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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는 과연 유죄인가?...당신의 양심에 물어본다.

James1004 2013. 9. 12. 08:58

 

 

이글을 읽기 시작하기로 마음 먹는다면, 끝까지 읽어주길 부탁드립니다.

그리 길지 않습니다.

 

 

처음 그녀가 우리에게 나타난 모습은 야구장에서였다.

대한민국 역사상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것 같은

"전설시구"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난 단 한번도 그녀를 T.V에서 본적도 없고, 그녀의 연기는 더더욱 구경도 못해봤다.[언젠간 보겠지...]

 

하지만, 이 시구장면은 한 10번은 동영상으로 복습을 했다.

 

"자신감"

그리고 유쾌하게 만드는 "미소"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Facebook을 하다가 그녀와 "친구"가 되었고, 팬페이지의 "좋아요"로 그녀의 소식을 접했다.

 

스마트하게 장학금을 만들어 전달하는 그녀의 행동들을 보면서

 

"Cool"

이라고 외쳤다.

 

 

몸매...당연히 착하다고들 얘기한다.

동의한다.

 

그녀는 외모, 노출을 자신있게 그리고 깨끗하게 포장하며 이미지를 만들어 갓다.

 

개인적으로 '스프라이트' 광고에서의 클라라는 대중에서 청량음료 같은 이미지로

 

노출=싸구려

 

라는 공식을 잠재웠다고 생각한다.

맥주광고였다면 그런 청량한 이미지는 아니었을텐데....

 

여하튼, 광고마저 그녀를 돕는 느낌이었다.

 

 

물론, 그녀는 계속적으로 공격을 당하고 있었다.

뭔가 계속 "노출" "몸매" "외모" 키워드만을 생성하고 있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우리나라는 원래 이뻐도 "김태희"처럼 공부도 잘하고 "노출"도 없어야

오래가고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런데, 그녀는 너무 자신만만하게 이야기도 만들어 같다.

"겸손함"이 거세된 "자신감"은 위험해 보이기도 했다.

 

남친이 스토커였다느니....

어제 안 사실이었지만, 방송에서 다른 출연자를 불쾌하게 하는 연출을 한다느니...

 

그리고는 ..결국

 

이모든 공격의 파편들을 한데 모아

 

"클라라는 거짓말쟁이"다 라는

핵폰탄 제조자가 발생했다.

 

"치맥"을 좋아한다고 했다가 싫어한다느니, 연예인 남친 없었다며 다시 있었다라고 한다는둥

그간 해온 모든 거짓말을 싹 모아서 기사화 시키고, 블로그로 포스팅하며

SNS로 전파되더니만.

 

결국 이제껏 모든 공격을 잘 견뎌온 그녀가

사과를 하며 소통의 창을 스스로 닫아버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페북 친구 사라졌다고 괴로워서 이런 글 쓰는건 절대 아니다 ^^]

 

 

 

"거짓말"

사전적 의미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꾸며서 말함"

 

너무 간단한 이 한 단어가 그녀를 방송가 핫 아이템에서

대한민국 호사가의 술안주감으로 전락 시켜버렸다.

 

 

그녀는 거짓말을 했다.

 

 

치맥을 싫어한다고 했다가 좋아해다고 했는지....아무튼.....

이런 사소한 것까지 모두 모아서 만든 특제 '거짓말 폭탄'

대중의 마음을 움직엿다.

 

“저는 재미를 우선하는 예능을 했다. 진실을 담보하는 다큐가 아니었다.

예능을 했는데 재미가 없었다고 하시면 이해가 되지만, 진실되지 못했다고 하시면...”

 

사람들은 이말에 격분한다.

 

왜?

거짓말에 대한 '사과'가 아닌 '변명'이어서...?

 

하지만, 이것처럼 명쾌한 입장 표현이 있을까.

 

저 대답은 지금 우리 연예계, 방송계의 현실에 대한 함축적 판단이며, 정확한 논리다.

트집 잡힐 만한 대답이 결코 아니다.

[더 깊이 얘기하면 글이 너무 길어져서..]

 

클라라는 굉장히 스마트하게 대답했지만, 대중은 귀를 막기로 다짐한듯하다.

 

 

다시

"거짓말"

 

 

 

유명한 가수 지드래곤이다.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EC%A7%80%EB%93%9C%EB%9E%98%EA%B3%A4&sm=top_hty&fbm=1&ie=utf8

 

네이버에서 보여주는 그의 공식 프로필상의 키는

177이다.

