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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회 서울 코믹에 다녀왔습니다.+ +.

James1004 2016. 2. 15. 05:50

푸른 '덕'나무들이 넘쳐나는 '순수함'이 강물처럼 흐르는......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  +


저는 나일롱 신자...주일[일요일]이면 으레 교회를 갑니다만....

오늘은 좀 일찍 일어나서 'SETEC'으로 향했습니다.


잠깐 들렀다가....제시간에 맞추어 주님을 뵈러 갈 예정이었지만.....


FAIL

- -

ㅎㅎㅎ


교회는 뒷전.....


주님....지송해요.....


꽃샘추위 때문인지......현장은 엄청 추웠고.....주차장은 만원....간신히 주차하고 나와 행사장을 봤더니....

인산인해

+  +


요즘 불경기라구요?

....


코믹월드는 역사상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코스프레 사진을 찍으러 다니던 10년 전의 '코믹월드'는 이제 몇배는 무럭무럭 성장하여....

줄을 서서 30분은 기다려야 현매를 해서 입장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곳으로 변했습니다.

+ +


개.깜.놀


너무 추워서 사진에는 없지만.......엄청난 인원이었습니다.

줄서서 한없이 기다린 끝에 4,000원을 주고[니미.....현금만 받더군요.....- - 떼돈 벌겠...]

입장한 행사장에서 처음 목격한 이처자....


"오노데라"

라고 하더군요....


저는 요즘 일본 만화/애니는 잘 모르는지라....


그래서....찾아 봤....

저는 사실......아무생각 없이 거의 즉흥적으로 그것도....'혼자' 갔던거라서.....

코믹월드 행사장 안에 뭐가 있는지도 잘 몰랐는데요....


엄청난 선수들의 이른바 '동인지?' 장터?가 엄청나게 성황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  +


뉘신지는 모르지만....이부스는 초인기 부스....


끝도 없이 돈을 바치러 오는 신자들의 줄.......


도대체....뭘 사려는 것이냐.....


젊은 그대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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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자...


캐릭터 카피 제품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런 창작자들의 코너도 있었구요.


+  +


올~~~~


꽤나 지름직해 보이더군요

+  +


핡.....


특히 행사장 안에는 '고양이'를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시는 작가님들이 약 3분? 정도 계셨는데요.


모두 다 지름직해 보였습니다.


그중 제일 처음 본 이 작가님 주소를 찍어왔습죠.....


http://blog.naver.com/pikaapikaa


관심 가시는 분들은 방문 해보세요

+  +


ㅎㅎㅎ

재기발랄한 친구들도 보입니다.

^ ^


왠지.....이런 문화 즐기는 어린 친구들이....

몹시나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나의 전우가 덕후가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판매용 서적을 잠시 훑어봤어요.


감사합니다.

+ +


복 받으실거예요~~


올~~~~요즘 잘나가는 히어로 아니신가!


원 펀치 맨~~~


집에 만화책이 있는데.....아직 시간이 없어서 못 보고 있습니다...

ㅠ.ㅠ


그리고......발견한 또 하나의 인기부스!!!


이곳은

_+ +-


앗!!!!


지존 이선영 작가님의 그림!!


어머나 방가 방가~~~~


그렇게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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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샀다고 전해집니다.....

ㅎㅎㅎ


그리고......우연히 지나가다가......

또하나의 엄청난 부스를 만나게 됩니다.

_+  +_


헐......무려.....'창작'


DS 마일군 작가님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녀성향 화풍이죠.....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다가.....또 먼가를 구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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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이분의 덕후가 되기로 제 양심에 선언하였습니다.

+  +


그리고....그리고.....


19금도....있습니다.

+  +


'코믹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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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는.......



천국인것이냐!


네. 작가님. 


좋은일 하시고 계시네요.

반드시 '복' 받으실듯!


모든 남정네를 대표해 '감사드립니다.


샘플북을 잠시 보는 것만으로도 '신분증'을 확인하는 깔끔한 자체 심의 규정에 감탄했습니다.


제가 구경하는 사이에 ....한권이....팔리고.....

^ ^

많이 팔려서 꼭 부자 되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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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10년 전에는 코스프레 구경만 하느라 행사장 입장은 하지 않았었는데요....


이제와서 후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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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할 말은 참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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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든 생각은.....


"부럽다"

입니다.


거의 다 10~20대의 어린 친구들이었는데요.


눈빛에 순수함, 열정, 꿈, ......같은 감정과 에너지가 흘러 넘쳤습니다.


정말로.....정말로....


같은 세계 속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그 젊음....그순수함이.....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제 나이를 숨길 수만....있다면....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


거짓 없는 제 느낌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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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제가 빨리 저들이 안전하게 그리고 더 행복하게 쉴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 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만든 아직은 작은 회사 PENABi가 빨리 무럭 무럭 자라서...

저 어린 친구들이 순수한 맘으로 '만화/애니'를 즐기고 그것으로 업을 삼아 이 험한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저는 그런 감정에 붇 받처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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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생각했습니다.


아차....


예배 끝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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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코스프레 사진도 몇장 찍었는데요.

이 친구가 가장 인상적이었네요

ㅎㅎㅎ


어이~~여우처자~~나를 한번 홀려 보시겠는가~~~


살선생 ㅎㅎㅎㅎㅎ


절대 빨라 보이진 않던데.....

^ ^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 가장 고생스럽게 보이던.....


하지만...A급 비주얼 자랑하던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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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얼음도 녹이는 거니까...


홧팅


헐.....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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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에라~~모르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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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사진 허락 받고 찍었어요^ ^]


날아오르라~~~~


그대!


'덕후'여!


그대의 가슴 속 깊은 곳의 그 애정.


다른이는 몰라도 나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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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뭐라해도 즐겨라.


후회 없이 불태운 그대.....


나중에 '추억'이라는 이름에 한가지 옵션을 더 추가할 뿐 아니라.....


'지금'이라는 하늘이 준 '순간의 선물'을 가장 행복하게 즐긴 영웅이다.





나는 그런 그대가 몹시도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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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아직 그대 편에 있을 때, 양심에 가장 가까운 행복의 소리에 귀 기울여 그대로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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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욕할지라도......

그대의 용기와 행복마저 욕하진 못하리라.


아무도 해 할 수 없는 곳에 있는 그 행복은 오로지 그대만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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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게 '젊음'이다.


난....


진정...


그대가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