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요.....원순씨.....ㅠㅜ.....

James1004's Page/Diary/Essay 2020. 7. 13. 03:40

#박원순_시장님

#원순씨

#나의_영원한_서울_시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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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제 블로그에....로그인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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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슬픈 이야기....지만...

 

 

작년에 저희 가게에 느닺없이 놀러오셨던 .....시장님....

저처럼 만화를 좋아하신다고 하시면서 한참을 이야기하고 가셨죠.

 

그리고는 불쑥 불쑥 문자를 보내시거나 심지어 전화를 해서 ....제 목소리 듣고 싶다고 하시던....기억에

눈물만 났던...지난 몇일....

 

시청에 다녀왔습니다.

가면 펑펑 울까봐서.....갈까말까...했지만....결국 갔네요....왠지....지금 안 보면 .....안 될 것 같아서......혼자 다녀왔네요.

 

비가오는 시청앞 분향소는 여전히....많은 이들로 가득했습니다...ㅠㅜ.

 

분향소 앞에서 마지막 인사 드리면서......사진 한장을 찍었습니다.

 

분향소를 뒤로 하는 발걸음은....ㅠㅜ....
바로....작년이었는데.....함께 명동을 만화왕국으로 만들자고..... 형님이라고 불러도 웃으며 좋아하시던....나의 원순이형께.....
안녕, 나의 시장님
분향소 옆, 시청 입구에는 이렇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포스트잇 벽이 세워졌네요...
다들......시장님과의 추억 하나씩.....
빼곡했어요.....
저도 줄을 서서......그 빼곡함에 한장을 더하려고.....
줄을 섰네요....
줄을 기다리는 도중에......어둠이 깔리고....사람들을 삼삼오오 시청 입구에서....'아침이슬'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저도 .....마지막 인사를 남겼습니다.....ㅠㅜ.....
다른이들의 기록들도 .....한번씩 보며....
외국인도 있었나봅니다.....
그렇게....ㅇ.ㅓ느덧.....밤이 찾아왔네요.....한참을 떠나지 못하고 시청 주변을 서성거렸습니다....
I Seoul U.....이 문구를 볼 때마다.....떠 오르겠죠.....
형님과 저의 서울....그리고 웃음도....
지난 10년 .....시장님의 서울에서 살아온 건....제 인생의 행운이었습니다.
화질 별로였던 제 폰으로 찍었던....사진 한장이 아직 남아있네요....
만화로 신나는 세상.......저는 죽는 날 까지.....우리만화를 위해 살다 갈께요......담 세상에서 만나면....같이 놀아요....

 

저는 오늘.....이렇게 시장님을 맘 속에 묻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들 속에 가슴 아픈 ...이야기도 있음을 압니다.

 

시장님으로 인해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 분들을 위로할 수 없지만.....적어도 그 분들의 아픔을 외면할 수 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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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하지만.

저도....그 분과의 추억이 있습니다.

 

만화를 좋아하셨던 우리 시장님과 함께 이야기 하던 추억을 저버릴 수 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인생 철학.....시정 철학도.....10년 동안 성실히 서울시를 위해....공평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셨던....날들...또한....

지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제 작은 공간....이 곳에선....오늘 이렇게 '나의 시장님'을 추억하는 딱 한번의 이야기를....올립니다.

 

시장님.....저도 더 열심히 살께요.

저도 나중에 혹시나 나눌 수 있는 자리에 서게 되면....꼭 나누고 나누고 또 나누는 사람이 될께요.

 

시장님께 드렸던....톡의 1은....앞으로 영원히 사라지지 않겠죠.....

 

감사합니다.

기억할께요....

 

영면하소서....

 

나의 시장님......감사했습니다.....기억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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