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말, 아이큐 점프에서 연재되던 배금택 작가의 인기만화 '열네살 영심이'는 그인기를 타고
1990년도에'애니메이션'제작되었다.
국내 최초의 자체제작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달려라 하니가 1988년도에 나왔으니 2년정도의 차이가 난다.
당시는 T.V가 가장 강력한 미디어였기 때문에 방영되는 모든 애니메이션이 관심을 끌고 인기를 누리던 황금시대였던것 같다....
당연히 '영심이'의 인기도 대단했다.
캐릭터를 보면 무조건 '왈가닥'일것 같지만 실제로는 순진하고 착한 구석이 많은 그시절 보편적으로 매력적인 설정이었다.
당연히 주제가와 삽입곡의 인기는 대단했다.
보고싶고 듣고싶어 다니고 싶고 만나고 싶어
알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아이 영심이 영심이
보고싶고 듣고싶어 다니고 싶고 만나고 싶어
해봐 해봐 실수해도 좋아
넌 아직 어른이 아니니까
해봐 해봐 어서해봐 해봐
항상 착한 영심이를 괴롭히던 얄미운 동생 '순심이'
일편단심 민들레.
왕경태.
왕경태 캐릭터가 오히려 '영심이'보다 더 유명했었다.
지고지순 한여자 '영심이'만 바라보던....
외모나 풍기는 분위기는 딱, 왕따 히키코모리지만, 어쩌면 모든 여자들이 가장 바라는 이상형의 사랑을 하는 캐릭터.
원작과 애니메이션 모두 인기가 많았고, 실사영화로도 만들어진 '영심이'
지금도 가끔씩 '숫자송'을 따라 부르면 그시절로 돌아가는 것만 같아 행복해진다.
배금택 작가님은 '영심이' 덕분에 돈을 많이 버셔서 그런건지....그 후론 다른 작품을 볼 수가 없다....
대단하지 않은 내용과 요즘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는 퀄리티의 옛날만화지만, 나는 그 시절 만화가 그립다.
어쩌면 그시절에 두고온 행복이 그리운거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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