 

"거짓말"이다.

 

누구나 안다.

 

난 권지용을 직접 여러번 옆에서 봤다.

170정도의 키가 그의 진짜 신장이다.

[개인적으로 지드래곤을 싫어하지 않는다.^^. 그냥 예를 든것 뿐임]

 

여기에 이견은 전혀 없다.

 

그런데 왜? 거짓말을 할까?...

 

아니 더 놀라운 것은....

 

왜 아무도 저 프로필을 바꾸라고 항의하지 않고 네이버와 YG에 집단 공격을 퍼 붓지 않을까?....

 

 클라라의 치맥 거짓말은 상황 논리라도 있지만, 이건 명백한 거.짓.말인데....

 

 

왜지?

 

지드래곤은 공식적으로 자신의 프로필 거짓말에 대한 어떤 사과를 했을까?

아니 사과를 했으면 저 프로필은 수정되야하는것 아닌가?

 

 

 

당신에게 묻고 싶다.

 

거짓말 그자체가 정말 싫고 미운가?

 

당신은 연예가의 어떤 거짓말에 대해서는 도덕적으로 거짓말이 아닌 그저 애교 수준의 겉치레 또는 자기 포장으로 인식하고 있지는 않나?

 

 

 

연예인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아주 분명하다.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을 보호하거나 포장하기 위해서다.

 

 

 

 

 

"논리"

"생각이나 추론이 지녀야 하는 원리나 법칙"

 

 

 

 

 

 

거짓말로 연예인을 공격하려 한다면, 그와 같은 위치의 다른 연예인도 같이 공격해야 한다.

 

자신의 논리에 양심은 'No Problem'이라고 말하는가?

 

 

 

연예가의 또다른 대표적 거짓말은

"열애설"일것이다.

 

클라라가 만약 '치맥'같은 사소한 '거짓말' 시청자와 대중을 기만하는 죄가

된다는 것을 미리 "인지" 했다면 결단코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 그럼....앞으로도 연예가의 열애설 거짓말은 생길까 생기지 않을까?

 

당연히 생긴다.

 

그 거짓말은 너무 많은 연예인이 하고 해왔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사람들은

 

그것을 도덕적 비판을 가할

"거짓말"이라고 판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폭행, 마약, 사기 등과 관련된 법적 제재가

가해지는 사항에 대해서는 가차없겠지만....

 

 

 

키.나이.열애설...성형......이혼...[너무 많네..]

 

도덕적 비판이 별로 가해지지 않는 거짓말에 사실 별 기준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연예가에서 도덕적 비판을 받는 거짓말의 기준은 무엇일까?

 

내 생각에 거짓말의 내용보다는 그 거짓말의 '주체'가 누구냐? 인 것 같다.

 

 

클라라는 급하게 유명세를 타서, 정신 없이 성장했다.

그리고 '외모와 능력'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 때문에

'겸손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슬슬 사람들은 이제와는 다른 케이스의 유명인 등장에 심기가 불편해 졌다.

 

김태희도 아닌것이 김태희보다 더 유명한게 뭔가 이상하다.

 

특히 '외모 컴플렉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쩌면 기회를 엿보고 있지는 않았을까.

 

 

원래 잘 나가는 사람은 적도 많이 생기는 법이다.

 

 

난 그녀의 거짓말을 두둔하지 않는다.

 

단지 그게 지금 온라인과 방송가를 뒤덮고 '공식사과'를 해야 하는 정도인가에 대해 '양심'에 질문하고자 한다.

 

 

이런 '가정'을 해본다.

 

만약 클라라가 사실은 나이를 5살쯤 속인것이 들통났다는 기사가 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통념을 깨고

 

비참한 꼴을 당할 것이다.

 

그녀를 성형했다는 의사의 양심고백이 기사화 된다면?

 

아마 ....재기가 힘들지도 모른다.

 

 

 

왜?

남들은 다 나이 속이고, 셩형 안했다고 잡아 떼고 잘 사는데....

 

 

'클라라'이기 때문이다.

 

 

미운털이 박혔으니까....

 

잘났으니까.

 

 

 

 

 

 

"잘난 클라라의 잘못은 작은 것도 크게 보이게 해야한다!"

