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자주 보는 편입니다.
일행들과 보통은 메가박스내의 '버거킹'에서 허기를 채우곤 하는데,
오늘은 + + 전혀 듣도 보고 못했던 곳으로 갔더랬죠.
이름하야!
"스쿨푸드!"
오예~~~
저는 무슨 패밀리 레스토랑인줄 알았습니다. + +
PPKKI? 볶기? ㅋㅋㅋㅋ
암튼....재밌고, 럭셔리 합니다 + +
친구에게 끌려 간 곳이라서 자리에 앉기 전까지 ...아니 앉아서도 이곳이 뭐 하는 곳인줄 전혀 몰랐습니다. + + .
이 그림을 보고 전율이 온몸을 감싸 돌더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궁극의 '떡복이 칼라!"
이거다! 유레카!
매우미 보다 더 진한 '빨강'
입술을 파르르 떨게하고!
위장을 뒤집는 ....바로 그 강렬한
순수 레드의 비주얼!
"심봤다!"
Here Comes Meumii!
국물도 엄청 깔끔하게 유부까지 띄워서 나타나더군요~~
국물맛도 엄청 깔끔하고 좋았어요.
음.....포장마차 수준들하고 격이 다르군!
그리고 나타난 모듬 떡볶이!
프리미엄 퓨전 떡볶이를 표방한다는데.....+ +....
감동이네요!
보기만해도 '카타르시스'가 .....
정말 너무 맛있어서 말이 안나옵니다.
보기보다는 맵지 않고, 매콤한 느낌에 가깝지만, 그 맛이 정말 .....뭐랄까 매혹적입니다. + + .
정말 오랫만에 비싸고 맛있는 떡볶이를 만났네요!
"진격의 매우미!"
"난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그리고 친구가 또 하나의 메뉴를 시켰더군요~~
7500원짜리 김밥이라는데....
이름은
"스페셜 마리2"
크기는 일반 김밥전문점 김밥보다 작고 맛은 10배 정도 황홀한 .....럭셔리 김밥.
이걸 '마리'라고 부르더군요....전 첨 보는 음식이었네요 [무식합니다...네 무식한거 맞구요...--]
"음.....요녀석 나랑 앉은 키가 비슷하군......"
쳐다보는 사람이 없었으면......저 그릇을 혀로 다 핥아먹고 나왔을것이 분명했을 거예요.
"세상은 넓고 떡볶이는 많아! 그래....난 아직 더 수행을 해야해!~"
이런 컨셉이 과연 서민들에게 먹힐지는 의문이기는 합니다.
까르보나라 떡볶이 같은 메뉴를 사람들이 비싼돈을 지불하며 먹을지는 .....말이죠 ^^
하지만, 저는 영화보러갈때 꼭 다시 가볼 생각입니다.
다른 메뉴가 궁금해 지더군요!
왜 가게명이 스쿨푸드인지는 모르겠지만, 학생들이 먹을 만한 수준의 음식들은 아닌것 같아요 ㅋㅋㅋ
다음에는 '매운 까르보나라'에 한번 도전해 보려구요~~
^^
영화는 기억에 없고, 떡볶이맛만 입안을 맴도는 날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