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에서 데뷔시절부터 넥스트 활동 전까지의 명곡과

Part-2에서는 '넥스트' 시절 명곡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Part-3에서는 그외에 내가 추억하는 신해철의 음악들을....살펴본다.




-OST 정글스토리-




30.절망에 관하여


OST 앨범 '정글 스토리' 삽입곡이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그의 숨겨진 명곡


신해철은 '멜로디'를 그냥 만드는 법이 없다.

철처히 고민하고 고민해서 와벽하게 다듬어서 잊혀지지 않는 살인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재능이 있었다.

특히 이런 슬픈 감성의 멜로디에는 가히 천재적이어서 '베토벤'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


후렴구의 고음처리와 비장함은 영혼이 뜯어져 나갈 것 같이 다가온다.

역시 '가사'에서 느껴지는 것은 '삶'에 대한 갈망이다.


신해철은 '삶'을 포기하지 말라고 .....언제나, 나의 마왕은 그것을 일관되게 말해왔다.



-크롬-






31. 일상으로의 초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명곡

'크롬'이라는 솔로 프로젝트로 여러가지 시도를 했었는데, 내게는 역시 이곡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각진 세상이었던 '군대'에서 전역에서 사회인이 된 그해 봄 1998년....

내가 오랫만에 처음 들은 그의 곡으로 참 오랫동안 기억하게 되는 그런 곡이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지는 ....추억도 .....솟아나고.....

일렉트로닉 음악과 섞인 잔잔하고 관조적인 가사는 간만에 편안하게 신인 시절 신해철표 발라드를 기억나게 한다.


천재는 뭘 해도....티가 난다

^^




-92 내일은 늦으리-






32. 더 늦기 전에


환경 콘서트 '내일은 늦으리'의 테마곡으로 20여년전 수퍼스타들의 총집합을 볼 수 있다.

이런 대가들을 모아서 프로듀스 할 수 있는 대장이 '신해철'이었다는 것은 다시 말해 그의 음악적 역량이 단연 최고였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당시 그의 나이 이제 25

말도 안나온다.


우리나라 음악계에서 이런일이 가능했던 걸까.

25살짜리 청년이 대중음악 가수들을 모두 리드 할 수 있었다니.....


이전에도 이후에도 오직 '신해철'만이 할 수 있던 일이었다.

당시 넥스트 1집 활동을 하던 신해철의 음악적 역량은 모두를 경악하게 하는 것이었기에 그 누구도 그 앞에서 '주름' 잡을 수가 없었다.


노래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멜로디나 가사 어느것 하나 흠 잡을 곳이 없이 '완벽'하다.

첫 소절부터 .... 후렴구 까지 건성 건성 들리는 부분이 없이 천재적인 멜로디 메이커의 숨결이 느껴진다.



-Reboot Myself-




33. 단 하나의 약속


그리고......마왕의 마지막 유작에서 1곡을 추려봤다.

이 곡은 '사랑노래'다.

마왕은 부인에게 아이들에게 팬들에게 그리고....그를 싫어하던 안티들에게도....

 이 곡을 통해 이렇게 말한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라고

ㅠ.ㅠ


그렇게 말하고.....자기가 아프고.....우리를 떠났다......

신해철.....나의 마왕.....


그는 죽어서도 이곡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아프지 말라고......


그래서.......


나도 아프지 않으려고 한다.....그런데.....마음이 아프다......그건 어떻게 해야하지...

마왕.....좀 알려줘요....


당신 생각을 하니.....아픈데...

ㅠ.ㅠ



사랑합니다.

나의 마왕




-민물장어의 꿈-




34. 민물장어의 꿈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곡은 그의 사후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곡이다.

내가 장례식 마지막날 조문을 갔던 그날에도 어디선가 이곡이 흘러나왔던 것을 기억한다.


바다를 꿈꾸던 민물장어...

아니 원래 바다에서 태어났던 그였기에 다시 본향을 그리워 했던게 아닐까...



