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24

'독고' 웹툰의 울타리를 벗어나 '치유'의 손을 뻗다.

작년 겨울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만화 매니아이지만, '웹툰'은 거의 보지 않습니다. 심지어 제가 좋아 죽는 '마린 블루스' '마조앤새디'도 웹을 통해선 제대로 본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보는지도 모르구요. 제가 웹툰을 접하는 방법은 출판만화와 마찬가지로 '책'을 통해서입니다. 스마트폰 3년차... 여전히 저는 스마트폰으로도 '웹툰'을 안봅니다. . . . 그런 제가 작년에 우연히 PC로 웹서핑 중에 저 사진을 보고.....무작정 독고를 클릭했습니다. '형의 복수'라는 카피와 너무 멋진 '작화'에 그냥 무작정 클릭을 했죠. 처음 10화 정도는 황당했습니다. 아니 무슨 고딩이 이렇게 애어른 같아... 제가 좀 수준이 있어서 '학원 폭력물' 따윈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학원 폭력물' 같더라..

코믹커즐-만화매니아들의 디즈니랜드+ + part 3

너무 사고 싶은 책들이 많아서 한시간을 넘게 두리번 거렸는데도....시간이 모자르더군요. 여긴....한달에 한번씩은 꼭 와서 질러야 겠어요~ 그리고 일반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에선 구할 수 없던 절판된 작품들도 간혹 있습니다. 오예!!!!! 저는 33권까지 사서 봤던 '배가본드' 이 작품도 왠지.......앞으로 10년은 더 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베르세르크, 클레이모어와 함게 가장 사람 속 뒤집는 3대 장편.... 오잉! + + 왜색이 너무 짙게 묻어나고, 뭐랄까....여자들이 너무 좋아해서 저는 멀리했던 켄신.... 박스판이 있을줄이야... 헐....이거 뭐...어째야 하는건지...ㅋㅋㅋㅋ 날 죽여! 그리고.....드디어...이런 매대를 찾았다능... 19금. 아....제발.... 이러지..

코믹커즐-만화매니아들의 디즈니랜드+ + part 2

글이 길면 쓰는 사람도 지치고.....읽는 이도 지겹고.... 간단 간단히~ 2층 서점은 정말 엄청 넓습니다. + + . 입구 바로 옆에 카운터입니다. 잡지가 보이네요~ + + 만화 월간지 전성시대가 그립습니다. 이제 서울 문화사는 종이 잡지는 더이상 내지 않고 있으며, 오직 대원, 학산 양대 메이저 출판사에서만 소년지 3개와 순정지2개만을 월간 발매합니다. 아.....너무 아쉬워요.... 잘 모르는 월간 만화지도 있네요...코믹 콘서트? 대원의 '이슈'는 크기를 작게해서 나오네요. 요즘 이슈엔 인기작이 엄청 많죠 녹턴, 나비, 씨엘..... 서점이지만 이렇게 인형, 피겨, 기타 굿즈들이 즐비합니다. 사진으로 서점 크기가 잘 안 들어오는데, 뭐랄까....대형 서점의 만화코서 2~3배 이상 된다고 보면 될..

코믹커즐-만화매니아들의 디즈니랜드+ + part 1

블로그를 하다보면, 남들은 '여행'같이 어디를 다녀온 기록들을 많이들 남기시는데, 저는 8년동안 그런 기록이 없고.... 여행 카테고리 하나 없더군요 OTL.... 사실 여행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가끔 서점이나 공연장, 클럽이나 파티 같은 곳을 가는데 그런 기록이라도 남기려고 새로운 카테고리를 우겨넣었네요. 그 첫번째 장소는 몇일 전 갔던 '코믹 커즐' 입니다. 가히.....만화 매니아들에게 있어서는 '성지'라 불려도 될만한 곳이더군요... ㅋ ㅑ 오~~~~~ 코믹커즐! 이곳에서 누군가?를 만나기로 했는데~ 와우! 왜 저는 진작 이런 곳을 몰랐을까요.....+ +...... 자 그럼~~저와 함께 오덕여행을~~~ 7호선 상도역 1번출구에서 불과 몇미터도 안되는 수퍼 역세권에 위치한 '학산 문화사' 건물!..

만화책 Life! Keep Goin'!

최근 한달간의 제 '만화책 라이프'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이 사진을 보니 지난 한달간 치열하게 제가 만화책을 봤구나 하는 생각이 ㅋㅋㅋㅋ 제트맨, 20세기 소년, 바쿠만, 강철의 연금술사 중구난방으로 이책, 저책을 들춰보는 바람에 지난 몇달동안 도대체 완결된 만화를 제대로 본게 없었습니다. 그래도 집중적으로? 보는 만화를 고르고 그걸 팠습니다. 그리고 어제 그 4대천왕의 10권씩을 다 독파하고 기념샷을 찍었습니다. 물론 아직 갈길이 머네요. 일반책보다 만화책을 더 천천히 보는 제게 10권이상되는 시리즈물을 완독하는건 쉬운일이 아닙니다. 남들은 만화책을 하루밤에 10권도 본다지만, 저는 많이 보면 5권입니다. . . . 일단 지난 한달간의 여정을....차례대로... 바로 어제 마지막4번째 10권 돌파 책..

