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교회에서의 모임을 끝내고, 9년만에 새앨범을 내고 큰 공연을 시작하신 형님들을 영접하러 갔습니다.
제대로 된 공연장에서 형님들의 공연을 본것 아마 처음인것 같네요.+ +.
이제 조금 이쓰면...활동 30년....+ +....
제가 조만간 이형님들을 위해 할일이 있을것 같습니다만.....그건...나중에....
이 세트 리스트에는 없는 앵콜 공연도~당연히 있었습니다.
2시간이 넘는 공연은 열혈팬들과의 즐거운 파티 같은 분위기였구요.
저는....감동과 눈물을....ㅠㅜ....
블랙홀처럼 관중을 빨아들이는 열정의 연주...
25년 이상을 외길로 '헤비메틀'음악만을 연주해 온 블랙홀 형님들에게 영혼을 끌리는 느낌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가식이 아니라....정말 '순수'라는 것에 대한 '표본'을 보고 온 날이었습니다.
지금도 가슴이 찡......
주상균이라는 카리스마가 리드하는 블랙홀의 대표곡이 되어버린 '깊은밤의 서정곡'
저는 아직도 '중학교' 시절 이형님들의 첫 앨범 LP를 들고 음악을 얘기하던 형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카리스마 있던 '주상균' 형님의 사진도 기억나구요 .....
물론 요즘 세대는 전혀 모르겠지만, 블랙홀은 당시에는 인기 가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인기를 구가했었구요.
이번 공연장에서, 놀랬던건 10~20대로 보이는 젊은 팬층이 있었다는 거였는데요.
제 예상과 달라서 많이 놀랐습니다. + + ....
전설은 우리 세대만의 것이 아니구나.....
추억을 위해 던진 발걸음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온 공연....
블랙홀의 '깊은 밤의 서정곡' 라이브로 다시 한번 들으며....이새벽....정말 깊은 밤의 서정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