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에서 만화는 '추억'으로 가는 가장 빠른 열차입니다. 그 열차에 올라타면....고민과 걱정이 차장의 빠르게 지나가는 나무처럼 의미없어지곤 합니다. 지금, 다시 모으고 있는 만화책들 속에서 가장 열을 내서 모으고 있는 작가님의 콜렉션이~~바로 "강경옥님"작품들인데요. 강경옥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만난것은 1992년 격주간지 '댕기'에서였습니다.[이분의 데뷔작은 85년 현재진행형입니다.] '스타가 되고 싶어?'란 2권짜리 작품이었는데, 이 작품은 강경옥님의 작품 리스트에서 평균작에 그치는 작품으로 남게되었지만, 저에게는 풍부한 감성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당시는 국내 순정만화가 단군이래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던 시기였고.... '댕기' '르네상스' 같은... 다시 올 수 없는 황금기를 구가 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