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린 작가님의 '테르미도르' 리뷰는 

인터넷 라디오 

"순정만화 읽어주는 남자"와 함께 합니다.


많은 청취/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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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랫만에 블로그에 '로그인'을 또 했습니다.....

사는게......쉽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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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부터 정신 없이 여러가지 일들이 생기고 ...꼬이고...꼬여서...

암튼....


월에 2번씩은 꼭 진행하던 '만화 잡지' 리뷰도 반년째 멈춘 상태에서....

먼저...진행하는 '단행본' 리뷰

[이슈, 파티...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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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오늘은 아주 먼 예~엔~날

무려....30여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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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에.....국내 최초 순정만화 잡지였던 '르네상스'에서 초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울트라 명작

"테르미도르"를 소개하렵니다~


제가 가자~앙~애정하는 '김혜린' 작가님이 무려 아직 20대일때에 쓰신..말도 안되는 작품!


그리고......지금 우리가 다시 한번 읽어야 할 필요가 있는 의미가 있는 만화 이상의 만화..


"테르미도르"


두둥!


저는 14년전에 다시 발행된 '개정판' '애장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은 수퍼 레어한.....'한정판'을 포함해서 2세트를 소장중입쬬[자랑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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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2003년에 나온 것이.....가장 최근 애장판이죠....


내년이 되면 15년이 지나는데...이제 한번쯤...더 최후의 궁극판이 나와줘도 될것 같긴 한데 말이죠....

음....


그렇다고 합니다.

+  +


우리나이로 22살 '북해의 별'을.....

ㅎ ㄷ ㄷ

+  +



작가님 서문~


추천사도 있구요~


어둠의 다크니스한 배경에 작은 글씨로....테르미도르....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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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장판 기준 총 3권의 이야기 중에....저는 오늘 1권의 맛뵈기만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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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언니

"알뤼느"는 잘나가는 귀족의 알흠답고 고귀하신 분....


그리고 이 언니에게 어울릴만한 테리우스틱한 소년....'줄르'


그리고.....고귀하신 귀족 자제분과는 ....한참 간지가 차이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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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미도르의 주인공


"유제니"


검은 머리의 평민이지만....눈매는....개 섹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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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뤼느의 레몬 숲에서 서리를 하다가....걸려서 엄청 혼나지만

줄르와 알뤼느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납니다.

..

..

..


그러나 곧........줄르와 알뤼느의 호의를 개나 줘버리고 뛰어가는 상남자 스킬을 보여주심....


그렇게 세월은 흘러.....


소녀는 퀸카가 되었고....소년은 꽃돌이가 되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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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체가 딱 80년대!

ㅎㅎㅎ


음성지원 되나요~~


나 좝아~~~봐~~~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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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소녀 만화는 보통 이렇게 끝이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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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행복한 꽃길 장면은 이게 시작이자 끝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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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잔혹한 인생의 여정....이제 .....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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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비극'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는 표지 느낌!


절대 둘이 잘 되는 꼴은 봐줄 수 없어.....라고 말하고 있씁쬬!


금수저 언니는 금수저로 살라 하지만....


배부른 줄르 오빠는....서민체험이 몹시도 하고 싶었더랬죠....


그리고 진짜 서민은.....빡이 돌고.....


"야 썅!....개....xx..."


작가님의 컬러 작화가 몇장 없네요....귀한 몇장 올려 봅니다.


슬픈 눈의 유제니는.....혼자만의 삶도 벅차지만......아픈....어머니도.....모셔야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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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청년이 다 되서...깨닫게 되죠....


알뤼느가 이동네에서 젤로 이쁘구나....

+ +

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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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외모지상주의에 빠진....유제니는 그녀를 맘 속에 담고.....스토킹을....


음?

_ _



하지만....


금수저는 금수저와 만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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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쎈....알뤼느도 모든걸 다 갖춘 줄르가 짱인걸 잘 알고 있습니다.


개 똑똑....


아니....근데 이게 왠일인가요!


'낭만'좀 누려보려는데......대궐같은 우리집이 불타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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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뤼느: "오빠! 우리집....캡스도 설치 못했는데...."

