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왕국 & 댕기/순정 만화 잡지

월간 '이슈' 2016년 4월호

James1004 2016. 3. 29. 07:27




주말이 끝나고....월요일도....지나서....책상 한켠에서 .....'영언이'가 저를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오빠....블로그 로그인 해야지..."


"아....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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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임팩트로....2016년 최고의 표지 일러스트가 될 것만 같은 그녀....


와따시노 영언이가~~이슈의 4월호의 대문을 장식했습니다.


+  +


영언이의 뺨을 어루만지는 저 손의 주인이......혹시나 '나'였다면.....하는 간절한....바램......


바로 뒤에 드는 ....깨달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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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했다....





가끔....순정만화를 보다보면......'나이'를 잊고.....오바하게 되는 순간이...

ㅎㅎㅎ




요즘 리베르떼의 일러스트가 자주 등장합니다.

확실히 '김략현' 작가님의 작화는 '컬러'에서 빛을 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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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


하고....


황홀해하고 있었지만.....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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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저거....


둘 다.........'남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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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넋 놓고 있다가....계속 당하고 있습니다.


한때는.......'거리'를 두어야만 했던.....


무시무시하던?.....바로 그 작품.....


BL인듯 BL 아닌 BL같았던.......만화


하지만....알고 보니.....이런 '꿀'이 없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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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쎈세의~~'네가 있던 미래에선' 지난호부터 저를 달아오르게 하고 있쓰모니다~~


어느덧....40화를 맞이한 매력적인....너무나도 매력적인....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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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아이유가 작품명을 지어줬다는.......

"네가 있던 미래에선"

!!!



"너랑 나랑은 지금 안되지

시계를 더 보채고 싶지만

네가 있던 미래에서

내 이름을 불러줘~"

[출처] 아이유-너랑 나|작성자 HS panda


드래곤 언니와 간지나는 한판?을 벌이는 렌즈맨 오빠....

그녀를 이겨보려던....오빠는....


느닷없이....'울컥!'....할뻔한데....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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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울컥했는데.....


정말......무슨 말씀을 하는 건지 모르는 건가......


나는 알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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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잠시 덮었습니다.


눈을 감고....저 언니의 말을 되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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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그녀...

혹은....나를 아껴주었던 초딩시절 미술 학원 선생님....

아니면....청년 시절...우리 교회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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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도통.....말씀이 없으신....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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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이든....상관 없으니....저렇게 따뜻하게 한마디 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눈물 한방울이 제 시신경을 촉촉히 적시며 눈밖으로 넘쳐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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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갑자기 울리는 진동 소리에....정적과 슬픔이 끊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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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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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 못간 못난 오타쿠 아들이 아직도 밥은 제때 먹는지 걱정이신지....전화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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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곁에.....'진정한 드래곤 언니'가 계시는걸 잊고 계신건...아닌지...여쭤봅니다.

책 읽다고 눈감고 감상에 젖다가 전화 받고 울다가 기도하다가...다시 책을 보다가.....이제 블로그에 이렇게 '고백'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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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사람은 참 많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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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웃길려고 글을 썼는데......' 오늘은 .....안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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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감사합니다.


'이시영' 작가님....


그냥.....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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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던 미래에선....9권이 나왔습니다.


대략 계산하니....1권부터 지르려면....


음....


한 5만원은 상납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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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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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 작화의 파릇파릇 철컹철컹 학원 연상연하 커플 연애 로맨스........를 가장한


'학원 폭력 + 병원 로맨스'


이기하 작가님의

"지독하게 재미있고 지독하게 분량적고" 


27화입니다!


+  +


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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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찬규의....황홀한....라인....

그냥.....확대 감상 하시라고 올려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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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저의 정체성을 확신할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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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만 보면....음.....


사겨라~사겨라~

+  +


BL의 풍모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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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원수'가.....더 이상 '원수'가 아니게....아니...오히려 '친구'로 거듭날 '각'입니다.

음.....


이렇게 전개 되려던 거였어.......


ㅋ ㅑ~~~~


작품의 절반이 뒷골목 '배틀씬'과...이어지는 '병실씬'...입니다.

ㅋㅋㅋㅋ


낭군님을 만나러 왔다가......존잘낭군님의 '정자' 제공자의 수면 장면을 목격하는 '영언이'



+ +


그윽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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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놈도 나쁘지는 않아....."


우리들 독자 따위는 전혀 가늠할 수 없는 무한한 그녀의 어장 넓이.......는 과연 어디 까지인 것인가...