평생에 걸쳐 그가 그렇게나 추구하던 철학적 질문.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이제는 그 해답을 안고 영원을 날고 있을까...

아니면 지금도 영원속에서 탐험하고 있는 것일까...


빛과 같던 그의 노래.....


더 많은 곡들이 내 기억 속에서 춤추고 있지만, 이 곡들을 소개 하며 내가 알던 마왕과의 이야기를 마친다.

이 블로그의 글을 보며 그가 보고 싶을때마다 클릭해서 보려고 한다.


물론...당신도 그랬으면 좋겠다.


이제 마왕은 잠들었지만, 그의 음악과 그의 노랫말은 영원할 것이기에 죽어서도 멈춰있지 않는 그의 질문들은 우리에게 유효하다.


오늘 그대로 살것인가?

아니면 .....


내 꿈에 응답할 것인가.


내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채 하루를 살 것인가....

아니면, 때로 하늘을 바라볼 것인가.


나의 마왕 나의 신해철이 내게 넘겨준 질문들에 이젠 나도 답을 찾아 여행을 떠나본다.









James1004

그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마왕 신해철'의 보석같은 명곡들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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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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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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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자료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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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그네 2014.11.16 13:12

    잘보고 갑니다. 명곡들 이네요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11.16 19:47 신고

      명곡이 너무 많아서 다 고를 수가 없어요....ㅠ.ㅠ...

  2. BlogIcon David 2014.11.17 00:55

    잘 보고 갑니다. 해철이 형님 지금도 그립네요.

  3. RIP마왕 2016.10.27 21:57

    해철이형 떠난지 2주년인 오늘 그의 흔적을 찾아 다니다 들어왔습니다.

    요즘 시국이 이렇다보니 더더욱 형님이 그립고 보고싶고 그렇네요.

    RIP 마왕형~!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6.10.27 22:26 신고

      지금 시국에.....형님이 계셨더라면.....하는 생각에
      2주기가....더욱 공허해집니다.

      그래도 이렇게 함께 음악으로 달랠수 있어 감사하네요.....

      고마워요....






그가 남긴 음악들.....

26년간의 업적중에, 내게 개인적인 '의미'가 있는 노래들만 약간? 추려봤다.

Part-1,2,3로 나누어 나의 젊은 시절 그를 추억하며 기록한다.

Part-1에서는 그가 '넥스트' 활동을 시작하기 전까지의 궤적이다.


당신에겐 '마왕'의 어떤 노래가 가슴 속에 남아있는가.



-무한궤도-





1. 그대에게


내가 중학교 1학년이던 88년. 올림픽만큼이나 큰 이슈를 낳았던 그해의 주인공

'무한궤도'


당시 나는 음악보다는 '만화' '애니메이션'에 더 빠져있던터라, 잘 몰랐지만, 이노래가 가지고 있는 '긍정'의 에너지는

이후 20년이 넘는 동안 대한민국의 당골 응원가로 이어졌다.



2. 여름이야기


무한궤도의 대학가요제 1위는, 곧 음반으로 이어졌고, 그들의 긍정에너지는 '여름 이야기'에서도 확인된다.

엄청나게 좋아한 곡은 아니었지만, 멜로디가 너무 익숙해져버려서 ^^.....들을때마다 흥겹다.



3.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역시 무한궤도 시절 신해철이 만든 명곡.

아마, 그가 26년동안 만든 모든 곡 중에 내 영혼에 가장 깊이 박혀 버린 노래....

그의 나이 21살에 만든 이곡은 도저히 당시 같은 또래의 사람들은 만들 수 있는 수준의 곡이 아니었다.


무한궤도 시절의 음악 중 이곡이 지금도 나는 제일 좋다.


나를 채찍질해 주기도 하고, 또 나를 위로해 주기도 하는......이곡은 내게 그런 노래.