줄르: ......부자에 이쁜 알뤼는가......그럼 이제... 이쁘기만 한건데....음......


때는 18세기......프랑스 대혁명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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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산다는 이유가 황천행 티켓을 예매한거나 마찬가지이던 아찔한 시대...


금수저 커플은

어디 가도 빠지지 않는 대표적 흙수저 ....유제니와 아이들에게 잘못 걸립니다...


그리고......혁명에서 사람 목숨은 ....귀족이든 평민이든 같은 값이죠....

매우 저렴합니다.


그렇게....알뤼느의 하나 밖에 없는 '그'인.....줄르가.....황천으로.....


농~~~~


농담아니다....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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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금수저 언니는.....흙수저들에게 피 맺힌 원한을 가지게 되고.....


하나뿐인 남친 보내고.....끼워팔기로....함께 가족들도 같이 보내드리고......혈혈단신....혼자가 됩니다.


겨우 겨우 목숨을 구한 알뤼느는 귀족의 정체성을 버리고 새로운 신분으로 파리에서 홀로서기를 하는데요....


원래 신은 재능을 몰빵하는 분이신지라....


이 언니...이쁜데다가...노래도 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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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아이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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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파리에 사는 파리떼들에게 최고의 막대사탕이 된 알뤼느


아.....간지.....


저는 갠적으로 혜린 사마의.....이런 한방에 매료된....남정네 올씨다....


1권을 통틀어 가장 멋진 샷입니다.


출세한 흙수저...유제니는.....


이제 파리에서 노는 제법 안정된 반항끼 넘치는 흙수저로.....혁명의 깃발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밤이고 낮이고.....철천지 원수인 '유제니'만 찾아 다니던.....알뤼느.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소원을 이뤄 준다던데.....그래서일까요..



.....의외의  장소에서 그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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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세월이 흘러서인지.....이새끼가 갑자기 게이로 변한것인지....

유제니는 그녀가 알뤼느인지 알아차리질 못합니다.


물론...알뤼느는 단번에 알아차리죠.....


그리고 단번에 죽여버리겠다는 일념으로 칼을 빼 들었으나....


아이유...가 ....전사를 힘으로 어찌 이긴단 말입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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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대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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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유제니는....


별일 없었다는 듯....그냥 그 자리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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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허탈.....

한편.....대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도.....기득권 세력들은 왕당파라는 이름으로....

혁명읠 물길을 반전 시킬 기회를 찾고 있었고....


알뤼느는....그 곳에서 한자리를 꿰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왕당파 세력들은 지들 살자고...외국 군대에게 자국을 압박해 달라는....개지랄을....기획하고....


알뤼느는.....생각합니다.


"이건 아닌데...."


테르미도르를 첨 보던 시절....저는 이게 도대체가 뭔 소린가...싶었습니다.

- -


아니....원래 순정만화란건 이렇게 고난위도인가.....


세계사 1등을 달리던 저였지만......교과서에선 전혀 없는 내용의 디테일이...저를 혼란스럽게 했고.

작가님은 친절하게 도식으로 당시의 내란 상황을 정리해 주셨지만....


아무 도움도 안되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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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테르미도르로 인해 저는 따로 '프랑스 대혁명'을 공부했고....

이제는 왠만한 사학과 전공자들에게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도사가 되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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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다시 테르미도르를 보실 분들을 위해서 제가 당시 상황을 잼나게 방송을 통해 간단히 소개해 드립니다.

^ ^

시간 되시는 분들은 제 방송을 청취해 주세요~~


알고 보면 훨씬 잼난 '테르미도르'


그리고.....작가님의 해박함에....또 한번 놀라게 됩니다..


유제니를 한번 죽이는데 실패하자.....다시는 그를 죽일 기회가 없어집니다.


이래서....여자 맘은....갈대라고 하나봅니다......


유제니의 ....저 섹시한 눈빛에....살의는....애정으로 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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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잘생긴 남자가...이렇게 위험합니다!"

+  +

조심하시길....


한편.....


죽은줄 알았던....줄르....는 구사일생.....하여 지금은 역시 귀족의 자취를 버리고.....중도파의 끄나풀로....


