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6

글렌 메데이로스 'Nothing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할일이 참 많다.....그래도 새벽에 혼자 일을 하다보면, 이렇게 블로그에 손이 가는걸 보니.....난 천상 이곳이 집인가 보다^ ^ 나이가 들다보니, 옛날이 정말 정말....많이 그리워진다. 특히 옛날 음악이 그리워 질 때가 정말 많다. 오늘은 '글렌 메데이로스'가 겁나게 그립구나..... 88 올림픽이 열리던 그해 봄.나는 짝꿍으로 부터 '글렌 메데이로스'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다. 팝의 전성기였던 80년대.....수없이 쏟아져 나왔던 팝스타들 중에 유독 빛나던 가수 "글렌 메데이로스" 처음에는 이름 외우는게 힘들어서 어찌나 웃겼던지ㅎㅎㅎ 이름을 쪽지에 적어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영동 백화점[현재 7호선 강남구청역 SK 빌딩]'레코드 가게 점원에게....어설프게.....말을 걸었던 기억.. "저기..

17세의 나레이션 [강경옥]

제 인생에서 만화는 '추억'으로 가는 가장 빠른 열차입니다. 그 열차에 올라타면....고민과 걱정이 차장의 빠르게 지나가는 나무처럼 의미없어지곤 합니다. 지금, 다시 모으고 있는 만화책들 속에서 가장 열을 내서 모으고 있는 작가님의 콜렉션이~~바로 "강경옥님"작품들인데요. 강경옥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만난것은 1992년 격주간지 '댕기'에서였습니다.[이분의 데뷔작은 85년 현재진행형입니다.] '스타가 되고 싶어?'란 2권짜리 작품이었는데, 이 작품은 강경옥님의 작품 리스트에서 평균작에 그치는 작품으로 남게되었지만, 저에게는 풍부한 감성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당시는 국내 순정만화가 단군이래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던 시기였고.... '댕기' '르네상스' 같은... 다시 올 수 없는 황금기를 구가 하던...

캔디 캔디

초딩때로 기억합니다....더 오래 전일수도 있구요. T.V에서 들려오던 '들장미 소녀 캔디'의 주제가는 은하철도999와 함께 당시 어린이들에게는 애국가처럼 입에 붙은 노래였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여자 아이들은-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말 나온김에 검색해서 찾아봤습니다~~ 1.어색한 버젼?ㅎㅎㅎ 2.익숙한 버젼^^.. 제가 기억하던 가사하고 살짝 다르긴 하지만... 어쨌든.....이 추억에 이끌려.... 몇일 전 중고로 구매한 '캔디 캔디' 입니다. 사실 생각보다 책이 6권으로 적어서 의외였지만,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모셔올 수 있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까, 여러가지 버젼의 '캔디 캔디'가 시중에 돌고 돌더군요. 이것보다 더 세련된 박스셋도 있었지만, 싸게..

짝꿍 [김진]

80년대는 내 추억의 가장 소중한 Age. 그리고 그곳 중심에는 '만화'가 있었습니다. 국민학교[초등학교라는 말이 아직도 어색한....나] 시절, 남들 보다 조금 늦게 만화에 입문했습니다...[한글을 늦게 깨우쳐서....ㅠㅡ] 하지만, 소년경향, 소년중앙, 어깨동무, 새소년 등 소년대상 잡지는 빠지지 않고 구입해 봤었죠.[요즘은 이런게 없겠지...] 그렇게 소년지의 성장과 함께 필연적으로 만화 부록이 생겨났고, 그렇게 80년대는 만화의 세상이었죠. 정부에서는 여러가지로 만화를 탄압했다지만....잘 느끼지 못했구요...초딩이었을뿐이니.. 여하튼, 그 시절의 주옥같은 많은 만화중에 내 기억을 지배하는 만화가 있었으니.....바로 김진 작가의 '짝꿍'이었습니다. 남자로 태어나서 '순정만화'라는 장르를 보게 되..

내 인생 최초의 Idol을 추억하다...

어쨌든.....내 인생 첫 아이돌이었던 그녀 때문에 내 워크맨 인생은 참 행복했던 기억이.... 카세트 테잎을 사용하던 당시의 내 음악인생은 ....확실히 요즘 '멜론 플레이어'를 컴퓨터로 재생해 듣는것 보다 훨씬 아름다웠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내가 첫번째 앨범에서 좋아하던 곡중 하나인 ... Straight To The Top 그리고는 번개같이 다음 앨범을 내놓는 귀요미~~ 타이틀곡 I Just Wanna Be Loved 아쉽게도....M/V는 현재 웹상에 존재하지 않는듯....-- 그리고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I Had A Dream 춤추는 모습이 천사같아~~@@~~ 역시 M/V는 존재하지 않는다...ㅜㅜ 그리고 이 앨범의 가장 아름다운 발라드 트랙~ Destiny A파트에서..

봉필 전자 밴드[ Bon Feel Electro Band ] - 하늘아 -

오늘 우연히 벅스 뮤직 차트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 얼굴 없는 가수[?] 봉필 전자 밴드가 ...순위권 100위 안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었다....비록 95위이긴 하지만 아무런 마케팅이 없는 '봉필'에게.....세상에나.....그것도 몇일간 계속 순위안에 머물러 지금은 오히려 순위가 내려간 것이다. 적어도 웹상에서는 '봉필'의 인기가 전혀 우습지 않다. 이런 그의 팬들이 올린것인지, 본인이 올린것인지는 모르지만, Youtube에는 영상도 돌고 있다. 순위권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신곡 '하늘아'를 보도록 하자! 아직 그의 팬클럽을 찾을수는 없지만, .........곧 만들어 질듯... 어린시절....국제 롤라장에서..청춘을 불살랐던....그때...들었던 신스팝의 추억에.....눈물이....나는 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