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트리에이플러스 2

이은혜 - "점프 트리 에이 플러스" - Jump Tree A+ "순정만화 읽어주는 남자"

나이가 들고....거친 삶을 마주대할 때면...........옛날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제가 처음 '순정만화'를 만났던 1988년....그리고....운명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었던...'댕기'와의 만남....그리고...지금까지....25여년 가까이 우리 순정만화를 사랑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작품들이 있습니다. 오늘 부터...저는 그 작품들을 찾아 타임슬립을 해 볼까 합니다. 우리나라 순정만화의 전성기라고 불리던 90년대로...말이죠...처음 순정만화를 찾아 볼 때는 '남자'가 뭐 하는 짓이냐며.....눈치 주며 비웃던 사람들도 있었구요.....댕기 모니터 기자 활동을 하던 학창 시절에는....차마....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했습니다.ㅠ.ㅠ 어머니는....제가 혹시나...'게이'는 아닐까...걱정하셨다..

써니를 보고 울다 T_T:

정말 보고싶은 영화를 극장이 아닌곳에서 혼자볼때...그리고 그 영화가 너무 재미있거나, 개인적인 이유로 가슴을 후벼팔때.... 난 운다.....가슴이 울라고 한다. ㅜㅜ.... 국내 개봉작 흥행 랭킹 탑10에 그 이름을 올린 영화 '써니[Sunny]' 이영화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에 대해서는....'일자무식' ....암껏도 모른다...왜냐면 난 아직 과속 스캔들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차태현'이 나오는 가벼운 코미디를 좋아하지 않는다....그냥 취향이지...뭐... '코미디' 라는 장르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ㅡㅡ... 암튼, 난 이영화를 보고....울었어.... 화려하지 않았던 나의 학창생활이 떠올라 울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억할 만한 것들이 수북히 쌓여있던 나의 오타쿠 같던 학창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