혁명의 지도자중 하나인 '마라'의 회사에 계약직으로 취직하여 흙수저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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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는 혁명파

줄르는 중도파

알뤼느는 보수파.....


+  +


마라는 많은 선동질로 사람들의 학살에 앞장 선 .....사람입니다.

그리고 수천명이 죽어 나간 파리 학살의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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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의 오른팔 유제니는.....사선에서 알뤼느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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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건.....여전하니까.....

ㅎㅎㅎ


자신이 죽이려던 남자에게 목숨을 구걸 당한 사태.....속에서....그녀는 울부짖습니다.


"이 남자가 내 가슴 속에 들어왔어요~~~니미럴~~~"


언니는 복수는 고사하고....이제 자신의 영혼마저 사랑이란 이름으로 다 넘기게 생긴 판.....


당시 프랑스는 어지러운 상황이었습니다만.....


급진적인 자코뱅의 산악파가 공회의 분위기를 이끌게 됩니다.


다들 눈치를 보며.....무서운 쪽에 줄을 서게 되죠.


위의 표를 보면 '산악파'가 가장 적은 의석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중도파인 평원파는

독자적인 세력이 아니라....좌파나 우파에 상황 따라 들러붙는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렇기에....산악파나 지롱드중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평원파는 따라가는 허수아비들이었다고....합니다.


파리 9월 사태 이후로는 '로베스피에르'의 산악파가 득세했고....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루이 16세"의 목은 몸에서 분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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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이전의 할아버지들은....'절대왕정'이라는 이름으로 '짐이 곧 국가'라고 씨부리며 멋대로 살아제꼈는데....


루이 16세....개불쌍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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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렇게.....프랑스 대혁명이라는 커다란 사건 속에 세인물 


줄르, 알뤼느....그리고 유제니의 ....슬픈 사랑은.....더욱더.....끈적끈적한....비극의 늪 속으로 파고 들어갑니다.....


책 후미에는 요런 맛깔스런 인터뷰도 있구요~~


2권


3권....


심플하게 3권이지만, 이 안에 얼마나 많은 내용들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지....모릅니다.


정말 끝내주는 수작!


"테르미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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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2~3권의 멋진 컷들을.....모셨....


솔직히....이때 그림이 저는 절정의 시기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불의검 때 보다....그림이 더 이쁨 주의

+ +


어머!


서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금수저끼리의 재회!


ㅋ ㅑ~~~~


우리는 안되나봐.....


이거...원화로 구하고 싶어요

ㅠ.ㅠ


마라..주거쪄....슬퍼쪄....

ㅠ.ㅠ


아....유제니......개 멋짐.....주의


뭐.....이런 장면도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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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개 울어쪄....




금수저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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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터지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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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여러분....


"테르미도르"는 꼭 보셔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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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작가님은 사실.....많은 공부 끝에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역사 속에 뛰어드셨습니다.

그래서 이 만화를 통해 우리는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대혁명'의 자세한 진행을 같이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결국 이 만화는 3사람의 '삶'을 이야기 합니다.

'혁명'은 그냥 덤이죠....


'혁명'이라는 사건이 중요한건 당연하지만.....


결국....'삶' '사랑'을 이야기하고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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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고.....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다시 찾아가는 여정 속에 있습니다.


저는 지금이 꼭 프랑스 대혁명의 시기와도 같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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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왕은 사라졌고.....


정치는 혼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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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을 위해 고뇌하고 부딪히던.....프랑스를 우리는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분열하던 이들이 결국 서로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것 처럼....


우리도 서로를 품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결국...죽고 죽이는 비극이 이 땅에 펼쳐지겠죠....

아니 지금도 우리는 마음으로 말로.....비수를 서로에게 박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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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빈부차.....출구가 보이지 않는 제3 서민계층으로 가득한 대한민국....


저는 유혈 낭자한 혁명이 코 앞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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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욱.....이 책이 생각났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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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한민국은 비극으로 끝나지 않기를.....


하지만, 민중의 아픔이 외면받지도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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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투표일을 앞두고.....


James1004....




