보기위해 비닐 포장을 한것도 알 수 있습니다.

ㅎㅎㅎ


가격은 3,000원


결코 저렴한게 아니었습니다.


24년 전에 구입한 거니까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작품 '점프 트리 예이 플러스'는 작가님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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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보면.....옛날이 더 로맨틱했던것 같습니다....


귀여운 작가님 사진.......


물론 지금은 나이가 많이 드셨겠죠....


우리 나이로 '53세'....


육영재단.......ㅎㅎㅎ


......


우리 2세들에게는 이런 로망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습니다.


비록....저는 실패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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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대의 아픈 청소년들에게.....'낭만'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어른으로서 ....저의 소망입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보면서......저는 느끼지 못했지만.......그들을 통해 대신 행복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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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odbbang.com/ch/11622





오랫동안 준비한[준비한다고 시간만 보낸...--] 프로젝트로 새롭게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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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순정만화'를 너무나 사랑하는  'James1004'의 우리 순정만화를 향한 애정 담긴 '프로젝트'


"순정만화 읽어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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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닭살 돋네요....

ㅋㅋㅋ


하지만....

제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들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하고 싶은 짓은 다 하는 사람이어서요. ㅎㅎㅎ


꼭 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제까지도...진정성을 가지고 우리나라 순정만화를 정리하려는 몇분들의 시도들이 있었습니다만.....

제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던것 같았던 걸까요...



1988년 대한민국에 첫번째 '순정만화 전문 만화 잡지' '르네상스'가 출간되었을 때 부터 시작된 우리 순정만화의 화려한 나날들...

....절정의 댕기가 리드하던 90년대 초....그리고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는 '윙크'까지의.....계보를 감히....정리해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멋지게....기획을 하면 할수록... 미궁에 빠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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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일단 제가 좋아하는 ....작품과 작가별로 정리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는 제가 직접 녹음해서 방송하게 될 '팟 캐스트' '순정만화 읽어주는 남자'와 연동해서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팟 캐스트를 들으면서 '블로그'에 있는 사진들과 글도 같이 보면...재미있게다...싶어서요....


블로그와 팟캐스트를 같이 보면서 들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주로 우리나라 순정만화[여성향 만화]를 소개할 계획이며, 80년대 작품부터 현재 진행중인 작품까지...모두 다룰 생각입니다.


황미나 선생님 부터.....요즘 제가 좋아하는 정은수 작가님까지...


모두 모두...소개할께요.


물론....제가 자영업자에 학생이다 보니....바쁘고....게다가 게으른게 문제지만......일절 바깥 출읿을 금하고 앞으로는 이 프로젝트에 여가시간 모두를 올인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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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뭐 하나 남기고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ㅎㅎㅎ



물론.... 제가 국내 모든 순정만화를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 10년 넘게 만화를 멀리한 공백 기간도 있었기 때문에.......공부도 해야 하지만.....


그래도......누군가 해야 한다면...제가 하는게 제일 재미있을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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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James1004의 "순정만화 읽어주는 남자" 들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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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좋아요' ....그리고 '댓글'로.....응원 부탁드려도 될까요.....


2016년 4월 21일 PM 11:00....현재......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에서 1화를 시작했습니다.

아마 다음주 부터는 '아이튠스'....그러니까 '아이폰'에서도 들으실 수 있을거예요.^ ^.





요건 ~~보너스~~


기억 나시나요? 

블루?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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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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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소중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