-신해철 1집-





4.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단 1장의 앨범을 남기고 전설의 밴드 '무한궤도'는 해체되어 신해철은 솔로로, 

남은 멤버들은 또다른 전설인 015B를 탄생시킨다.


그리고 솔로로 데뷔한 '신해철'의 1집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모았던 발라드 넘버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노래임이 분명하다.


곡은 '원경'이란 작곡가가 가사는 신해철이 만들었다.




5. 연극속에서


1집에 있던 곡중에서 나를 가장 신나게 했던 곡으로 대중적인 인기는 적었지만, 

음반을 가지고 들었던 매니아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곡.


이때부터 그의 천재적인 '멜로디 메이커'로서의 능력은 빛을 발한다.




6. 안녕


1집의 최대 히트곡중의 하나인 '안녕'은 어떤 의미에선 국내 최초의 '랩'이 아니었나 싶다.

서태지의 '난 알아요'가 2년 뒤인 92년에 나왔으니...





-신해철 2집-





7.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신해철은 91년 본격적인 의미에서의 '홀로서기'를 하게 된다.

1집에서의 '슬픈 표정 하지말아요'와 같은 포지셔닝을 하게된 명품 발라드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실제로 신해철의 밴드 활동후에도 이곡은 '슬픈표정 하지 말아요' 보다  더 자주 불려진다.

 이유는 아마도 작사/곡을 직접 다 했기 때문일거라 생각된다.





8. 나에게 쓰는 편지


어떻게 표현할까, 아마도 이곡의 가사야말로 당시 많은 젊은이들의 가슴과 머리를 마비시킨 최초의 아이돌 '의식 계몽'의 곡이 아닐까 싶다.

이곡의 가사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 꺼져가는 불꽃을 향해 '불타올라!'라고 말하곤 한다.

가슴이 퍽차 올라서 제대로 된 설명을 할 수가 없다.

당시 독서실 구석에서 이곡을 들으며 묘한 감정에 휩쌓였던 내 모습을 지금도 똑똑히 기억한다.

내겐 2집 최고의 곡이며, 들을때마다 나를 되돌아 보게 하는 놀라운 곡이다.

놀라운 멜로디 속에 숨겨진 보석같은 메세지.

이곡은 '완벽'이라는 단어에 가까운 노래라고 단언한다.

간주에 나오는 '랩'은 최근에도 CF에서 인용되고 있다.


ㅠ.ㅠ

".....마왕......당신의 메세지 잊지 않을께요....."


이외에도 2집에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았던 타이틀곡 '재즈카페' 매니아들에게 인기 있었던 '아주 오랜 후에야' '50년 뒤의 내모습'등의 곡들이 

포진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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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마왕 신해철'의 보석같은 명곡들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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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 세상을 떠나 하늘가로 떠난지 일주일...

아직도 내 멘탈은 정상궤도로 돌아오질 못하고 있다.


형님이 아프다는 소식이 들려올때도 난 아무 생각이 없었다.

성의없이..... 딱 한번 기도했던 기억만 있다.


하지만, 그가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후, 난 엄청난 후회와 상실감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내 머리속에서 지워졌던 '기억'들이 줄을 이어 소환되고.....감정이 따라 공명하면서 난 감당이 안된다.


어려서부터 '자의식'이 강하고 나만의 스타일이 확실하던 내가....정말 어설픈 껍데기였다는걸

증명해주며 내게 '진짜'를 알려준 유일한 첫 스승.


단 한번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해보지 않았지만, 달랑 몇분짜리 노래로 내 영혼을 후벼판 그는 '구세주'였다.


내가 무시했던 그의 옛날 노래부터 최근의 노래까지.....어느것 하나 버릴것 없이 내게는 온전한 그의 흔적이다.


'넥스트'

학창시절, '도시인' 'Turn Off The T.V' '인형의 기사' '영원히'를 들으며 

지옥 같던 독서실 한쪽에서 친구들과 행복했던 기억들이 떠오르던 몇일전, 그에게 너무 미안해 눈물이 쏟아졌다

내 암울했던 날들 속에 '꽃'처럼 남아있는 몇 안되는 흔적들....

