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나일론 기타에 빠져서 여러대의 새미클래식 나일론 스트링 기타를 만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가장 감동적인 나일론 기타는 테일러의 JMSM이었지만....가격이 후덜덜...
그렇다면, 가격대 성능비 최고의 새미 클래식 기타는 무얼까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답은 하나 입니다.
바로 Yamaha
그중에서도 올솔리드 모델인 NTX1200R은 탁월한 스펙에 합리적인 가격의
최고 가성비를 가진 제품입니다.
일단 밑에 보면 판매/사양 정보를 클릭해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온라인 오픈 가격이 150만원이 안됩니다.
게다가, 낙원상가를 발품 팔고 돌아다니면, 130만원정도의 가격으로
신품 구입이 가능합니다.[천.기.누.설!]
국산 기타 브랜드에서도 이정도 가격에 이런 스펙을 만족 시킬 수 있는 기타는 없다고 봅니다.
자 그럼, NTX 1200R의 가장 큰 특징은 뭘까요?[올 솔리드라는 특 장점 제외]
제 생각으로는
1. 골때리는 디자인
2. 하이플랫 연주의 편의성
3.전혀 새로운 픽업 사운드 입니다.
일단 디자인은 .....골 때립니다.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환영 받기는 힘든 디자인입니다.
제 생각에 미학적인 디자인에 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나름 고심해서 사운드 홀도 타원으로 만들어보고....이난리 저난리 쳐 본듯 하지만....별로...
그리고 또 다른 특징으로 나일론 기타의 단점인 하이플랫 연주 부분에 대한 확실한 해답을 보여준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포크 스타일 스틸 기타들 보다도 더욱 편한 하이플랫 연주가 가능합니다.
넥과 바디의 조인트가 12플랫이 아닌 14플랫에서 이루어져있죠.
어색하기도 하지만, 적응하면 편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투박한 디자인의 픽업 성능입니다.
톤의 느낌은 너무 자연스럽고 섬세합니다.
하지만, 피쉬맨에 익숙한 저에게는 아무 색깔이 느껴지지 않아서 좀 심심합니다.
하지만, 실제 기타 연주에서의 모든 소리 비율을 그대로반영하는 부분은 피쉬맨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피쉬맨 픽업을 제외한 현재 출시되는 모든 종류의 픽업의 가장 큰 문제는
소리의 비율을 그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픽업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거나, 섬세한 연주가가 아니라면 캐치하기 힘듭니다.
실제로 픽업 없이 기타를 연주할 때, 현을 튕기는 소리의 크기가 5정도고
통을 손바닥으로 한번 쳤을때의 소리의 크기가 7정도라면
피쉬맨은 그 비율을 그대로 적용해서 엠프를 통해 전달해 줍니다.
한마디로 솔직하죠.
하지만, E.S 픽업을 비롯하여 다른 거의 모든 픽업은 이 비율을 개무시합니다.
왜곡이 굉장히 심해서 블렌딩을 조절해도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실제로 5:7로 나와야 할 소리가 엠프를 통해서는 반대로 7:5로 나오게 됩니다.
사람들이 목메고 좋아라하는 E.S픽업도 이 문제를 그대로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E.S 픽업은 결코 좋은 픽업이 될 수 없습니다.
기본이 안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야마하는 이 기준에서 어느정도[피시맨의 기준에서 보면 역시 후달림] 합격을 했습니다.
야마하 픽업 기술이 생각보다는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흔히들 하울링 이라고 부르는 Feedback 현상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이 기술은 피쉬맨을 능가합니다.
현재 몇몇 브랜드에서 피드백 현상을 극복하는 픽업 기술을 선보이는데, 야마하의 그것과는
상대도 안됩니다.
야마하 픽업이 조금만 깔깔한 톤으로 업그레이드 된다면, 제가 보기에는 금세기 최고의
픽업으로 자리할 것이라고는 ....생각 할 수 없겠네요.[--]
역시 조금 모자랍니다....
이래 저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야마하 1200R은 일단 좋은 기타라고 ...개인적으로는 평가하고 싶네요.
통이 작아서 울림이 작은 점이나 기본 셋팅 된 너트가 포크 스타일에 어울리지 않아서
포크 스타일에 쓰기 위해서는 새로 가공해야 하는 점등...
몇가지 단점들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가격에 이정도 완성도를 보여주는 새미 클래식 나일론 기타는 절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크래프터에서 이 모델을 뛰어 넘는 새미클래식을 한대 출시해 주었으면 하고 살포기 기대는 해봅니다만...
글이 길어져서 이만하는 걸루...
야마하의 올솔리드 상위 모델 소개 영상
야마하는 '오토바이' 보다 '악기'로 더 유명하다~~~
전용 폼 케이스
뒤는 이렇게 생긴걸루...
고리도 이 정도면 중간 이상은 가는 느낌!
야마하 짜씩들....섬세하게 신경 썼네.
야.마.하.....저 이름이 모든걸 대신한다.
어깨에 메지 않고 들고 다닐때도 생각해 주는 센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케이스 안에서 잠자는 샷!
이쁘네요~^^~
궁극의 각도!
중국에서 만든게 자랑이냐....ㅡㅡ
헤드머쉰 디자인, 꽤나 고급스럽습니다.
심플한 헤드 정면
후면.
야마하 픽업....디자인에 신경좀 써야 할듯...
뱃터리 캐퍼시티는 특히하게 넥 위쪽에 자리해 있네요.
금장 멜빵 고리
와는....매칭 되지 않는 블랙 인풋단 ㅡㅡ.....이친구들은 디자인 공부가 절실히 필요할듯..
브릿지.....심플하네요.
잘 보지 않으면 모르고 넘어갈 저 번호는 뭘까요....
보증서와 기타 등등....열어볼 필요도 없을듯....
디자인이 .....좀 컬트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레이트 샷!
이쪽에서....한방..
저쪽에서도 한방...
고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