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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츠 완결편 37권 정식 발매-13년 대장정의 끝....남는건 한 없는 아쉬움...

James1004 2013. 10. 24. 01:34

 

 

 

 

어제 배송 받은 '간츠' 37권을 보고나서 별의별 생각을 하며 검색을 하며...몰려오는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간츠를 처음 본게 10년쯤 전인데....뭐랄까....

이제 정말 끝인가...하는 생각만 드네요.

 

 

 

개인적으로 소장중인 간츠 전권중 유일하게 '띠지'가 있습니다. ㅋㅋㅋ

 

오른쪽 '그러나 GANTZ는 끝나지 않는다'라는 떡밥성 멘트가 저를 저 아쉽게 만들었어요 ㅠ.ㅜ

 

띠지를 벗기면 이렇게 생겼어요.

 

뒷면 일러스트입니다.

왜 이런 쓸데없는 '케이'의 옆모습이..라고 생각했는데..자세히 보니 '타에'의 손이 보여요....아....

 

표지를 벗겨내면 외계인 전사 '이바'의 얼굴이 엄청크게....

깜딱 놀랐잖아!

 

 간츠의 마지막 '일러스트'는 이렇게 타에와 함께....

아주 아주 맘에 듭니다.

이 일러스트를 크게 뽑아서 벽에 붙이고 싶어요.

 

완결편이 37권의 내용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실, 37권은 '케이와 이바'의 사투만을 찐하게 보여주는 '격전의 권'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첫장은 36권에 이어 간츠 미국팀원이 이바에게 당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미국팀원의 팀 공격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이바는 미국팀을 개미 죽이는 모두 찢어죽여버리고.....

 

'케이'에게 마지막 도전장을 내밉니다.

방송을 통해 이바의 도발을 지켜 보는 케이와 타에...

 

간신히 케이와 함께하게된 타에는 케이를 보내고 싶지 않겠죠..

당연히 눈물 공격!

 

'가지마~~~'

 

하지만, 이바의 도발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케이가 이바의 도전에 응하지 않으면 지구멸망....

 

 'I'll Be Back.'

 

개자식 ㅋㅋㅋ 너무 멋지잖아~~

그렇게 케이는 우주선으로 전송됩니다.

 

널부러진 미국팀 시체들 사이로 '케이' 나타납니다.

모든 전투는 실시간으로 지구에 생중계되는 상황.

 

결전에 임하는 케이의 자세는 지극히 개인적입니다.

'타에'에게 돌아간다는 일념.

 

그리고 마지막 결전!

 

시작.

 

미국팀을 벌레 죽이듯 모두 죽여버린 이바는 케이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전투를 벌이고, 케이에게서 승산을 발견한

동료들이 어시스트를 시작합니다.

 

 지구인들은 '케이'를 응원하며 지구회생의 희망을 꽃피웁니다. + +

 

하지만.....이바의 카운터 킥에 염라대왕 코앞까지 가는 케이

 

죽기 직전 구원 투수 등장!

 

동료의 희생으로 목숨을 구하는 케이...

 

 급기야 이바는 손가락 2개를 잃어버립니다.

외계인은 한손에 손가락이 6개라능 + +

 

그리고 드디어 케이는 마지막 '일격'을 준비합니다.

단 한번에 모든 걸 걸었다!

 

케이의 일격필살기를 피하지 못하는 이바....

 

이렇게....우주적 무적 전사 이바는 쓰러집니다.

 

미국팀 전체를 벌레 잡듯 죽였던 이바가 '케이'의 일격필살기에 머리가 박살나 버리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생중계 상황을 지켜보던 지구인은 '케이'아 '간츠팀'에게 환호를 보냅니다.

그간 있었던 모든 모함과 오해를 씻는 케이의 한방

 

하지만.....예상 못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모함이 지구에 떨어지는 것은 피했지만, 자폭만은 막지 못합니다.

 

외계인들은 우주선에서 몰살되고......간츠팀은 지구로 전송되고, 전송 타이밍을 놓친 동료들은 탈출을 감행합니다.

 

우주 공간에서 지구로 탈출에 성공한 케이일행.....

 

그리고 결국....타에와 마지막 해후....

 

작품은 이 장면을 마지막으로 무토막 자르듯 13년간 끌어왔던 이야기를 서둘러 마무리 지어냅니다......

 

사실, 최소1권 이상 분량의 내용을 더 전개 시켜서 모든 독자들이 납득할 만한 숨은 이야기들을 이끌어 냈어야 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간츠는 이 장면을 끝으로 여운만을 지어내네요...

 

OTL....

 

 

 

작가의 간단한 인터뷰는....정말 너무 간단해서 더 아쉬움만 남겼지만..

그나나 오쿠 히로야가 가지고 있었던 이야기 전개의 숨은 뒷이야기의 내막은 알 수 있었습니다.

 

국내 정발이 2002년부터 시작되었으니....11년간을 국내 단행본 시장에서 활약한 '간츠'의 마지막은 참으로 의미 있는 대장정 이었습니다.

 

저의 알라딘 박스 꾸러미가 보입니다.

이안에는.....

 

 36권의 책이 가지런히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최근에 완결된 '무한의 주인'에서 받은 아쉬움보다 더한 아쉬움으로 다가온 '간츠'

....이렇게 저의 30대는 간츠와 함께...엔딩 ㅋㅋ

 

11년의 세월차가 느껴지시나요?

간츠 1권과 37권 비교샷입니다. + +

 

 

 1권 첫 페이지의 '쿠로노 케이'

 

'마지막 권 최후 일격전의 케이'

 

 

저와 세상은 늙었는데, 케이는 그대로네요.

 

블로깅으로 이렇게 10년 세월의 모든 감정을 녹여봅니다.

그간 간츠가 제게 주었던 즐거움, 야함?, 흥분, 설렘, ...무엇보다 무한한 상상에 감사하며....

 

 

 

오쿠 히로야의 간츠는 이렇게 국내 정발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참 다행스럽고 '시공사'에 감사할 따름이네요...

 

 

아직도 갈길이 먼 '베르세르크' 같은 환타지보다 차라리 이렇게 라도 마무리를 지어주는 작품들이 계속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만화의 대작 지향성이 도를 넘는데, 간츠는 정말 아슬아슬하게 그 선을 지킨것 같아 다행입니다.

 

여하튼, 이제 간츠 일러스트로....폰케이스나 하나 커스텀 해야겠습니다.

 

 

 

 

 

즐거웠다! 간츠!

멋있었다! 케이!

 

고맙다 오쿠 히로야!

 

끈기 있게 출간해준 시공사도 탱큐~~

 

 

후회없다! 오덕 인생!

 

 

 

 

James1004의 간츠 또다른 리뷰

http://james1004.com/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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