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yote Ugly 4

Grand Opening : Coyote Ugly

Grand Opening : Coyote Ugly 2007/12/26 18:00:58 파티의 메인 DJ가 부스에서 내려가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플로어를 빠져나가며, 강렬하던 춤사위도 심장의 명령으로 BPM을 낮추기 시작하고, 벌컥 벌컥 들이키던 맥주병이 바닥에 뒹굴 거리는 게 눈에 띄기 시작하는 바로 그 시점... 한숨 돌리고 바깥으로 나가보면 차가운 새벽이 오늘이라 믿어왔던 밤을 어제라고 인지하게 만드는 바로 그런 기분... 파티피플에게는 아쉬움과 함께 안식으로의 초대가 이루어지는 시간... 우리는 이런 총체적인 형이상학적 , 이하학적 모든 현상의 집합체를 끝 또는 마지막이라고 부른다. 신나게 달리던 2007년이라는 번개호가 연료게이지의 끝을 보이며 아쉬움을 각오하라고 말한다. 올해도 우리 PartyL..

Coyote Ugly !!

Coyote Ugly 2006/12/12 20:39:32 2000년 당시 필자는 국내 최고, 최대를 자랑하는 음반 매장의 파트 매니저로 O.S.T를 담당하고 있었다. 아직도 똑똑히 기억한다. 영화 Coyote Ugly의 개봉과 함께 물밀 듯이 쏟아지는 문의로 필자는 거의 신경쇠약 증세를 보일 정도로 시달려야만 했다. 왜였을까..? 영화는 개봉되었는데, O.S.T는 발매가 미루어져서, 음반을 못 구한 팬들이 하루에도 수십명이 넘어갔던 것이다. 매일같이 영화를 보고 온 손님들이(매장 옆에 멀티 플렉스 영화관이 위치해있었다.--) 코요테 어글리 O.S.T를 내놓으라며 반 협박을 해대곤 했었다. 결국, 영화 간판이 내릴 즈음에 라이센스 발매가 시작되어 필자의 피를 말리게 했던.. 아주 아름답기 그지없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