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의 춘추 전국 시대가 도래했다.
연애기획사에게는 피가 말리는 ..하지만 수요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현상이랄까!
다시 정정한다....선택의 폭?....이건 아닌듯...
사실, 최근에 나온 친구들을 살펴보면, 이상하리만큼 공통점이 많이 느껴진다...
어쨌든! 춘추전국시대란 무엇인가? 열강들이 미세한 차이로 우열을 판가름하기 어려운 상황을 말하는것 아니겠는가.
새로 치고 들어온 신진사대부 걸그룹을 보자면~~
일단은 '글램'[Glam]이 가장 눈에 띈다.
라이브는 쫌 많이 별로지만......음원과 뮤비로만 따지자면 확실히.....진나라가 맞다.
전국 시대를 통일할 진시황 같은 멤버가 보인다.
초반의 랩을 담당하는 두 친구 '박지연'과 'Zinni의 랩 스타일과 톤은 '윤미래' '씨엘' 이후로 최강이다!
둘이 합치면 물론 씨엘을 능가한다~
거지 같은 국내 여성 랩퍼의 계보에서, 저 두아이의 랩은 햇살과도 같다!
어쟀든~~글램은 계속해서 주목해 볼만한 '진나라'
그다음은~~~
D-Unit!
이 꼬마들의 데뷔곡을 볼까~
곡은 마음에 든다. 근데 좀 옛날 스타일이다....글램의 파티와 비교하면 곡 자체의 구성이 좀 단순하고
가사는 ......글램에 비해 확 후달린다.
하지만, 리더 전우람의 아우라가 상당하다~
곡, 가사, 의상, 안무...모든게....시대의 흐름과는 별 상관이 없지만,
합쳐놓고 보니.....괜찮다.....
최소4명으로 구성하는 요즘 걸그룹에 비해서 개성있고 좋다.
그리고, 이외에도 상당히 많은 도전자들이 전국 재패를 위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인데
Tiny G, AOA, EXID, Two X, SKARF, 이블, 타히티.....와 같은 친구들이 있다.
이중 독보적으로 차별화 되는 친구들이 있는데 바로 '이블'
정말로 독보적으로....스타일이 하드코어하다.
하지만,.....안타깝게도.....대다수가 원하는 그 무엇은 아닐것 같다.
하지만....난 응원한다.
어쨌든, 글램, 디 유닛을 포함해서 위에 열거한 거의 모든 걸그룹에서 연상되는 걸그룹이 있다.
바로 2Ne1
정말 대단하다고 까지 말하고 싶을 정도다.
벗어나려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2Ne1의 손바닥이다.....
앞으로 이 신인 걸그룹들중 누가 생존하며, 누가 눈물을 흘리며 무대 아래로 사라질지는 모른다.
하지만, 모두 엄청난 투자와 노력의 결과로 잉태된 아이들이니........죽어가면서라도....자신을 증명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