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6개월전 40년간의 '강남인'의 삶을 끝내고 [강남20년, 송파20년]
지금의 '성북구' 정릉동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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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로 따지자면, 확실히 '강남'이 편했습니다.
사방이 평지에 모든게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고, 게다가 어떤 물건들은 지금 사는 동네 보다 더욱 저렴하기까지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사는 이곳 정릉동에 '정'이 많이 들어 버렸습니다.
그냥.....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런 얘기는....나중에 기회가 되면 ^^ 하는 걸루.....
제가 사는 생활권에는 3개의 '마트'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하나로 마트' 가장 인기 있는 '금메달 마트' 가장 멀고 간지나는 '세계로 마트'
같은 물건이라도 미세하게 몇십원에서 크게는 몇백원, 심지어 천원 이상 차이나는 제품까지..
+ +
어느 마트는 뭐가 싸고, 뭐가 맛있고....
이제 이런것들이 서시히 눈에 들어오고 있어서
저는 세군데를 다 돌아다니는 ....
"살림왕"으로....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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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거리에 '이마트' '홈플러스'같은 대형 할인 마트가 없기 때문에 저는 저 세군데를 매주 모험하듯 돌아다니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세 마트를 투어하는데요.
어제는.....3만원어치를 질렀습니다.
+ +
이렇게 계산하니...저의 한달 마트 식료품 가격이 대략 12~15만원정도라는 결론이.....나오네요
어제 구매한 3만원어치를 한번 살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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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작고 냉장고도 작아서 계란은 이렇게 10개~15개 단위로 구매합니다.
이녀석은 2900원 정도....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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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마트에서 샀습니다.
이건....제가 좋아하는 '에너지 드링크'계의 갑!
"몬스터 에너지"입니다.
마트에서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편의점에서 할인할때만 구입하는데요...
워낙 비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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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은 할인 기간입니다.
LG25시에서 구매합니다.
정가:2,000원
할인가:1,500원
여기에 '통신사' 할인을 더해 저는 약 1,300원에 한캔을 구입합니다.
참고로 통신사 할인은 LG, KT가 10~15%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몬스터 에너지'는 9월에 할인 행사를 하면 10월에는 정가로 판매합니다.
그리고 11월이 되면 또 할인을 합니다.
이런식으로 격월제로....할인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년에 한 두번 정도 개당 1,000원 행사를 합니다.
이때는 가게를 다 털어서 장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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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는....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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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은 간만에 초딩때 도시락에 싸 가지고 가던 비엔나 소시지가 그리워 질렀습니다.
엄청 많이 들어있고 5,000원입니다.
세계로 마트에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처음 구매했습니다.
쫄면이 먹고 싶어서요.......
집에서 해먹으면 어떤 맛일지....궁금해서 사서 바로 먹었는데....
가게에서 먹는 맛이랑 다르네요
ㅠ.ㅠ
먼가....면빨이.....좀 이게 아닌듯.....
요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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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에서 먹는 쫄면' 맛이 납니다.
대만족!
양상추? 양상치?
이녀석은 비싸서 잘 안사는데요......
그냥.....샀습니다.
인생 머 있나요.....
세계로 마트 양상치가 금메달 보다 비싸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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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가격이 다 비슷합니다.
떡볶이, 라볶이에 넣어 먹습니다.
금방 상하기 때문에 용량은 작은걸로 사고 남은건 냉동실로.....
강남 살때는 비싼 어묵을 선호했는데....
지금은 가난해서...그런 호사는 못 부립니다.
ㅠ.ㅠ....
니미럴....
냉동 만두 매니아라서.....냉장고에 '만두'가 없으면 불안합니다.
어제 딱 만두재고가 바닥난 걸 확인하고 만두 사러 갔다가......3만원이 날아가는....사단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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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만두는....'비비고'가 최고인거 같은데....글쎄요...
얘도 싼맛에 먹을만 합니다.
요즘은 만두도 더럽게 비쌉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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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사진은 안찍었지만....
떡집에서 산 '떡국용' 떡......이걸로 '떡라면' '라볶이'에 ....넣어 먹습니다.
그리고 짜파게티....
이것도 가격이 150원 정도 미세하게 '세계로'가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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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깁니다.
ㅎㅎㅎ
그런 디테일 다 합쳐봐야.....1,000원~2,000원일텐데.....계산하고 있는 제가 참.........
휼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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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에......살림왕으로 거듭나는 James1004....
딱히....'요리'는 할줄 모르지만.....그래도 이것저것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쫄면에.....만화책.....그리고 음악...
그냥..
저는 요즘 이런게..'행복'이다....
라고 생각하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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