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논현동 공리에 가는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냉.짬.뽕"
작년에 처음 먹고 그 맛에 중독되어 겨울이 가고 여름이 오기만을 얼마나 기다렸던지....
그렇게 여름은 왔고.....많이도 먹었지만, 올 여름은 너무도 짧은 것 같습니다.
벌써 겨울나기가 두려워집니다.
'중독'은 이래서 무섭습니다.
그리고, 일행들과 The Last 냉짬뽕 시식을 하기위해 공리를 찾았습니다.
전 잘 모르겠는데, '공리'는 프렌차이즈인가 봅니다.
다른 곳에도 '공리'가 있다는 군요.
저는 논현동 제가 출석하는 '강남 중앙 침례 교회'옆에 있는
논현동 공리 밖에 모릅니다.
...
어쨌든, 이른 저녁 교회 패밀리들과 함께 밀어 닥쳤습니다.
"오늘은 Good Bye 냉짬뽕 의식이 있는 날"
-HERE COMES MEUMII-
"지금 기분이 몹시 서운해.....냉짬뽕과 이별이라니...."
"그래서 아쉬운 맘을 달래고자....냉짬뽕 시식전에 에피타이저를 주문했지."
"탕수육"
Good Bye 냉잠뽕 의식의 전초전은 가볍게
탕수육~~
때깔이 + +
먹을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대충 먹은게 후회 됩니다. + +
"음.....윤기가 좌르르 흐르는데..."
"이건 에피타이져!...조금만 먹으면 돼!"
먼가....주객이 전도된 느낌이지만...오늘의 주인공은
냉짬뽕님 이십니다.++
사실...저는 탕수육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달아서 맛있지만, 머랄까....그냥 달기만한 설탕 느낌이어서 ....
하지만, 매운 탕수육은 좋아합니다.
하지만, 공리에는 그런 메뉴는 없는듯.....아쉽습니다.
"여친님 달코미가 좋아하는 탕수육인데.....오늘은 여친님이 없네.."
.
.
.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나타나신!
거룩한 냉짬뽕 주님!
오호~~어찌하여 저희를 버리시고~~동면에 드시나이까!
제발 이게 꿈이라면
OTL....
죄없이 매운맛을 가지신 우리의~~냉짬뽕님을 휘휘~~저어서~~국물을
붉게 물들이는 의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저 보혈의 피같은 국물이.....온세상 싱거운 죄들을 대신 지고 가시나니...
"진격의 매우미!"
".....이게 정녕 주님과 나의 마지막 식사란 말인가....."
"감사히 먹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별하는 우리 주님의 디테일샷을 함께해요~
이 붉디 붉은 국물과 쫄깃한 면발!
그리곤....이렇게....
OTL....
탕수육도 어느새 이모양 ㅋ
"이제 당분간 냉짬뽕 없이 살아야 한다!"
"굳게 마음 먹고!"
"이제~떡볶이 먹으러 가야지~~"
처참한 전쟁터.....
그리고.....나타난...이친구....
"맛있는거 있다고 해서 미국에서 여기까지 왔는데.....암껏도 없네."
등장하자마자 공친....우리의 새로운 캐릭터!
"모험이"
"MOHOMII"
공리 냉짬뽕은 6개월 뒤에....다시 등장하겠습니다. ^^ .
끝~~~
수만명이 봤다는~~다음 베스트 글로 몇달째 활약중인
"진격의 냉짬뽕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