+  +


설령 남친의 아빠라도, 잘생기면 그물을 드리우는 그녀의 촘촘한 투망술....


....저....중원의.....'조조'가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서는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았다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구현령

그것과 일맥한다 하겟다.



+  +


눈탱이 밤탱이 된 남친에게도 최선을 다하는 어장 관리녀.....영언....

우리는 그녀에게서 진정 '사람을 얻기 위해선 마음을 얻어야 한다'라는 말의 의미를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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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혼자보단 보호자 있는게 좋잖아."[표현]

"이제 너네 아빠도 관리하기로 했어, 싸우지 말고 둘이 친하게 지내."[해석]


"나 집에서 쫒겨나라구?"[표현]

"아싸!~~"[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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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것이 왔다는 그녀의 표정.....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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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그녀의 표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 새끼...이제 질리네, 메인을 딴 놈으로 갈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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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James1004의 소설 


+  +



이번 '이슈 4월호'에는 여러 단편 작품이 있는데요.


잠깐, 요고~~하나만 보고 마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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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 작가님의 '옆자리 웬수'

+  +


존잘남 반장을 짝사랑 하는 주인공 '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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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는 글래머인데....이런 베이글 언니를 '돼지'라며 디스하는 '옆자리 웬수' 정원....


혜지를 놀리다가 기어코....반장도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는 고급 정보를 흘리는데.....


정신줄이 가출한 혜지....


하지만....느닺없이....고백하는 .....옆자리 웬수....


놀라는 그녀......돼지!......아니....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왕 뿜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도 반장 좋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신선하다~~~~~~~"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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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어설프게라도....'고백'했으면....좋았을텐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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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아시다시피...

운명의 또다른 이름은 '타이밍'입니다.....



얼굴을 붉히며.....때로는 민망하고 창피할 경우라도.....


결국....지나서 '후회'하는 것보다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들어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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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절대 하고싶은 일은 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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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는 더이상 하고 싶지 않거든요.

+  +


간절함이 있으면....타이밍도 찾아옵니다

물론....민망함도 동반하겠지만....


어떤 경우든....'후회'보다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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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지 않나요......


엄청난 미사여구는 없지만, 적절합니다.


꼭.....보시기를.....


정말 사랑스러운 '단편'이었습니다.


이슈에 나오는 수없이 많은 단편들은....어쩌면 '단행본'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많을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잡지'로라도 가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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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는게.....멍청해 보일 수도 있지만.....잘 생각해 보니, 저에게는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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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표지는 '리베르떼'의 개 나쁜 새끼가.....주인공이네요.....


물론....나쁜남자 전성시대니까.....


언니들을 좋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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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만화들도 재미있었지만~~~간단하게...이정도로 마무리하는 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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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일도 하고 학교도 다닙니다.

그냥....


저는 '결혼' 빼고는 저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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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지만, '순정만화'를 소개하기 위해서 새로운 프로젝트도 진행중? 입니다.

+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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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나홀로 열심히 살다 보니......


간혹.....


제일 위에서 말했듯이....


혼자 잠드는 밤에......나를 가슴 속 깊이 이해해 줄 누군가가 너무나도 그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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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저는 ......먼 곳이 아닌 저희 어머니를 생각해 봅니다.


꿈 많았을.....젊은 시절의 울 어머니 입니다.


20살을 갓 넘길 아직 푸르던 ...그때...울 아버지를 만나서.....


결국 '저' 때문에 청춘을 저당 잡히신.....


어머니입니다.


이때가....아직 30살도 안되실 때인데....


저와 제 동생을 어릴 때.... 홀로 키우셨습니다.

[아버지는 사우디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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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김정은' 처럼 생긴 돼지가 다행히 제 동생이고, 오른쪽에 쫌 귀엽게? 생긴 녀석이 '나님'입니다.


어머니가 물론 제 상황과 모든 것을 다 이해 하실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이렇게 '순정만화'를 아직도 보고 있다는 사실은 절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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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한없이 내편이.....그 누군가가......


내가 찾을 수 있는 곳에 있다는건 큰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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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그대로였으면 하지만......


어머니는 드래곤이 아니셔서.....언젠가는 저만 혼자 남겨두고 떠나시겠지요...


생각하기 싫지만, 그런 날이 오기 전에 더 많은 추억을 남기고 싶습니다.


어머니 떠나셔서 다시 만날 날 까지, 정말 많은 추억으로 쓸쓸하지 않으시게 말입니다.


그게.....저에게 남은 가장 큰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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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라고들.....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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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또...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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