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Halloween 2012 Part2 [Itaewon Street]

Under World/Private Reports 2012.10.29 07:55

시간은 4시 넘었지만, 할로윈 재미의 절정인 이태원을 포기할 수 없어서 이태원으로

날아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늦기도 했고, 제가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이리 저리 돌아다니기엔...그것도 심심하게 혼자서....

 

여하튼....이태원 거리에 입성했습니다.

 

 깜딱이야! 놀랬잖아! 이양반아!

 

 이태원 초입에서 약 200미터정도를 걸어가면 이태원역과 해밀턴 호텔이 나옵니다.

가장 번화한 곳이죠. 이곳에서 만난 ....누군가의 신부...

 

 그리고....파라오..클레오파트라...음....부럽긔.

 

 하하하....귀엽다!

 

 경찰서 입구에서 포스있게 노시는 분들 ㅋㅋ

 

 ...이태원 할로윈은...호러!

 

 해밀턴 호텔에서 소방서 골목 까지가 이태원의 절정입니다.

특히 소방소 골목은 이태원의 역사가 담겨있는 곳이죠.....조용히 그 거리를 거닐며....옛생각에 젖어 있었는데...

 

 굉장히 재미있고, 안타깝고, 스릴 넘치는 사건과 마주칩니다.

 

 사연인즉슨.... 강남 스타일을 크게 틀고 골목을 올라가던 차량에 갑자기 할로윈의 즐거움에 취한 언니 오빠들이 올라타기 시작한거예요.

 

 운전하시던분은....이게 왠 날벼락!

 

 주변에선 '강남스타일' 댄스와 함께 환호가 터져나옵니다.

 

 차는 서서히....고철로 변해 갑니다....OTL.....

 

 남의 차 위에서 ....놀고 있는 언니, 오빠.....니들이 사람이냐 ㅋㅋㅋ

 

그런데...이분..

 

 

 같이 즐깁니다.....운전자는.....성인군자!....이게 바로 외국인들의 마인드!

 

 자동차 테러사건이 벌어지는 바로 옆에서는.....이태원에서 가장 장사가 잘 되는 포장마차 입니다.

하루 예상 매출 100만원에서 500만원ㅋㅋ

 

 거리는 택시로 즐비하고, 교통은 지옥입니다.

 

 이태원은 작은 규모의 클럽과 라운지들이 즐비합니다.

그중에 최근 가장 핫한 이슈를 만들고 있는 24London...이날은 입장하지 않았지만, 그 안의 풍경은 상상이 됩니다.

 

 역시 창조적이야....

 

 요즘....이집트 관련 컨텐츠가 유행인가....

 

 해밀턴 호텔 옆 상가는 밤이 되면 '버스킹'의 장소가 되죠.

 

 이날 공연은 첨보는 팀이었는데....아주 멋지게 잘 하더군요~

 

 낮에는 레스토랑, 밤에는 클럽~Naked Grill을 운영하는 친구와 후배 사장님

 

 이태원 최고의 요지에 위치한 핫한 플레이스

 

 무섭다! 무섭다구!

 

 이태원에서 만난 강남 언니들!

 

 언니들과는....왠지 다음에 강남에서 만날 것 같다....사진보다 실물이 52배쯤 이쁜데...

...뽀샾을...할 줄 몰라서.....미안해요...경찰 언니들...제게 공권력을 행사해줘요.

 

 세일러 문....제복 버젼?

 

폭력 서클....담당

 

 글레디에이터! 직접 이 옷을 제작하셨단다!

어메이징! 어메이징!

 

 찍을땐 여자인줄 알았는데.....지금 보니.....남자인듯.....

물론, 이태원에 많이 계시는 트랜스젠더 언니들일수도 있구요....그냥 뒷모습이 이뻐서 .

 

 이건 무슨 코스튬일까....얼굴 칠하느라 고생했을텐데....몰라봐줘서 엄청 미안하네.

 

 이런게 딱 이태원 스타일~

 

 강남 스타일 언니들 또 발견! 하하하~카와이~

 

 집에 가는 내 발걸음을 ..멈추게 한...'Hotel Califonia'.....기타 연주 인상적이었어요. 또 볼 수 있기를...

 

 피카츄...울지마.....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마지막 커플....킬빌은 언제 봐도 멋진 코스튬!

 

 

 

 

Devil Mouth의 공연만 아니었다면, 이태원에서 더 많은 사진을 남겼을텐데..많이 아쉽습니다.

클럽 홀릭 사진들도 재미났지만, 역시 저는 이태원의 할로윈이 최고라고 말하고 싶네요.