마왕의 노래들.....


잘난척 늘 '팝송'과 외국 밴드 음악만 듣던 내게 '한글' 가사를 보며 무릎 꿇게 했던 첫 사람....

신해철.


왜.....그가 떠나고 나서야 알게 된걸까.


내가 그토록 사랑했다는 것을


ㅠ.ㅠ


오늘도 나는 그를 추억하며 내 어두웠던 날들의 위로와 격려였던 그의 노래들을 불러본다.


난 내 모진 각오와 상관 없이....아직도 그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





  1. Favicon of https://haenimaru.tistory.com BlogIcon 해니마루 2014.11.06 11:34 신고

    항상 쎄 보여서, 다부지게 음악하실 줄 알았는데요. ㅜㅠ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11.07 04:53 신고

      그러게요...상상도....못한 ..어쩜...이런일이...ㅠ.ㅠ


많은 고민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마왕 빈소를 일반인에게도 개방한다는 소식을 듣고, 후딱 일을 해치우고 아산 병원에 갔습니다.


의외로 별다른 통제없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마왕의 영정을 대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팬분들이 줄을 서서 마왕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있었고, 저도 그 중의 하나가 되어 예를 갖추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형님 사진을 뵈니.....마지막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숭배하기를 주저 않았던 거인 같은 존재.....

그는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울지 않습니다.


그도 그런 모습 원치 않을거예요.


안녕 잘 가세요....


짧은 인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그리곤 내손에 남은건 그의 이 '조문보'였습니다.


68년생.....88년 가요계 데뷔 이후 26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열정의 삶을 산 마왕....


언제 이런 준비를 했을까요....

마왕의 일대기가 정리 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추모의 글들이 보입니다.


역시 마왕과 쌍벽을 이루던 먼 친척으로 알려진 '서태지'형님의 글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나도 존경하는 두분의 글도 보입니다.


빈소에서는 '민물장어의 꿈'이라는 곡이 계속 흘러나왔습니다.

정말 고인의 바램대로....말이죠.


빈소에서는 마왕의 자녀도 보였습니다.

아버지의 죽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천진하게 장난을 치더라구요....

그 모습이 더 안쓰러웠습니다.

ㅠ.ㅠ


가족이 많이 지쳐있을텐데도, 팬들을 모두 맞이해 주시더군요.

뭉클했습니다.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준비한 마왕을 위한 '선물'....

[마왕을 위한 선물 제작기는 아래 링크 참고~]

http://james1004.com/990


"저 제가 준비한 선물을 꼭 영정 사진곁에 두고 싶습니다, 괜찮을까요?"

조심스럽게 가족으로 보이는 분께 여쭤 봤습니다.

"그럼요, 영정사진 밑에 두시면 됩니다."

그렇게 말하며 내 선물을 보시더니, 살짝 웃으시더군요.

"레고네요? ^^"

"네...제가 레고 매니아라서....^^..."


그렇게 제 마지막 선물을 마왕의 영정 사진 아래 나두고 일어서는데, 옆에서 묵도하던 팬 한분이 우시더군요.

그러니까......저도.......

ㅠ.ㅠ


이제 더 이상 안울래요.


마왕 앞에서 다짐하면서 나왔습니다.

저는 제꿈을 좆아 매일 매일 열심히 살아갈겁니다.


그게 그분이 팬들에게 원하는 일일거예요.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빈소가 있는 '아산' 병원 옆에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해가 지는 모습이 꼭 마왕이 마지막으로 떠나가는 모습 같아서....너무 슬퍼 보였습니다.


내 인생에 정말 '빛'같던 존재....

'신해철'


영원히 잊을 수 없습니다.

내게 너무나 큰 위로와 희망이 된.....내 삶에 길잡이가 되어준.....


