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넘게 매달리며 봤던 '20세기 소년'을 드디어 다 봤네요....
10권이 넘는 분량의 책들을 대할때마다, 요즘은 뒤심이 부족하다는걸 느낍니다.
OTL...
특히 20세기 소년은 과거,현재가 몇단계로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아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작품의 이해를 위해...솔직히 한번 정도 더 정독하는것도 즐거운 일이 될것 같긴합니다.
제가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을 처음 만난게 '몬스터'였는데요.
이작품 '20세기 소년'을 감히....그의 최고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몬스터와는 스케일과 연출의 격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매니아들에겐 '마스터 키튼'과 '몬스터'가 그의 최고작이라고들.....
여하튼 20세기 소년을 보며...어드벤처, 스릴러, 공상과학, 드라마..모든것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도...어린시절의 소중한 추억들과...아픔들도 떠 올랐구요.
20세기 소년은 20세기 소년 22권, 21세기 소년 2권 총 24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21세기 소년 상,하권은 솔직히 23, 24권으로 발매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구성이라고 생각되요.
뭔가 그냥 보기엔 외전같이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그런 느낌없이 22권의 연장선이라는.....ㅋ
1~6권까지의 커버 일러스트입니다.
책의 내용중 뭐랄까 제일 재밌었던 과거 이야기 부분인것 같아요 ^^
7~12권까지의 일러스트~
여기까지도 몰입도 최고! 너무 재밌었어요~+ +~
13~18권 일러스트입니다.
뭐랄까...제겐 가장 읽는데에 힘든 부분이 많았어요....왜인지는 저도 잘...ㅋ
그리고 19~마지막까지~~이야기의 마무리로 치닫는 그 순간까지 손에 땀이....
정말 대작 스펙타클!
과연 '우라사와 나오키'......천재!
마지막 2권은...이런식으로....^^
20세기 소년, 언젠가 '애장판' 또는 '완전판'으로 반드시 나올 작품이지만,
일반판도 충분히 소장 가치는 충분하다고 봐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아날로그 시대'의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분명 그런것들을 뛰어넘는 초월 감성과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작품의 마지막으로 갈수록 ....복잡한 시나리오의 감탄보다....
'친구'라는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단어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떠올리게 합니다.
영화 '올드보이'가 떠오르게 되는 마지막.....
여러분 ....당신에겐 '친구'가 있습니까?
"나하고 '친구'가 되어 줄래?"
이 물음에.....웃으며 '그래!'라고 대답할 수 있는 당신이길 바래봅니다.
세상이 진보해도....'친구'를 대신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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