 

굳이 클럽에 들어가지 않아도, 이태원 거리에 뿜어져 나오는 수백 수천의 할로윈 코스튬은

일년에 단 한번 밖에 볼 수없는 대단한 퍼레이드입니다.

 

수년간, 할로윈 나잇을 즐겨왔습니다.

카메라 한대만 있으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단 하루....

 

 

할로윈의 유례나 의미등을 쓰자면, 길어져서 다른 이야기로 마무리 해볼까 합니다.

 

할로윈은 우리네 풍습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가 즐길 이유가 전혀,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귀신을 주제로 하기 때문에 교회나 성당을 다니시는 분들께는 별로 권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할로윈 주말을 보다보면, 우리와 서구 문화권의 청춘들의 의식의 차이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에 이야기 좀 풀어 볼까 합니다.

[클럽, 할로윈과 전혀 관계없는 분들이라도 읽어 보시면 깊이 공감 하실 수 있는 내용이니 꼭 읽어보세요.]

 

 

일단, 우리는 할로윈이 그냥 코스튬을 입는 날이라고 생각해서 클럽문화에 젖어 있는 언니들은

주로 이쁘고, 섹시한 의상을 입습니다.[할로윈의 유례, 의미 관심 업죠~]

 

서구권 친구들은 귀신을 주제로한 코스튬을 선호합니다.

이쁘고 섹시한것 보다는, 멋지게, 무섭게, 먼가 할로윈의 이중적 의미를 담으려고 합니다.

 

당연히 후자의 할로윈 코스튬이 더 할로윈을 할로윈 답게 즐거는 거예요.....

모....하지만...이건 별 큰 차이가 아닙니다.

 

재미있는 의식의 차이는 바로 '내면과 외면' 불일치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클럽에 들어가서든, 거리에서든, 우리나라 언니들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면

10명중 8명은 거부합니다.

남들에게 이쁘게 보이려고 나왔지만, 뭔가 어디선가 내 사진이나 영상이 보여지는건 싫다?...

 

왜일까요?

바로, '자신 없는 일탈' 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사회에서건 일탈에 대한 배척의식이 존재하는데, 우리네 청춘들은 이 배척을 견디지 못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흔히들 말하는 '유리멘탈''이중 멘탈' 가지고 있습니다.

 

이쁘고 섹시하게는 하고 나와서 남들의 시선을 즐기지만, '기억'이 되길 원하지,

'기록'이 되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혹시나 알 수 없는 나의 미래 이 기록들이 방해가 될까싶은 마음도 있고,

잘 알 수 없지만, 왠지 사진이라면 무섭습니다.....

 

최근에 국내 유명 파티 포토그래퍼의 사진에 미성년자 가수 지망생의 클럽 사진이 노출되어서

화제가 된 일이 있었습니다.

[무슨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왔었다죠. 이름도 잘 모르겠습니다. 누가 좀 알려줘요]

 

헌데, 당사자의 변이 골때립니다.

'가족들이 함께 클럽에 놀러갔다 찍힌 사진이다' 라고.....

 

클럽에 놀러가는 여자아이 이미지는 '가수'가 될 수 없는 조건이다?

 

.

.

.

이 사건에 대해서는 길게 말 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이 가수의 미래에 대한 예언 한가지는 제가 이 글의 끝에 해 드릴께요.

.

.

.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이나 과거를 숨길 수 있는한 숨기려고 노력하는 문화 속에 살고 있고,

그것이 잘 못 된 시스템인것을 알아도, 도전해서 바꿀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특히 '여자'들은 정말 나약합니다.[그녀들을 탓하고 싶지 않아요...]

이쁜 김태희는 있지만, 이쁘면서 강한 '잔다르크'는 없습니다.

 

아무리 노출이 많고 이상해도 그런 할로윈 사진 한장으로 인생이 망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녀들의 머리속엔 '기억'이 '기록'이 되면 망한다

라는 '의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클럽 파티'를 촬영하면서 많이 들었던 말 중에 '연애계 진출' 해야해서 사진 촬영은

안된다라는 멘트가 있었는데, 그런 얘기 한 친구들중에 T.V에서 다시 본 사람은

없었습니다.[제가 T.V를 안봐서 그렇지...어쩌면 한,두명은 있을지도...]

 

일어나지도 않을 일 때문에 '공포'에 휩싸여 '즐거움'을 즐거움이 아닌 것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할로윈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녀들은 진정으로 '할로윈 공포' 느끼는 유일한 족속들입니다.