당신을 영원히 추억하며, 당신의 가르침대로 매일 나의 길을 걸으며 행복할겁니다.


부디 다음 세상에서도 열정을 다해 불타오르고....행복하시길.


흐린창문 사이로 하얗게 별이 뜨던 그 교실

나는 기억 해요 내소년 시절에 파랗던 그꿈을


세상이 변해가듯 같이 닮아가는 내 모습에 

때론 실망하며 때로는 변명도 해보았지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질문은 지워지지 않네

우린 그 무엇을 찾아 이 세상에 왔을까

그 대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홀로 걸어가네


세월이 흘러가고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때

누군가 그대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나 지나간 세월에 후회 없노라고

 

그대여...





  1. Favicon of https://mocachoco.tistory.com BlogIcon 모카쵸코 2014.11.02 16:01 신고

    다녀오셨군요.... 올해 넥스트 신보가 발매 될 예정이어서 기대가 많았는데 이렇게 떠나버려 정말 허무하네요...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11.03 00:17 신고

      일주일이 지나가는데, 아직도 저는....순간 순간 형님 생각에...
      ㅠ.ㅠ...

  2. Favicon of https://haenimaru.tistory.com BlogIcon 해니마루 2014.11.06 11:26 신고

    정말 잘생겼죠. ㅠㅠ





'마왕'에게 줄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원래는 제가 가지려고 했던건데.....


그에게 항상 받기만한 저였기에, 단 한번이라도 내 정성을 다해 만든 선물을....아낌 없이 주고싶었습니다.


제가 20년 동안 가지고 있던 '넥스트'의 카세트 테입입니다.

왼쪽에 보시는 NEXT라는 단어가 희한한 상형문자처럼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걸 레고로 만들자!


그렇게 저의 선물 프로젝트는 시작되었습니다.


두둥!~~~


양각으로 넥스트라는 글씨가 눈에 띄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일브릭'이 얼마 없어서 색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없었네요....