김혜린 작가님의 '테르미도르'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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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작가님 공식 홈페이지

http://www.kimhyerin.com/


김혜린을 알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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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위키백과 링크

https://ko.wikipedia.org/wiki/%EA%B9%80%ED%98%9C%EB%A6%B0





- Loving "Soonjung" -



 

 

 

 

 

20년 전, 당시 여고딩들의 참고서라고 불리던 '댕기'

 

이례적으로 T.V에서 발표된 여론 조사 결과, 여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는 책 1위에도 올랐던 '댕기'

르네상스를 제치고 국내 순정만화 시장을 평정했던 그 대단했던 댕기에서 별책 부록으로 기획했을 정도로

 

'불새의늪'은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

 

순정만화를 떠나 '만화계의 대모' 불리는 '황미나' 선생님의 역작!

 

개인적으로 황미나 선생님을 20년 전에 만난적이 있는데요.

어찌나 유쾌하시던지~~

 

^^

 

선생님~~건강하시고~~계속 멋진 작품 부탁드립니다~

[이글 못 보시더라도....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렵게 구한 '불새의 늪'

댕기 별책부록판으로 구하고 싶었지만....불가능 ㅋㅋ

 

8권 구성으로 굉장히 그레이드가 있어보이는 마감!

 

만화방용이지만 여자들이 봐서 그런지 오랜 세월을 잘 견딘것 같아요~

 

5~8권까지는 거의 소장용 수준으로 깨끗하네요~

 

8권에는 귀엽게....'완결'

 

댕기를 무너뜨리고 Neo순정만화 시대를 이끌던 윙크에서 스페셜이란 타이틀을 달면서까지 신경 쓴 책이예요~

 

첫장 옆면엔 약력과 소개가...

 

제일 뒷 페이지엔 선생님의...후기가..

 

가격은 3000원...아 그리운 가격입니다. ^^ .

 

97년도에 출판됐네요~

16년 됐군요!

 

첫장은 기름종이에 황미나 선생님의 싸인이 실버톤으로 새겨져 있어요~

전체적으로 책은 정말 '애장판' 수준이라는걸 알수 있어요.

 

1권 첫 페이지입니다.

유일하게 텍스트가 있구요.

 

저 글귀 내용처럼 이책은....정말 절절하게 슬프고 비장합니다.

 

2권 첫장의 레니비에....

비운의 남주인공

 

3권의 첫장...

정말...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인생을 산 남자죠.....감정이입되면...죽어버릴것 같은...

 

'쥬델'

 

4권의 첫장은....가장 멋진 남자로 나오는 ..하지만..

이남자도 결국 행복하지는 못하죠...

불새의늪에....나온 인물중

 

행복한 사람은

아무도 없긔....ㅠㅜ

 

아스튜리아스

 

5권의 첫장은 역시 남주

레니비에!

 

6권의 첫장은~쥬델!

 

7권은....레니비에!

 

마지막권은....누군지 모르겠긔...

 

.

.

.

지금이야, 웹툰과 컴퓨터로 그리는 그림이 일반화 되어 이런 작화가 어색하겠지만,

사실 이런 펜으로만 그려진 흑백 만화의 다양한 표현에 매료되면, 요즘 웹툰의

칼라가....참 가벼워 보입니다.

 

고지식하게 옛날껄 고집하는게 아니라, 요즘 작가들이 기본기에 충실해서

깊이 있는 표현을 좀 배웠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는거...

 

 

불새의 늪에서 제가 좋아하는 몇장면을 같이 보도록 해요~

 

배경 처리가 기가 막힙니다.

아웃포커스는 없지만, 거리감이 느껴지는 건....내공일까요...

 

이당시 순정 만화엔 '프랑스 왕가'가 자주 등장했죠.

그리고, 전 만화로 역사 공부를 했습니다. + + .

 

프랑스 종교전쟁의 의미를 되묻는 이 작품은....사랑 이야기를 뛰어넘어 역사의 해석을 논하고 있죠.

 

흑백의 미학...텍스트의 힘.

 

요즘 웹툰에서도 이런 여운을 느끼고 싶습니다.

 

강처럼 흐르는 '추억'을 펼침면으로 표현합니다....

