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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만화 오타쿠 James1004.....그리고 임정덕의 "영건" + +

James1004 2015. 11. 23. 02:56


지난주에 '대구'에 다녀왔어요.

KTX는 탈때마다 저를 설레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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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오가는 열차에서 보기 위해 임정덕 작가님의 "녹정기"를 챙겼습니다.


그간 제 블로그를 통해 말씀 드리지는 않았지만,

얼마전.... 중화권 최고의 만화가이신 "임정덕" 작가님을 만나뵙고 왔습니다.



업무적인 일이기에 자세한 얘기는 제가 대표로 있는 PENABi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기로 하고....

암튼, 지난 1~2달간 저는 '임정덕' 작가님과 또 제가 새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인해....

블로그를 반 식물인간 상태로 놔두었는데요...


ㅎㅎㅎ

이제 다시 열혈 블로거로 돌아갈껭~~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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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돌아갈래~


대구로 가는 KTX 제 자리 앞 데스크는....꼭 저희집 책상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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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께 선물로 드렸던 "영건" 폰케이스 입니다.


원래 이미지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제품도 너무 깔끔하게 잘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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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학창시절의 로망이었던......

"Young Guns".....


가만히 보면......


"꿈"이란건...이뤄지는거 같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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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만화 오타쿠로 살고 싶었는데.....결국 '만화'로 먹고 살게 되고....

그토록 존경하던, 보고팠던 이들을....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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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인생이란.....


아시아 소년만화계에 한획을 그으신 "임정덕" 작가님의 '녹정기'


영건 만큼으나 흡입력있고, 재미있고.....'작화'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최고수준의 '만화'...아니 '작품'인 '녹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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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KTX에서 참 재밌게도 다시 정주행을 했네요

ㅎㅎㅎ


주인공 '위소보' 

표정 어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것만 잘 그리시는게 아니라, 거친 터치도 작가님 특유의 매력으로 잘 살려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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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최고의 매력은.....


"언니"들.....



아.....


그립다...

"기유란"


바뻐서 한동안 못 뵈었던 제 인생의 멘토이신 '선임하사님'을 뵈러....온 '대구'....

날씨는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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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군에서 이등병중사로 처음 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제겐 커다란 '성'같은 고마우신 .....형님


이날 같이 '검은 사제'를 봤습니다.....


저희 '선임하사'님 기럭지와 간지가 꼭....저 '강동원' 같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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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부럽.......




요거트를 먹으며 비지니스 얘기....옛날 얘기....정치 얘기....하며......세월을 낚아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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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ㅑ~~~

요거트 자태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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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건....꼭 새벽에 또 먹고 싶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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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럭셔리한건....없어서 냉장고를 뒤지니 '돼지바'가 나와서....그거 하나 먹었... - - ....


"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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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있었던 그 순간.....


물론...지금은 아저씨가 된 저에게도 있었던.....아름다운 '영건' 시절.....


그시절.....저는 '만화/애니메이션'으로 하루 하루가 정말 '꿀'같이 달았습니다.

공부는 관심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저를 불태웠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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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저는 1세대 만화 오타쿠 in Korea 였던 것 같습니다.





요즘 저는 다시 큰 프로젝트들을 앞두고.....'삶' '행복' .....


저의 단 한번 뿐인 '인생'을 ...남은 저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기도하며

 주님[이럴때만 주님 찾음 ㅋㅋㅋ]께 메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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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면 어김없이......15살의 제 모습으로 돌아가곤 합니다.


책가방안에는 책보다 만화책과 애니메이션 비디오 테입이 더 많았던 것 같던 그 시절.....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함께 만화보러 몰려가던 그시절...

꼴찌를 해도 '행복'했던.....


이런 저런 계산이 없던 시절.....


그리고 '댕기'를 만났던 18살의 제 모습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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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계산' 하지 않아도 '행복'했던 시절을 절대 잊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말 소중한 것들은 '돈'과 상관 없다는 누구나 알지만 지킬수 없는 '진리'를 지키며 살아야 겠다고 마음 먹습니다.


저는 세상이 흘러가는 방향과는 상관없이 내 영혼의 울림에 귀 기울이며 살아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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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록들이.....


이곳에 쓰여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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