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3

마틴 JC-16RE-AURA

기타의 오리지날은 역시 마틴[Martin]입니다. 180년 전통의 마틴은 미국의 역사와 함께한 기타입니다. 마틴기타는 3대를 가져보았는데요. 그중에 가장 최근에 가졌던 기타가 바로 JC-15RE 모델입니다. 국내에선 정식 시판되는 모델이 아닌것으로 알구요. 구입은 L.A의 Guitar Center랍니다. 이녀석의 특징은 45mm의 넓은 넥과 시원한 성량 그리고 막강 Aura 픽업입니다. 현존하는 가장 최고급의 온보드 픽업 모델인 Aura는 마틴과 함께 해온 픽업의 명가 피쉬맨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픽업 기술의 정수죠. 모델링된 명품 기타의 사운드가 피에조 픽업과의 블렌딩으로 다양함의 극을 보여줍니다. 자체 튜너의 섬세함 또한 픽업의 서비스 사양을 넘어선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마티의 구수함은 확실히 그 어..

크래프터 KPK-0038

콜트의 뒤를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큰 기타 전문 제조업체로 유명한 크래프터[성음 악기] 이제품은 형이 소유하던 초창기 모델을 선물로 받았는데요. 처음 잡았을때 놀라운 성량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일단 이제까지 만져본 모든 국산 기타 중에서 가장 올솔리드 기타다운 성량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프렛보드의 가공 상태가 상당히 섬세하고 기름졌습니다. 이기타의 특징은 봉황모습의 인레이인데요.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 이지만, 확실히 독특한 것 만큼은 부정 할 수 없죠. GA 점보 바디 디자인이 상당히 세련되게 잘 빠진 작품입니다. 저는 형에게 양도 받은 후에 헤드머쉰을 Gotoh 금장으로 교체한후에 픽업을 한단계 위의 S.O.B로 업그레이드 해주었습니다. 실로 천하무적의 기타가 되었죠. 소리나 디자인, 마감등 흠..

파크우드 PW360M

1994년...대학 1학년이었던 저는 기타에 한창 빠져 허우적대던 시기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가게에서 받은 월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거금 10만원짜리 기타를 구입합하게 됩니다. 그때의 감동은 ...뭐랄까... 기억이 안나네요...ㅡㅡ 전통과 개성의 '오베이션'이란 브랜드를 모방한 짝퉁기타였는데 ㅋㅋㅋ 지금은 망가져서 없습니다.ㅎㅎㅎ 하지만, 책상위에 사진 속에 작게 남아있죠. 젊은 시절..악기는 저의 삶의 큰 부분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됩니다. 20년간 제가 가졌었던 악기는 대략 100대 조금 못 될것 같습니다. 새악기와 중고악기를 사고 파는 것이 신났던 시절이었습니다.[사실은 지금도....] 하지만, 중고로 다시 팔기위해 사진을 찍었던 기억외에는 그녀석들과의 흔적은...없네요.. 너무 미안해 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