 

점점 악마가 되어가는 쥬델의 내면....

이런 장면은.....그냥 지나치기 참...힘들어요.

 

황미나 선생님....진심 존경합니다. ㅠ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중 하나입니다.

동료의 죽음에 아파하는 맘에 전해져요....

 

황미나 선생님의 그림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데요.

이 그림엔 그러말이 쏙 들어갈듯...

 

 

사랑하는 죠엔의 손에 죽어버린......레니비에..

 

아....왜 죽였니? ㅠㅜ.....

 

엄마....

 

앙리3세의 죽음과 나바르의 즉위로....작품은 끝을 내며.....마무리를 지어갑니다.

 

 

 

 

 

 

종교전쟁이라는 무거운 주제에 어울리는 내공이 있기에 가능한 스토리 텔링

저는 특히 '쥬델'이라는 인물에 안타까움에 겹쳐져서....

작품을 보는 내내.....슬퍼지곤 했는데요.

 

 

 

그래서...솔직히...다시 보고 싶진 않아요.

뭐랄까....이 책을 보면...'행복'이라는 단어가 정말 너무 먼것 처럼 느껴져요.

 

 

등장하는 모두가 백작, 공작, 왕, 왕족인데...

그들은 전혀 '행복'과 관계없는 삶을 살아갑니다.

 

'종교'를 위해 싸우지만, 영혼이 없는 사람처럼 차갑기도 하구요.

 

 

 

불새의 늪엔 가벼운 '삶' 가벼운 '사랑' 따윈 없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처절'합니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나서 내가 사는 삶이 정말 행복하게 느껴졌다는건 큰 선물이 아닐수 없습니다.

 

내게 양심의 자유가 있다는것, 가족이 있다는것, 미래가 있다는것

 

정말 놀라운 '행복'입니다.

 

 

 

최근에도 활동하고 계시는 황미나 선생님!

급 저스트 프렌드를 보고 싶어지네요.

 

선생님의 옛 작품들이 다시 애장판 시리즈로 나와주었으면....하는 바램으로....

 

저의 불새의 늪을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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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누인형 2014.01.07 10:22

    저도 꼭 보고싶어지네요.... 근데 너무 다크하다는.... 한창 땐 다크를 즐겼지만 요즘은 빛으로... ㅎㅎ 책 구하신 것도 존경스러워요.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01.08 17:18 신고

      황미나 선생님의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재출판 된다고 하니 그것도 얼른 살 생각입니다.^^.

      다크의 세계로~

  2. Favicon of http://nnkent11.tistory.com BlogIcon Q의 성공 2014.01.07 16:11

    다녀갑니다 ~ ^^
    알차게 하루를 보내세요 ㅎㅎ

  3. Favicon of http://dew-k.titstory.com BlogIcon :DEW K 2014.01.07 16:26

    와-
    제임스님 순정만화까지 섭렵하시는군요! :)
    전 이런 어두운 순정만화는 보기 힘들던데, 대단하십니다.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01.08 17:19 신고

      순정만화 25년차입니다......ㅋ

      사실 직관적으로 재미있는 소년만화에 비하면 재미는 떨어지지만, 그것과는 다른 여운 같은것이 있거든요^^

  4. Favicon of https://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1.07 17:42 신고

    저도 분명히 읽었던 책인데 자세한 내용은 통 기억이 안나네요.
    황미나님이야 뭐 레전드시죠. ^^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01.08 17:20 신고

      우왕!
      이책을 읽으셨다니......대단하시네요 + + ~~

      황미나 선생님은 정말 레전드!

  5. Favicon of http://rsgzzip.tistory.com/ BlogIcon 알숑규 2014.01.07 20:16

    구입한 책은 구매처에서 바꾸어 드립니다라는 문장에 확 눈길이 가네요.
    황미나... 전성기때는 한국의 다카하시 루미코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작가였죠.
    사실 이 칭호도 당시의 황미나에겐 실례가 된다 말할 수 있는 지경이었는데..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01.08 17:21 신고

      헐! 정말 그런 시절이 있었나요?
      최근에 '표절' 이슈로 ...힘들어 하시던데....
      역시 알송님은.......만화박사님 + +

  6.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4.01.07 23:43 신고

    만화책 치고는 겉표지 정말 놀랍네요... 붉은색과 책제목등 글씨만 써있다니..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01.08 17:21 신고

      ^^굉장히 고급스러워서....저도 숙연해 지는 책이죠.