 

 

지금 대중은 외치고 있다.

 

 

 

적어도 내 양심은  연예계 거짓말 논리를 받아 들이지 못한다.

 

 안이쁘고, 쿨하지 못하고 연기를 못해도 겸손한 여자 배우가 인기를 받는 것도 좋겠지만,

 클라라 같이 이쁘고 자신감 넘치고 쿨한 사람도 이제는 이땅에서 인정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솔직해 지자.

눈을 감고 양심에게 물어보자.

 

 

내가 과연 모든 연예인에게 같은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며 판단하고 있는지....

 

 

 

이글을 보고 화를 내며 이렇게 얘기 할지도 모르겠다.

 

"아니 그럼 내가 지금 자격지심으로 열폭하고 있다는 얘긴가!" 라고

오해하지 말아라!

 

내말은 그런 뜻이 아니다.

"당신은 그거 거짓말을 한 클라라가 미운것일것이다...."

하지만, 다른 거짓말을 하는 연예인도 같이 미워할 것이다이다

 

혹시 클라라에 열폭하는 선동자의 선동에 그거 의식없이

동조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것이다.

 

변호인의 말은 듣지 않은채 검사의 구형에 소리지르는 방청객은 아닌가!

 

변호사의 말과 죄인의 최후 변론에는 관심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가...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혹시...이전까지

"거짓말"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내맘대로 유동적으로 의미 확장 축소 하며 살았는대도

인식하지 못한것은 아닌가?

 

 

난 많은 이들이 '의식'이라는 거 자체를 하지 않고 '비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대중은 휘둘리기는 잘해도, '논리'적으로 판단하지는 못하는것 같다는 게 건방진 내 의견이다.

 

 

이해가 되나?

 

어떤 거짓말은 너무 뻔한데고 절대 사과되지 않고 이해받는데, 어떤 거짓말은

저주가 된다는게?....

 

 

난 지금 이 블로그에 '거짓말'을 하며 잘 활동하는 수없이 많은 연예인을 열거할 수 있다.

방송도 하고 행사도 하고 심지어 CF도 찍으면서 그들은 아직도

거짓말을 하고 있고

거짓말 정보를 프로필에 올려놓고 있다.

 

그리고 아주 환하게 미소 짓는 사진을 구글링 하여 여기에 가득 붙여서 채울 수 있다.

 

 

그들에겐 '면죄부'가 있는데

그녀에겐 없는 ...

 

지금 이상황에 나는 작은 글이나마, 설득을 해보고자 한다.

 

 

 

클라라의 잘못은 그녀가 웃으며

"잘못했어요 다음 부터는 조심할께요."

정도로 정말 용서 받지 못하는 정도의 크기인가?

 

 

난 사실 글을 시작할때

 

연예인이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면서 죄책감 없이 사용하는 거짓말과

시청율을 위해 그런 말을 유도하는 방송가의 관행을 꼬집고 싶었는데

주제에 집중하기 위해 그건....관두련다.

 

 

 

 

 

당신의 양심은 이제 논리를 필요로 할때가 됐다.

 

자신의 논리로 자신의 양심을 설득하고

 

그때에서라도

그녀의 사과가 진정성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클라라에게 돌을 던져라.

 

 

 

내배가 상한 음식을 먹어서 아픈건지, 사촌이 땅을 사서 아픈건지 ....

양심에게 물어보길 바란다.

 

 

이정도 거짓말에 이정도 사과를 하고 이정도로 욕을 먹은 연예인이

대한민국 역사에 진정 2명이나 더 있었을까?

 

 

그녀는 ''를 지었다.

 

그런데

 

회개해도 용서해 줄,구원해줄 구세주가 없다.

 

그녀의 '원죄'는 너무 크다.

 

 

성숙함이란 '너그러움'과 '논리적' 이란 단어가 마음에 자리할때

생겨난다고 믿는다.

 

 

 

이제는 그녀가 더 성장할 수 있는 배우가 되어줄 수 있게

돌을 내려놓자.

 

그리고, 자신의 '도덕적 잣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점검해보자.

 

난 이 미소가 다시 보고 싶다.

 

당신은 어떤가?

 

혹시 아직도 배가 아픈가?

 

더 욕해 줘야 속이 시원한가.

 

 

 

 

 

아참, 나는 당신의 귀가 아닌  '양심'에 이야기 하는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