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홀 24

Godskichen @Blue Spirit : Ferry Corsten

Godskichen @Blue Spirit : Ferry Corsten 2008/05/21 2008년의 봄은 따뜻한 햇살보다는, 뜨거운 열기의 트랜스 파티로 기억될 듯 하다. 트랜스 황제 Tiesto가 이태원의 화려한 클럽 Volume에서 매니아들을 미치게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한달 만에 거물급 트랜스 명장 Ferry Corsten이 내한하다니! 이것으로 끝일 것 같은가? 이 글을 쓰고 있고 있는 현 시점에서 몇 일이 지나면 트랜스의 아버지 B.T가 온단다. Tiesto의 사자후 파열음이 아직까지 남아있을 법한 Volume 에 말이다. 아무래도 5월은 가정의 달이 아닌 것 같다. 이런 멋진 DJ들 때문에 가정을 이탈하는 자들이 많아지지 않는가! 필자가 파티의 성지 가야금홀에 도착한 12시 즈음에는 ..

Celebration 2008 : Deep Dish

Celebration 2008 : Deep Dish 2008/01/04 16:19:41 필자의 차가 워커힐 호텔의 언덕을 올라가고 있을 때, 세상은 일말의 자비와 지체 없이, 1년을 더 먹어 버렸다. 결국 차 안에서 가족과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새해 인사를 하고 급하게 가야금홀로 향했지만, 예상대로 카운트다운 세리모니는 다 지나가고, DJ 부스에는 이미 한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을 가르는 중동출신 DJ 두 명이 트랙들을 틀고 있었다. 물론, 출신성분이 우리의 고정관념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이들의 음악이 왠지 알라딘의 요술 램프 같은 비비꼬이는 음악이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하는데(실은 그런 트랙들도 있기는 하다.) 사실은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DJ들이다. 우리는 이들을 Deep ..

Godskitchen Halloween Special : John Digweed

Godskitchen Halloween Special : John Digweed 2007/10/31 13:21:34 2007년 10월은 대한민국 파티 역사상 거물급 DJ들의 방문이 가장 많았던 달로 기억될 것이다. Armin을 시작으로 Deep Dish와 ATB 그리고 일본의 Mondo Grosoo와 Daish Dance까지 정말 대단한 DJ들의 방문이 이어졌고, 10월 화려했던 DJ 대향연의 마지막은 일렉트로니카의 마에스트로 John Digweed로 마무리 되었다. Sasha와의 프로젝트 Renaissance로도 유명한 John Digweed. 일찌감치 DJ MAG 정상을 차지하고 현재까지도 늘 상워권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그를 드디어 대한민국 파티의 예수샬렘, 가야금홀에서 만나 볼 수 있게 ..

ASOT World Tour : Armin Van Buuren

ASOT World Tour : Armin Van Buuren 2007/10/10 16:26:00 일렉트로니카씬 최고의 꽃미남으로 불리우는 그는 트랜스 3인방 중 한명이고, 차기 DJ Mag의 대권 주자로 불리며 수많은 수식어를 몰고 다닌다. 그리고 특히 여성들의 전적인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내한소식을 접했던 필자 역시 몇 달전부터 평소 좋아하던 Sail이나 This World Is Waching Me의 주인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흥분 속에 손꼽아 이 파티를 기다린 수많은 사람 중 하나임을 부인 못한다. 2007년 10월 6일 드디어 그가 대한민국을 접수하러 나타났다. 메가파티의 성지 가야금홀에서 펼쳐진 이날 파티는 Armin과 트랜스 부활을 부르짖는 매니아들로 시끌벅적했으며, DJ Remy의 ..

The Gathering In Korea 2007 : Eskimo

The Gathering In Korea 2007 : Eskimo 2007/09/19 16:32:52 최근 몇몇 파티를 다녀와서 갑작스럽게 드는 생각인데, 올해는 싸이트랜스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에게 있어 아무래도 최고의 해가 아닐까 싶다. 물론 앞으로 더더욱 좋은 날들이 펼쳐지고 멋진 아티스트들이야 계속 내한해서 신나는 파티를 선사하리라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부쩍 올해 들어 싸이트랜스와 함께한 광란의 파티가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으며, 게다가 그 시기의 후유증이 잊혀질 무렵이면 또 다시 멋진 싸이트랜스 파티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워커힐을 광란의 도가니로 빠뜨려 사람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들고 돌아간 Eskimo 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도 Eskimo를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