알라딘 불량 서적 교환 서비스 + + 오예~~

몇일 전, 알라딘 서점을 통해 구입 했던 만화중에 상태가 맘에 안들었던 '삼봉 이발소'와 '수신연무' 때문에 결국 알라딘에 메일로 교환 요청을 했는데 바로 연락이 오더군요 + + 빠른 반응과 사과 그리고 이렇게 오늘 교환이 이루졌습니다. 지난 알라딘 제품 수령 리뷰~ http://james1004.com/459 깔끔한 포장으로 날아온~~알라딘 교환품 포장 하나는 정말 꼼꼼합니다. ^^ 달랑~~두권.... 하지만 알라딘은 '최상급' 중고제품으로 교환을 해주었습니다. ㅠ.ㅠ 감동... 오늘 받은 녀석들입니다~~ 수신연무 완결편과 삼봉이발소 지난번에 받았던 삼봉이발소의 1권 겉면은 영 별로였습니다. 이번에 받은 삼봉은 ~~전과 비교해 정말 깨끗한 녀석이네요 + + 오예~~ 조명 때문에 조금 누렇게 나왔지만, ..

17세의 나레이션 [강경옥]

제 인생에서 만화는 '추억'으로 가는 가장 빠른 열차입니다. 그 열차에 올라타면....고민과 걱정이 차장의 빠르게 지나가는 나무처럼 의미없어지곤 합니다. 지금, 다시 모으고 있는 만화책들 속에서 가장 열을 내서 모으고 있는 작가님의 콜렉션이~~바로 "강경옥님"작품들인데요. 강경옥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만난것은 1992년 격주간지 '댕기'에서였습니다.[이분의 데뷔작은 85년 현재진행형입니다.] '스타가 되고 싶어?'란 2권짜리 작품이었는데, 이 작품은 강경옥님의 작품 리스트에서 평균작에 그치는 작품으로 남게되었지만, 저에게는 풍부한 감성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당시는 국내 순정만화가 단군이래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던 시기였고.... '댕기' '르네상스' 같은... 다시 올 수 없는 황금기를 구가 하던...

진격의 거인

드래곤볼-원피스의 영광을 이어갈 작품이 나타났다고 지금 열도는 난리라죠. 십년에 한번 찾아오는 만화의 대부흥을 이작품이 열었다고들 하네요. "진격의 거인"은 우리나라 매니아들의 심장도 들끓게 하고 있죠. "진격의@@" 같은 신조어? 유행어들도 많이들 하죠. 애니메이션 방송과 함께 탄력을 받은 진격의 거인. 사실, 제가 만화책을 다시 모으기 시작한 계기가 되어 준 것도... 바로 작품. 제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ames1004 에 올라오는 수도 없이 많은 진격의 거인 관련 글들 때문에 너무 궁금해져서 서점에서 1권부터 9권까지 한번에 구입했었더랬죠... 그리고 얼마 안있어..10권 출간. 1년에 한권 나올까 말까한 대작들과 비교하면... 진격의 거인은 얼마나 친절한가요. ..

똑바로 살아라!

어린시절, 그리고 한창 젊을때? 못봤던....만화를 요즘 몰아서 보고 있습니다. 중고장터를 통해 만화책을 많이 사서 보는데, '똑바로 살아라'라는 이 작품은 권당 500원, 전권 2,000원에 구입한 녀석이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다른 만화 사면서 배송비 아까워서 완결된 만화책 한셋트 더 지르다가 끼어왔는데, 하루에 한권씩 4일 동안 보다가 오늘 새벽에 드디어 마지막장을 덮고나서 이렇게 바로 사진 찍고 글을 올리네요. 한마디로, 저에게는 너무나 큰 만족과 감동을 준 녀석이심! Akishige Manabu라는 전혀 낯선 이 작가의 작품을 콜렉팅하기로 맘 먹게 해 버렸네요. 사실, 이만화를 다 본 지금도 이게 남자를 위한 만화인지 여자를 위한 순정만화인지 헷갈리지만... 결론은....저에게는 '순정만화'다....

캔디 캔디

초딩때로 기억합니다....더 오래 전일수도 있구요. T.V에서 들려오던 '들장미 소녀 캔디'의 주제가는 은하철도999와 함께 당시 어린이들에게는 애국가처럼 입에 붙은 노래였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여자 아이들은-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말 나온김에 검색해서 찾아봤습니다~~ 1.어색한 버젼?ㅎㅎㅎ 2.익숙한 버젼^^.. 제가 기억하던 가사하고 살짝 다르긴 하지만... 어쨌든.....이 추억에 이끌려.... 몇일 전 중고로 구매한 '캔디 캔디' 입니다. 사실 생각보다 책이 6권으로 적어서 의외였지만,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모셔올 수 있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까, 여러가지 버젼의 '캔디 캔디'가 시중에 돌고 돌더군요. 이것보다 더 세련된 박스셋도 있었지만, 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