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재촉해도 좀처럼 모습을 나타내지 않던 봄이, 지겹게도 춥던 겨울의 끝자락을 들어 올리고 갑자기 나타난 지난 3월 9일 토요일,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따스해진 반전 있는 날씨 때문에 혼란스러웠다. 반팔 옷을 입어도 전혀 춥지 않던 날씨는 밤이 내리며 다시 본색을 드러내 쌀쌀해지긴 했지만, 대신 낮의 따스함을 더욱 뜨겁게 달구어 줄 매력적인 밤손님(?)이 있었기에 포근한 웃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신사동의 대세라고 불리는 Club HOLIC (클럽 홀릭) 앞 주차장에는 때 이른 자전거들의 봄 소풍(?) 풍경이 연출 되었다. 재미있는 컨셉 파티가 많이 펼쳐지는 강남의 핫플레이스에서 먼저 접하는 봄소식은 바로 자전거 정보, 쇼핑의 메카를 외치며 출사표를 던진 Gorgotago (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