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일인지 알수 없지만, 슬픔에 젖어있는 이쁜 소녀가 벤치에 앉아있습니다.
이를 본 리무진의 멋진 부자 청년이 꽃과 돈을 들고 그녀를 위로해 보려고 하는군요.
그리고, 잠시 뒤에 나타난 뚱이는 해맑은 웃음으로 그녀를 위로해 보려합니다.
그리고, 소녀는 뚱이의 자전거에 몸을 맡깁니다.
부자청년의 핸섬한 외모와 재력도 지금 소녀에게는 별로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그녀는 지금 단지 자신을 웃게 해줄 누군가의 곁에 있고 싶을 뿐입니다.
모든걸 가진 부자 청년은 아직도...왜 그녀가 우스꽝스러운 뚱이의 자전거 뒤에 올라 탔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모든게 돈으로 해결될수는 없다는 것만큼은 배운것 같군요.
James1004-최근에 포스팅한 The Real Reason Why Magneto Hates The World
http://james1004.com/entry/The-Real-Reason-Why-Magneto-Hates-The-World
가 너무 세속적인 가치를 들어낸 블랙 코메디였기에 이를 상쇄할 에피소드를 만들고 싶었다.
실제로 내가 경험한 세상은 '돈'으로 거의 모든것이 해결 가능했지만, 때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분명히 경험하고 목격했기 때문에...
요즘은 확실히 '물질만능주의' 시대가 맞기는 하다.
심지어 '레고'도 돈이 없으면 못사니까....
하지만, 내가 25년 전에 처음 샀던 레고 '사자성'이 내게 주었던 기쁨은 지금 내가 가진 레고 전부보다 더했다.
이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나는 지금, 당시 3만5천원짜리 레고의 몇십배의 레고를 가지고 있지만, 난 그때만큼 행복한가?
숫자가 모든걸 말해주지 않는다.
레고 스토리로 많은 사람들을 웃기고 싶은데~~^^~~그게 레고로 표현할 수 있는 전부는 아니다.
그렇기에 내가 지금 이 작업을 하고 있는거다.
세상에 모든것은 '수치'로 환산되지 않는다.
그래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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