어쩔수 없이 골랐던초록색 은근히 튀고 좋네요 

^^


넥스트 바리케이트 앞에서 노래 부르시는 '마왕님'

~~~


"만드느라 고생했따!"


간단해 보이지만, 여러번 붙였다 뗐다하며 약 2시간 정도를 잡아 먹었네요

ㅠ.ㅠ

부품 찾는 시간이 1시간이 넘은듯....


이녀석은 캐리비안의 해적에 등장하는 주인공 남자 캐릭터의 의상과 헤어,  어벤저스의 호크아이의 얼굴을 조합해 만들었습니다.

마이크는 제가 아끼는 '금색' 빤짝이로...

^^


이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머리는 뒤는 꽁지로 묶여있어, 전성기 마왕의 스타일입니다.


평소 마왕은 선그라스 매니아~

"마왕....우리....말이죠...."


"Next....다음 세상에선 꼭 친해졌으면 좋겠어요.....저는 정말.....마왕....당신이 좋아요....."

"정말.....너무 너무 좋아요....정말....."


.....또 눈물이....나려고....하네요

ㅠ.ㅠ


마왕......갑자기 아까워 진닼 ㅋㅋㅋ


의외로 저를 고생시킨 '넥스트 바리케이트 작업'

글자간의 간격 부분에도 깔맞춤 하느라, 2*2 타일브릭 찾아 넣는라....개고생....

--


제가 '결벽증' 있다보니....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같은 브릭을 써야 한다는 ...미친 강박에 ㅋㅋㅋ


정사각형 플레이트 위에 먼저 빨간색 프레이트로 글씨를 만듭니다.

그리고 빨간색 글씨외의 자리를 연갈색 타일로 매꾸고, 빨간색 플레이트 위를 다시 초록새 타일로 마감합니다.

[레고 덕후만 아는 얘기 ㅎㅎㅎ]


빨간색 플레이트 기초 작업의 흔적이 보입니다.


세울수 있도록 뒤쪽에는 받침을 튼튼하게 만들어 줍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이후에도 귀찮은 보강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왕을 단상위에 세워줍니다.


이렇게.....준비된 저의 마왕을 위한 처음이자 마지막 선물은 

아산병원 신해철 형님의 장례식장 영정 사진 밑에 자리했습니다.


저는 '레고'를 남에게 주지 않습니다.

제 새끼같은 녀석들이라서요.....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정말 하나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기분 처음이야...]

영정 사진 밑에 레고로 만든 '다음'을 기약하는 저의 '넥스트 바리케이트'와 저의 마왕 피겨가 자리하는 순간.....어찌나 감정이 북받치던지.....

눈물이 핑 돌았네요.


...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용의 노래를 부르고 싶어지네 ㅋ.

^^


딱...

딱...



오늘까지만 슬퍼하기로 합니다.


오늘까지만, 마왕을 붙잡고 있다가 놓을거예요.


안녕 마왕.









마지막으로 조문때에 악필이어서 차마 쓰지 못해서 마왕의 영정에 같이 드리지 못한 내 마음의 편지로....마무리 합니다.




To 나의 영웅 '신해철'


형님은 나의 젊은날에 구원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당신의 생각과, 당신의 의식과, 당신의 노래와, 당신의 열정이....

그 모든것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하는데 너무나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존경하고, 좋아하고....그리고 사랑합니다.


오랫동안 그리워 할꺼예요.

그리고, 더 오랫동안 감사할꺼예요.


'NEXT'라는 단어를 제가 좋아하는 '레고'로 만들어 당신의 영정 앞에 드립니다.

'다음'에 우리 다시 만날 것을 굳게 믿으며 말이예요.


행복했습니다.

20여년간 당신의 존재와 당신의 음악으로 ...


당신 말대로 앞만보며 뛰어갈께요. 

울지 않을께요.


R.I.P

너무나 사랑스러운 나의 영웅, 나의 마왕...





James1004의 레고로 '신해철' 추억하기 1

http://james1004.com/986


James1004의 레고로 '신해철' 추억하기 2

http://james1004.com/987


James1004의 레고로 '신해철' 추억하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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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1004의 레고로 '신해철' 추억하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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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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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레고' 관련 컨텐츠 전체 목록입니다.^^.




여기까지...



영원히...





  1. BlogIcon 대복순이 2014.10.31 18:51

    순수하고 열정적인 팬심이 느껴져요. 저도 아직 믿을수가없고 받아드리기가 쉽지 않아요. 시간을 되돌릴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마왕. 좋은곳으로 가시길...ㅜ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11.01 06:01 신고

