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이 추운 겨울 가장 생각 나는 음식 중에 하나는 단연코!
"순대국밥"
입니다.
자칫 입천장이 데일정도로 뜨거운 국물을 자랑하는
부글 부글 끓는 .... 순대국밥.
예전 순대국밥은 특유의 비린내가 나는 뭐랄까.....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못 먹는 음식이었는데요.
제가 장담컨데, 강남구청역 '한국 순대'를 먹어보면 생각이 전혀 달라집니다.
'장담'이라는 말은 함부로 하면 안돼지만, 제가 장담할 수 있는 한가지.
지구상에서 가장 깔끔하고 맛있는 단 하나의 '순대국밥'입니다.
전혀 역한 냄새같은게 없고 정말 진하고 맛있는 경쟁자가 없다고 단언하는 완벽에 가까운 '순대국밥'
맛있다고 자랑하는 집 가봐도 한국순대 따라오는 곳은 단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이 겨울 한국순대국밥만이 길이요, 진리요.....생명입니다. ㅋ
강남구청역 수퍼 맛집!
한국 순대 입구엔 이렇게.....유명할것? 같은 사람들의 싸인이...
가격은 7~8000원[좀 비싼듯....]
야식이가 졸립눈을 하고 추위를 무릎쓰고~
짠~~야식이 등장!
"안녕 ~~ 간만에 등장했어! 너무 너무 추워서....한국 순대 먹으러 왔어"
"내가 좋아하는 새우젓~~순대를 여기에 찍어 먹으면~~+ + 오예!"
밑반찬.....저는 '김치'외에 다른건 안먹습니다^^
순대국밥에 김치~~~예술입니다. + +
"내사랑 김치~"
공기밥 등장~
후추, 들깨, 소금.....3종세트
드디어 등장한 순대 국밥!
숫가락으로 한번 휘저으니까...순대들 등장~~!
다대기를 추가해서 더 넣습니다.
저는 워낙 모든 음식을 자극적으로 먹기 때문에....^^....
물론 이렇게 먹어도 제 기준엔 싱거울 때가 많아요~
그위에 들깨와 ....
후추를 왕창~~~
그리고 새우젓도~~
그렇게 자극적인 국물 위에 밥을 넣어여~~
그리곤 요렇게 먹는겁니다. + + .
물론 이 김치랑!
항상 먹는게 아니기 때문이어서 그런지 정말 최고의 맛입니다.
특히 한 겨울 추운 몸이 모두 풀리는 기분.....
먹어본 사람만 알수 있어요!
오늘은 유난히 순대가 많은데요....물론 제가 많이좀 달라고 졸라서 그런것뿐....
실제로는 많이 안줘요.
가격은 비싼데....순대는 조금....
너무 튕기는게 이 가게의 단점입니다만......그 이상으로 너무 깔끔하고 맛있기 때문에 못 끊어요 + +
그래서 저는 항상 '특'으로 주문해요.
고기는 이렇게 또 새우젓에~~찍어 먹죠.
"우왕~~너무 맛있쪄!~~세상에 이런 순대국밥은 절대 없어!"
이제 점점 ...바닥이 들어나죠.....+ +
오링!
.
.
.
눈꼽만큼도 안 남깁니다.
반찬도 끝짱!
"아~~등따시고 배부르네~~"
그래서....잔다는 ^^
워낙 순대국밥을 좋아해서 서울의 순대국밥 잘 한다는 곳은 쫌 돌아다녀봤는데, 그런 곳의 특징은
뭔가 순대 국밥 특유의 '구수함' 내지는 '인심' 마케팅
하지만, 저는 돼지 냄새 나는 그런 순대 국밥은 정말 못 먹겠더라구요.
많이 주는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친?을 데리고 와도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는 순대국밥집이 필요할 뿐야!
라면....
제가 아는한, 온 지구상에 오직 이곳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까지 글을 쓰니, 왠지....한국 순대에서 돈이라도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
담에 갈땐, 순대가 몇개 더 줬으면 바랄뿐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