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를 늘이지 않으려고 했지만, 어쩔수 없이 새로 카테고리 하나를 더 만들었습니다.
'만화왕국 & 댕기'
제 유년의 추억과 함께 했던 '만화 이야기'....그 이야기가 없으면 '나'를 설명 할 수 없을 것 같아서요.^^.
제가 일반인 보다 더 많은 만화를 보지는않은 것 같습니다.
대신 '한 작품'에 애정을 가지고 보고, 추억하고, 간직하고....
뭐 그랬던 것 같네요.....
한글을 읽게 되고 처음 본 것은 동화책이었지만, 얼마 후 동생이 보던 만화를 따라서 같이 보게 되었던게...아마
10살 때였던 것 같네요.
당시에 학교에서 '만화'는 저질 문화라고 배웠기에 '동생'이 만화책을 보는 것을 말리고 싶었지만....
어쩌다 보니....저도 같이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지금의 '나'를 설명하는데에 빠질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되네요.
얼마 전 부터, 만화책을 다시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레고 구입'은 정지 상태...^^
레고를 사기 시작했던 때와 이유는 같습니다.
추억하고 행복하고 싶어서요....
그 행복을 이렇게 블로그로 기록합니다.
십년쯤 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만화책광인 사촌 동생 집에서 '신암행어사'라는 이작품을 처음 봤습니다.
그때는 몇 권 밖에 나오지 않은 상태였기에 이작품의 진가를 음미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윤인완'도 '양경일'이 누군지 전혀 모르던 그야말로 쌩 초짜?였습니다.
아주 나중에야 이작품이 '한일' 양국에서 아주 태풍의 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구요.
어쨌거나....최근 만화책을 구하면서 가장 우선순위로 구입해야지...맘 먹었던 작품이 바로 '신암행어사'였어요~
한달 사이에 무려 두 세트를 구입했다능.....처음에는 아무생각없이....대여점용을 샀고, 완결편을 덥으면서
인터넷을 이잡듯 뒤져서 '두배'의 가격을 투자해서 '소장용' 셋을 구매하는데에 성공했습니다.[뿌듯~~~+ +~~~}
깔끔한 상태의 '신암행어사' 17권 전권과 외전을 '겟'하는데에 성공했네요!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공식 가이드 북이라는 것이 또 있더군요
OTL.....
그래서 최근 친해진 동네 책방에 부탁해서 구하고 있습니다.
일단 상태 좋은 녀석으로 구했다고는 연락을 주셨는데....몇일 째...연락이 없으시네요 --...
제발~~~사장님~~화이팅!
저번에도 '절판'된 책을 구해주신 나의 은인이신 '사임당 문고 사장님'께~~이자리를 빌어 감솨를~~
자~~그럼 책의 표지를 보겠습니다.
1권부터 4권 까지~~
5권부터 8권 까지~~
9권부터 12권 까지~~
13권부터 16권 까지
그리고~~~대망의 완결편!
그리고 개인적으로 일러스트가 맘에 드는 4권을 다시~~볼까요~
화사한 배경의 3권을 제일 좋아해요~
풋풋함이 느껴지는 따스한 10권의 커버
산도의.....슴가가.....+ +>>>>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커버 정말 멋지죠!
이렇게 멋진 커버 4인방을 같이~~
커버만 보고 있어도 '행복'해 집니다^^
그리고 이 외전의 커버도 빼놓을수 없습니다~~초대박! 멋져요~~
책의 내지에는 커버과 흑백으로 그려져있다거나....하는 기대는....실패
그런데....웃기게도....뒷 표지는...또 살렸다능...
뭥미 -.-
책의 앞면 몇장은 이렇게 '컬러' 인쇄 페이지가 들어가 있는데요.
3권에는 이렇게 이쁜 ~~춘향이가 숨어 있어요!
그리고......!!!
ㄱ ㄱ ㅑ
ㄱ
~~~~~~~~~~~~~~~~~~~~~~~
이 장면을 스캔해서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삼고 싶습니다!
신암행어사의 17권 마지막 장면인데요.
전....정말....제가 '순정만화'를 보는 줄로 착각했습니다.
울뻔했어요....
'문수'가 죽어서 '방자'의 편지를 읽는 이 장면..
가슴이 먹먹해 오더라구요.
지금 다시 봐도.....
이렇게 멋진 엔딩을 연출해준 '두명'의 작가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네요.
수 없이 많은 엔딩을 예상할 수 있었겠지만....
계월향, 원술....그리고 문수...모든 주연급들이 '저세상'에서 여유있게 짧은 인사로 ...마무리 지은 ....이 엔딩은
정말....
너무 감성적인것 같습니다.
이 페이지를 덮고...저는 '소장용'을 찾아 헤메였다는거죠.
사실, '완전판'이나 '애장판' 출간을 간절히 바라지만......왠지....안될듯...
짧게 이어지는 뒷 이야기에는....
새로운 암행어사가 이렇게 외치죠!
암행어사 출두야~~~~라고.....
뭐랄까....꼭 '북두의 권' 엔딩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외전'이 또 예술이란 겁니다!
이장면 기억나시나요?
본편에서 제대로 그리지 못했던 문수와 계월향의 러브라인을
담백하고 여운있게 표현해준 장면이죠.
제가 순정만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이런 연출 너무 좋아합니다.^^.
그리고 '외전'에는 두콤비의 단편도 실려 있어요.
혹시나 '외전'을 못 보신분들은 꼭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단편극의 두 주인공~~
실루엣만.....슬쩍~~
내친김에 레고로 '산도 춘향이'를 표현해 봤습니다.
오른손 표현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그냥 간단하게 무기를 쥐어줬고요~
다행히 비슷한 느낌의 비키니 레고 피규어가 있어서 ㅋㅋㅋ
그리고 무기는 최대한 비슷한 '도'를 쥐어줬습니다.
파란 눈과 검은색 긴머리~~ㅋ
비슷한가요?...^^
지금 이글을 쓰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레고'로 신암행어사의 등장인물 몇명을 재현 할 수 있겠다느 생각이 드네요.
춘향이의 오른손도 좀 더 디테일하게 표현할 방법도 떠올랐네요~~
담에 꼭 시도해 보겠습니다.
윤인환, 양경일 두 콤비는 최근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영원한건 없는거죠^^.
이들의 작품은 신암행어사 말고도 더 있더군요.
디펜스 데빌과 아일랜드!
다음 기회에 자세히 책을 소개하도록 하죠!
왜냐면.....아직 저도 못 봤거든요.^^.
아~~그리고 소마신화전기, 이 작품이 '양경일'작가의 실질적인 데뷔작이라고 하네요~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OTL....
사실, 새로 구입해서 처음부터 정주행을 다시 한게 아니고 당시 못봤던 10권 이후만 봤던거라...
다시 정주행 해야 하는 '즐거움'이 남아있습니다.
'줄거리'는 생략합니다.[사실 저도 잘 기억이....ㅋ..ㅋ]
줄거리 보단...책과 함께 제 추억을 나누고 싶은 맘으로 적어봤습니다.
확실한건, 제 인생 최고의 '환타지 만화'중 하나라는 겁니다.
베르세르크나 클레이모어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작품이라고 주장하면....어거지 일까요?
글쎄요.
언젠가....이 스토리를 만든 '윤인완'작가와 멋진 그림으로 이야기를 풀어간 '양경일'작가를 꼭 만나보길 바라며.....
신암행어사 공식 가이드북 '암행어사 그 진실과 사명' 이야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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