      '대복순이'님 방문 반갑습니다.
      마왕 팬이셨나보네요.....저는 신해철 형님 노래로 인해 너무 큰 위로와격력를 받은 사람이다보니......ㅠ.ㅠ.....아......다시 시간을 돌릴수 있다면....
      저도 그런 생각 많이 했어요 ㅠ.ㅠ

  2. 그리워요 2014.10.31 21:00

    마지막 영상은 97년도 양재동교육문화회관에서했던 공연일까요?? 직접보았던 공연인데..그때 전율이 지금 다시느껴지는군요..열광...영원할겁니다..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11.01 06:02 신고

      저 당시...저는 '군복무' ㅎㅎㅎ 중이어서 자세히는 모릅니다.
      단지 저시절이 아마도 전성기가 아닐까 생각해요....
      특히 '영원히' 저곡 너무 좋아요.

  3. BlogIcon 그리운 2014.10.31 21:04

    회사일이 바빠서 이번에 가질 못했네요. 넥스트시절엔 가난한 고등학생이라 저도 님과 같이...테이프만 있어요. 요즘 출퇴근길에 넥스트랑 마왕 솔로곡들 듣고 있답니다. 옛날 생각 많이 나요. 마왕...이젠 편히 쉬어요.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11.01 06:08 신고

      저도 월요일부터 오직 마왕의 노래만 듣고 있습니다.
      너무 좋은 곡이 많아서, 질리지도 않네요.

      왜......이전에, 더 많이 듣지 못하고, 공연도 찾지 못했는지...
      후회되요....마왕.....아...

  4. 구자경 2014.11.01 13:38

    형님~~~ 저역시 왕팬이었는데, 마왕을 이렇게 보니 또 술푸네요...
    무쪼록 우리 해철 형님 영면하시길...
    이번 겨울에도 서울에 한달간 들어갑니다. 얼굴 함 뵐 수 있기를...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11.01 23:11 신고

      자경님! 안녕하세요 ^^~~올해 겨울에도 또 뭔가 프로젝트를 ? ㅎㅎㅎ
      괜히 기대되네요~ㅎㅎㅎ
      한번 뵙길 소망하며~~

  5. Favicon of https://haenimaru.tistory.com BlogIcon 해니마루 2014.11.06 11:23 신고

    저번주였나 엠카운트다운 과연 대체 어느 가수가 나와서 신해철 노래를 부르게 할까 했더니,
    할로윈특집 짜집기 방송이더라구요.
    그랬는데 마지막에 영상이 흘러나왔습니다. 엠카 조연출이 됐다는 신해철 팬의 영상이었어요.
    아이돌 가수가 나와서 부르는 노래 듣는 것보다 찐한 감동이었어요.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11.07 04:59 신고

      엠카운트다운에....그런 코너가 있었군요....몰랐습니다.
      ㅠ.ㅠ 저는 T.V를 안봐서요....

      우리 마왕....너무 너무 보고싶어요.....아...




내가 가족, 친구들만큼이나 사랑하고 존경하던 '두사람' '만남'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시고 '공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컨텐츠는 '노짱''마왕'을 그리워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마냥 슬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쉬움과 상실의 끝에 있는 여운을 붙잡고 오늘, 그리고 내일을 살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럼....천국에서 만난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초대합니다.


















































-James1004-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요?

이명박이요? 한나라당이요? 조선일보요?

저예요. 우리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해자이기 때문에 문상도 못갔고, 조문도 못했고, 

담배 한자루 올리지 못했고 쥐구멍에 숨고 싶은 마음 밖에 없는데 할 수 있는 건 노래밖에 없으니까

마지막으로 노래라도 한자락 올리러 나왔어요....."


신해철은 '정치'를 싫어했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나선 선거운동이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유세현장이었다.


그는 '노무현'만이 이 사회의 어둠을 걷어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고, 나 또한 100% 동의한다.


그리고.....



노무현은....죽음을 택했다.


나도 울고 세상도 울고....그도 울었다.


신해철의 마음 속에는 계속 '노무현'이라는 이름이 남아 있었다.



나는 그런 그 둘의 만남이라는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서 둘을 좋아했던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정치적인 '의미'로 해석되길 원치 않는다.

그저, 서로를 좋아하던 두 사람이 하늘나라에서 만나는 '해피엔드'를 그리고 싶은 지극히 순수한 팬심으로 .....만들었을 뿐이다.


이달이 가기 전에 그를 슬퍼하는 마음을 그치고 싶다.


