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추석이 되면 다들 뿔뿔히 흩어져 살고 있는 가족들을 찾아갑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서울이지만, 자주 보지 못하는 노총각 '갑' 우리형을 만나러 형이 사는 달동네 옥탑방을 향해 갑니다.날이 서서히 저물던 '추석'날 늦은 오후 형이 사는 동네는 차로 잘못 들어갔다가는 빼도 박도 못하는 양방향 차들 진입으로 곤란을 겪는 일이 다반사...주차하는데도 애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형이 사는 옥탑방은 언제나 '낭만'적입니다.특히 이렇게 해가 지는 저녁무렵이 되어갈 때쯤.... 아...정말 운치 있습니다. 멀리에 아파트도 보이지만, 주변은 전부 재개발이 필요한 집들 뿐입니다. 형의 옥탑방은 동네에서 가장 고지대 지역중 하나.....전망이 기가 막힙니다.또, 바로 뒤에는 산이 있어서 공기도 좋고, 아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