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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1004-머리하고, 새로 태어나다.+ +.

James1004 2014. 10. 4. 20:38




나는 보통....머리가 길어지면 동네 아줌마 파마를 하는 시장 미장원에서 10,000원 주고 머리를 자른다[댕강~]

하지만, 먼가 좀 더 변화를 주고 싶을때는 '선수'를 찾아가지...


내가 다니는 교회의 선배이자, 강남에서 제일 잘생긴? 헤어 디자이너인 '박지훈 쌤'

을.....


강남 학동역에 위치한 '미료매장'이라는 헤어샾의 디자이너이신 형님에게 찾아갈때는 '돈'을 좀 써야 해서...자주는 못가고....

OTL...

ㅠ.ㅠ


그래서 이번에는 형에게 블로그에 올려줄테니, D.C좀 해달라고 하고 협상완료!

+ +

그래도 동네보단 비쌈

OTL...


미리 전화를 하고 최대한 여유있는 시간에 갔더랬죠.~~~

매료미장~도착!


샾이 아주 이쁩니다.


비오는 금요일이었지.....

이제는 고물이 되어가는 내차...

+ +


발렛비용은 2,000원


매료되다....의 그 '매료'겠지.


배우 뺨치는 외모의 박쌤

~~~

친히 지나가는 행인1보다 못한 나를 맞으러 나와줌

+ +

감격~


사람이 없는 시간대여서....눈치 보며 슬슬 몇장 찍었음.

강남 미용실은 몇번 가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다들 컨셉이 있는듯....

이곳은 뭐랄까.....


아늑함.

+ +


난 1층에서 머리를 하는데, 2층에도 무언가 있었음

+ +


이곳에 앉아서 기다리고 그러는듯.....


네일하는 곳도 따로 있구


매장 안쪽에는 야외 공간이 ~~

와.....


컨셉 정말 맘에 든다....


그렇게.....나는 변신을 위해.....준비에 들어감!


이게 바로 변신전 헤어~~

사실, 긴머리가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해서 짧게 하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요즘은 짧은 머리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도전!


보통 사람들은 머리스타일의 모티브를 유행이나 연예인들을 통해 얻지만....난 아니다.


'만화'를 통해 얻는다 ㅋㅋㅋㅋㅋ


기존에 내가 추구하던 스타일

+ +


아는 사람만 아는 정은수 작가님의 '물고기의 밤'천과장님 스타일

+ +


최근에 내가 삘 받는 스타일은 이상은 작가님의 '이왕이면 다홍' 신지섭 스타일

+ +


앜!~~~귀여워!


과장님보다는 짧지만, 웨이브가 더 많고 귀랑 눈은 다 보이는 + +~~


암튼.....이런거 한번 남겨 보고 싶었다.

내가 직접 사진을 찍어서 말이지

+ +


변신 후가 더 멋 없으면, 박쌤은 망하는걸루....


ㅎㅎㅎ

자, 커트 시작!


헐!......과장님 머리스타일....사망

+ +


그리고....염색 

~~


전에는 노랑색으로 밝은 계열을 선호했는데, 이번에는 박쌤의 권유로....붉은색 계통으로

+ +


수염좀 깍고 올걸...


염색 후에는 바쁜 박쌤은 날 버리고 다른 손님 멀리를...

난 밖에서.....쥬스를 마시며....


괴물과 조우 ㅋㅋㅋㅋㅋ


앜!


늑대!


그렇게 염색, 샴프후 드라이~~~


그리고 뭔가를 더 한다.

옆머리가 뜨는것을 방지하게 하기 위함이란다.


머리 작아 보이게 하려는 거라니까, OK 

+ +

이거 몰랐는데, 나중에 집에와서 보니, 효과있음!


음....지섭이 머리와는 거리가 있지만, 일단 먼가 변하고 있음


배고픈 나는 또다시 코코아....

여기 샾 맘에 든다.


쥬스랑 코코아랑 과자를...다 꽁짜로 준다.


강남 헤어샾은 원래 다 이런거임?

응?


앜! ㅋㅋㅋ

왜 내 머리에 '은박지' 붙임?

ㅋㅋㅋ


손님이 데리고온 강쥐.


인형인줄......

주인 아씨 머리할 동안 꼼짝도 안하고 다소곳....


초.대.박

+ +


그러는 와중에 내 머리도 점점 분위기가 나온다.

+ +


나의 사랑스런 쇠사슬과 안경


눈이 너무 가리는거 아님?

지섭이는 눈이 보여야하는데

+ +


앜! 

귀엽다.


표정은 심각한데, 귀여워!


올~~~~

눈이 보이고...머리에 웨이브가~~~

+ +


머리가 현저히 짧아졌지만, 괜찮네!

맘에 든다.


귀도 보인다.

눈도 보이고

머리는 빨강~~


뒷머리 궁금해서 찍어다랄고 함~

박쌤이 찍어줌

+ +


결과적으로 '만화'주인공 같지는 않지만, 나한테는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 되었다.


이렇게 나가서 모니터해본 결과.

100명중에 100명이 옛날보다 훨 낫다고 함

ㅎㅎㅎ


역시....강남 선수는 선수구만!


앞으로 또 나의 변신과정을 공개할 일이 생길지 않 생길지 잘은 모르지만, 나름 기분 좋은 날이었음.


문제는 집에 와서 다음날 머리 감고, 이 머리로 돌아가지 않았다는건데..


OTL....


담에는 파마랑 같이 부탁해야겠어.

그리고 '웨이브'인가 이거 드라이로 연출하는 법을 연마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어...

+ +


그래서, 이런걸 찾았지

ㅎㅎㅎ


그렇다고 ....쉽게 연마되는 신공은 아닐듯.....




가끔씩은 이렇게 돈 들어가도 좀 선수한테 관리 받을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이 드네...

하지만, 빨간색 염색은 실수였어....역시 노란색이 더 이뻤을것 같아

+ +


담에는 노란색 염색+파마.....

기필코....

'신지섭'으로....



PS

박쌤 탱큐~

나 약속 지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