그뿐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곡 '희망'을 전하며 ....


슬퍼하고, 아파하고....

그리고 그 바닥을 치고 다시 일어나자.


신해철이 우리에게 남긴 유산이다.



-희망-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들 속에서 이렇게 힘든때가 없었다고 말해도
하지만 이른게 아닐까 그렇게 잘라 말하기엔

곁에있던 사람들은 언제나 힘들때면 어디론가 사라지고혼자란걸 느끼지
하지만 그게 세상이야 누구도 원망하지마

그래 그렇게 절망의 끝까지 아프도록 떨어져
이제는 더이상 잃을게 없다고 큰소리로 외치면

흐릿하게 눈물너머 이제서야 잡힐듯 다가오는 희망을 느끼지 

그언젠가 먼훗날엔 반드시 넌 웃으며 말할거야
지나간 일이라고


이제는 더 이상 흘릴 눈물조차 남아있지 않을때
바로 지금이야 망설이지 말고 그냥 뛰어가는거야


R.I.P

마왕....


그리고 

노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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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4.10.30 09:05 신고

    하늘나라에서도 노무현 대통령님과 만나셨을거예요.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10.31 01:51 신고

      그랬을꺼라....믿어요.....노짱...그리고 마왕.....ㅠ.ㅠ

  2. Favicon of http://hayhay.tistory.com BlogIcon 해든자리 2014.10.30 10:23

    왜 이리 울리십니까 ㅠ.ㅠ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10.31 01:52 신고

      해리님~~간만에 오셨네요 ^^ .....저는 지금 삼일째..울고 있네요. ㅠ.ㅠ

  3. BlogIcon 그리운 2014.10.31 21:09

    요즘 출퇴근 길에 마왕 솔로곡하고 넥스트노래 듣고 있는데여. 저는 그중에서 hope랑 해에게서 소년에게 가사가 다시 와닿네요. 소식듣고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마왕 목소리에 어찌나 눈물이 글썽거리는지. 그리운 노짱과 함께 편히 쉬고 계시겠죠. 그립습니다.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11.01 05:59 신고

      '그리운'님 방가워요~~~어쩜 저랑 비슷하게.....
      저는 요즘 Hope 가장 많이 듣고, 그다음에 '영원히' 그리고 '해에게서 소년에게'......다 가사의 공통점이 있죠. 노래가 힘차고 !!....아....이런 곡을
      다시 만날수 있을까요.....ㅠ .ㅠ

  4. Favicon of http://www.nosamo.org/html/main/index.php BlogIcon 노사모운영자 2015.03.06 16:57

    노대통령님도 서거전에 노래를 많이 부르셧엇죠..그노래가 너무 그립습니다...대한민국 군대들 지금까지 뭐했노 마...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5.03.07 00:20 신고

      헉!.....정말 '노사모 운영자님' 이신가요 + +.....
      와.....멋지십니다!

      간만에 이 컨텐츠 다시 보내요...

      해철이형도, 무현이 형님도....너무 너무 그립습니다.


이럴때에는 정말 '자유인'이고 싶습니다.

아무것에도 구속받지 않고 슬퍼하고 추억하고 훌쩍 떠나서 어딘가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집니다.


3일째 '신해철' 노래만 들으면서 그를 추억하며 내 삶에서 내 의식 속에서 그가 남긴 흔적들을 재단하고 있습니다.


결국 나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를 추억하고 있습니다.


신해철의 본격적인 홀로서기였던 솔로 2집의 타이틀은 Myself였습니다.

전혀 요즘의 모습이 남아있지 않은 '꽃미남'이 보이네요

^^


"넥스트"

시절로 가기 바로 전, 온전한 '뮤지션' 싱어송 라이터로서의 훈련이 되었던 앨범이죠.


너무나 잘났던 이때의 모습을 제 레고로 담아봤습니다.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사실 신해철에게서 잘 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건반을 잘 다루는 그이지만, 왜인지 그런 모습보다는 락커처럼 무대위를 누비는 전사 같은 카리스마가 더 좋았나봅니다.


하지만, 오늘은 넥스트 이전 그를 추억하고 싶네요.


1집 타이틀 '슬픈표정 하지 마세요'가 절반의 신해철이라면, 이곡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는 온전한 의미에서 신해철의 첫번째 '발라드'입니다.

철학적인 사유는 없지만, 이곡은 이곡만으로 온전하고 아름답습니다.



내 마음 깊은 곳의 신해철을 추억하며.....



.

.

.


새벽이 되니 더욱 무너지네요.


하지만, 마냥 슬퍼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마왕은 그런 모습 좋아하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고마워요.

마왕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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