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는 '정치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잘 쓰지 않고, 주로 '페이스북'에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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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문화' '라이프'를 블로그에
"정치 사회 종교" 이슈를 페이스북에
이렇게 잘 분업화? 된 웹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
지난, 23일은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고 존경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5주기였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없어 이렇게 잠시 흔적을 남깁니다.
우리나라의 절반은 그의 편이며 나머지 절반은 그를 반대합니다.
마찬가지로, 제 글을 보시는 분들중 절반은 그를 싫어할 것입니다.
하지만, 상관 없습니다.
제게는 '무현이 형님'이 너무나도 소중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요즘은 형님이 너무 너무 너무 그리워서 미칠 지경입니다.
ㅠ.ㅠ
가수 이승환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예전에 무지 좋아했음+ +]
하지만, 이승환이 우리 형님의 킹왕짱팬이라는 소식을 들어왔는데....
이번에 5주기 헌정곡을 듣고....울뻔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싶다.
아......
도종환 시인의 이 글........정말 커다란 마음과 마음을 압축기에 넣고 꾹꾹 짜내어 액기스를 담은 문장입니다.
곡명: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싶다.
작사: 도종환 시인
작곡: 이승환/황성재
노래: 이승환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대와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별이 속삭이는 소리로 내게 오는 그대여
꽃이 닿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그대
매일 만나도 다 못 만나는 그대
오직 한번 만나도 다 만나는 그대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대와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그대에게 가는 길 아파도 보이지 않아도
그래도 그대가 길이다 그대가 길이다
아 그대여 희망이여 나의 길이여
그대여 희망이여 내 사랑이여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대와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아 그대여 희망이여 나의 길이여
그대여 희망이여 내 사랑이여
그대여 희망이여 내 사랑이여 그대여 운명이여
예전에는 반대쪽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참 미웠습니다.
요즘은......그런 마음도 세월에 씻겨 많이 없어지고, 그저 형님이 우리를 보면 어떤 생각하실까.....
이런 저런 생각이 가끔...아주 가끔 듭니다.
5년전, 친구와 1시간을 줄서서 기다려 시청 앞 분향소 앞에서 분향할때, 서럽게 울던 생각이 납니다.
형님이 이나라의 대통령으로 계시던 5년, 한결같이 그분을 지지했었습니다.
사람들이 욕하며 떠나던 그때도 저는 늘 그자리에서 그분의 진정성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그마음입니다.
가끔씩....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같은 사랑과 믿음으로 그때도 함께 했더라면.....형님이 아직 우리 곁에 계시지는 않았을까.....라고 말입니다.
그때 저는 배웠습니다.
'믿음' '신뢰'란...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 하는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To 노짱.
형님....
우리에게 버림 받았지만, 지금 계신 그곳에선 오히려 우리를 걱정 하고 계실거라는거 알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곁에는 누가 당신처럼 우리를 걱정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당신의 그 담배 냄새나는 진득한 구수한 사랑이 그립니다.
염치없지만.....부탁드려요.
하늘에서 이나라, 이백성을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세요.
그렇게라도 우리는 당신의 관심을 끌고 싶은건지 몰라요.
속상하게....말이죠.
길에 핀 노랑 꽃에서 당신이 떠오는는 5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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