 

사실, 이정도라면, 그냥 할로윈 코스튬을 포기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파란눈, 노랑머리들이 저렇게 즐거우니 나도 즐겁고 싶다라는 욕심을

버릴 수도 없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재미와 걱정' 같이 싸 들고 밤의 거리로 나갑니다.

 

10년 가까이 외국인들과 같이 어울려 놀았습니다.

수백명이 넘는 사람들을 촬영해 봤고, 같이 놀았지만, 놀러나와서 '걱정'하는 헬로우들은

본적이 없습니다.

 

사진을 찍자고 하면, 에너지가 넘쳐 더 찍어 달라고 합니다.

찍은 사진을 어디서 볼 수 있는 지도 모르는데, 그냥 좋아합니다.

 

우리네 이쁘고 섹시한 언니들은 사진을 찍는다고 하면, 찍기도 전에 어디에 업로드 되냐고 물어봅니다.

검사를 하고 사진을 고릅니다.

그리고도 걱정되는지...결국 지워 달라고 합니다.

 

그녀들의 '외줄타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노랑머리, 파란눈 언니 오빠들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태원으로 나옵니다.

 

대책없이 즐거운 그들을 보며, 한없이 부럽습니다.

 

세상이 변했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겉모습만 변했고, 의식은 아직도 보이지 않는 배리어에 갇혀 사는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성경에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차던지 덥던지 하라구요.

그렇지 않으면 내가 입에서 뱉어버린다고....

 

내일일은 내일 염려하라..오늘 걱정은 오늘에 족하다.'

 

우리는 놀면서도 걱정합니다.

그러니, 암에 걸려 죽는게 당연하고, 우울증에 걸려 이쁜 언니들이 자살을 합니다.

 

 

할로윈의 한바탕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항상 이런 생각의 쓴뿌리가 씁쓸한 뒷맛을 남깁니다.

 

대한민국 클럽의 파티에는 이쁘고 섹시한 언니들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그녀들이 폼 잡고 앉아있는 2층 VIP존은.....어쩌면 감옥 입니다.

1층으로 내려와서 같이 어울려 놀지 못하는 그녀들, 그들중 누구도 연애인이 될 수 없는데, 언젠가는

연애인이 될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1층으로 내려가 '말춤'을 출 수 없다고 생각하는 언니들...

 

 

자~~그럼 위에서 말한 예언을 해 드릴까요?

 

미성년자 출신의 클럽녀는 지금 휼륭한 가수가 되었을까요?

앞으로 그렇게 될까요?

 

실력이 있다면, 제가 보기엔 그렇게 될 겁니다. 꼭 될 겁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가수가 될 것입니다.

.

.

 

 

하지만, 절대 행복하지는 못할 겁니다.

.

.

.

'행복'이란 거룩한 감정과 의식은 절대 그따위 정신 세계위에 강림하지 않습니다.

.

.

왜일까요?

신이 그렇게 사람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레고를 좋아하고 애니메이션 오타쿠에, 클럽에 다니고, 음악을 만들고 교회에 다닙니다.

하지만, 그 어느것 하나 숨기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면, 행복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내년 할로윈에선, 이쁘고 섹시하게 보이기 보다는 쿨하게 즐겁게 보이는 코스튬을 한 언니들을 더 많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쁘고 섹시한 언니들이 1층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고 싶고,

카메라를 더이상 무서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

그리고, 클럽은 다니지 않지만, 행복하고픈 당신도 당신의 내면와 외면이 일치되는 일탈을 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행복하고 싶어서 탈선할거라면, 하고 나서도 나는 탈선 했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렇게 기록하십시오.

.

.

그게 행복의 완성입니다.

 

저는 할로윈의 헬로우들을 통해서 그것을 배웠습니다.

 

 

이 긴글을 누가 읽을지 참 궁금 합니다.

다 읽어 주시고 공감해 주시는 분께는 레고라도 드려야겠습니다.

 

여러분 행복하게 사세요.

 

 

자기자신을 숨기고 행복해지는 비결을 아시는 분과

걱정하면서도 동시에 즐거울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신 분은 댓글로 꼭 반박해 주시구요.

저도 숨기고픈게 많은데.....행복하고는 싶어서요.

 

진심입니다.

저두 오타쿠인 저를 숨기고 행복하고 싶습니다.

루리웹 따윈 쳐다보지 않고, 사는 사람이라고 숨기고도 행복하고 싶습니다.

 

누가 쫌.....

 

.^^.

 

 

 

2012 할로윈 기행문 Part1[Club Holic]

http://james1004.com/324

 

2012 할로윈 기행문 Part2[Itaewon Street]

http://james1004.com/325

 

 

Trackback 0 : Comments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