  7.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4.01.08 00:48

    와우ㅡ
    정말 오랫만에 듣는 댕기와. 황미나님.ㅎㅎ
    추억돋고 가네요~ ㅋㅋㅋ 책들은 보고만 있어도 뿌드하시겠어요~~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01.08 17:22 신고

      팩토리님 방문 환영합니당~^^~

      댕기로 '순정만화' 입문해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네요 ㅋ

  8. Favicon of http://animana.tistory.com BlogIcon 블랑블랑 2014.01.10 05:00

    와~ 저도 이거 어릴 때 읽었던 기억이 나요~
    지금은 내용이고 뭐고 아무것도 기억 안 나지만...^^;;;
    언제 한번 저도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넘 잘 보고 갑니당~^^*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01.11 03:19 신고

      이작품을 아시다니~~
      ^^~~

      아날로그 세대시군요~
      방가워요~~

  9. 유리가면 2014.03.08 00:02

    '댕기' ... 수능 앞두고도 학교앞 서점으로 달려가곤 했었어요. 매달 2번씩 1일과 15일.
    저도 불새의 늪 쥬델 완전 팬이었는데
    쥬델이 사랑한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죠엔, 아님 노예로 팔려왔던 집의 아가씨(연상여자)
    전 이게 지금도 궁금하네요....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03.08 00:22 신고

      저랑 비슷한 세대신가봐요 + + ....
      쥬델이 이 작품에서 사실은 제일 불쌍하죠...

      저는 둘 다 사랑했다고 봐요....

      상처 입은 영혼의 캐릭터....좀 처럼 요즘 만화에선 나오지 않는 색깔
      인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옛날 만화가 더 좋아요 ^^....로망이 있어서

  10. 유리가면 2014.03.08 00:34

    정말 소름끼칠만큼 기억에 남는 캐릭인듯...
    좀 위안이 되네요.
    레니비에를 사랑하는 죠엔이 원망스러웠거든요.
    근데 굿바이 미스터 블랙 애장판으로 올해 새로 나온거 아세요?
    왜 황미나샘은 애장판을 안내시나 했는데
    넘 기뻐요~~^^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03.08 20:22 신고

      굿바이 미스터 블랙 재발간 소식도 알거니와~
      불새의 늪도 재발간 된다고 하네요 ^^

      '레드문'도 되길 바라고 있어요~~^^~~

      굿바이 미스터 블랙도 모두 사서 리뷰할거예요~~

  11. BlogIcon 불곰 2014.09.28 23:40

    불새의늪이
    정말 재발간되나요 ㅠ ㅠ?
    당시의 댕기,이슈,윙크는 물론이고 나인까지봤었는데 왠지 모르게 다 버린거있죠..지금도 땅을칩니다.90년대 만화가 참 좋았었던거같아요 지금은 제가늙어서인지 왠지...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09.29 04:03 신고

      이글 쓸때는 그저 바램이었는데, 놀랐게도, 올해 중순부터
      '황미나' 스페셜이 발간 되기 시작했습니다.
      '불새의늪' 애장판 곧 발행되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저도 댕기 르네상스 버린거 미친듯 후회합니다.
      ㅠ.ㅠ

  12. BlogIcon 불곰 2014.09.29 16:16

    아 세상에 ㅠㅠ 굿바이미스터블랙이 재발간이되어있네요 .레드문이랑 불새의
    늪 매주 검색해봐야겠어요 ㅠㅠ 90년대 책들중 버린게생각나면 자다가도 발을 구를지경이요 ㅠㅠ 답변 감사합니~~

    •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2014.11.04 22:23 신고

      댓글을 지금 확인했습니다.
      ㅎㅎㅎ 아뉴스데이까지 나오고~~불새의늪도 좋은 판형으로 다시 나오겠네요~~레드문까지 나와주길 바라고 있어요 + +~~
      자주 들러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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