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o Story/J.1004's Lego Story

Home Sweet Home

James1004 2012. 11. 15. 08:56

 

부동산 경기가 엉망인 시대가 끝나고, 드디어 살기좋은 '토이 타운'에 내집을 마련한

'James Song'은 아리따운 아내와 함게 이사를 마치고 환호성을 지릅니다.

 

'드디어 우리집이야!~~'

 

그림같은 초원 위의 집에서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꿈꾸던 그에게 드디어

집이 생긴것입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 두팔을 번쩍 들어 버린 탓에 옷에서 단추가 떨어진 것도 모른채 웃고 있던

James Song과 아리따운 아내와 대화 속으로...

 

'자기야..방금 자기 옷에서 단추가 떨어졌어...'

 

'그깟 단추가 문제야?~~지금, 우리 집이 생겼다고,

지구상에서 제일 살기 좋다는 '토이타운'에 우리 집이 생겼다구!'

 

'자기야..그게 아니라...좀 이상해......그게...말이야....이상해....'

 

왜?...

 

단추가....떨어진 직후부터...계속 돌고 있어..계속....지금도 계속 돌고 있네...

신기하네....벌써 몇십초동안....

 

...

 

...

 

 

 

 

 

 

설마....그럴리가....

 

 

 

 

 

Home Sweet ....Dream?

 

 

 

 

 

 

 

 

James1004-어렸을 때 자주 부르고 들었던 '즐거운 나의 집'이란 노래를 나이가 들어서 더 자주 되뇐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 뿐이리....'

 

그런데, 그 작은집이 있어야 말이지....

40살이 되기 전에 서울 야경 중에 내집의 환한 등 하나 반짝 거리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그래서 '레고'로 이쁜 집을 만들었다....물론 설명서 보고 ....

빨간 지붕 집이 항상 나의 로망이었다.

이렇게라도 만들고 보니 기분은 좋아지더라.

 

부동산이 엉망이다.

뭐, 사실 별 관심 없다. 왜냐구?

 

빨간 지붕의 이쁘고 작은 집이 생기면 '즐거운 나의 집'을 부르며 행복하겠지.

하지만, Home Sweet Home의 진정한 의미는 모두 알다시피 '집'이 아니다.

Home에는 House 이상의 의미가 있지 않는가.

.

.

 

모두가 '아름다운 집'을 꿈꾸고 욕망하며 그리지만, 나는 '아름다운 가정'을 그린다.

그렇게 오늘도 51번째 나의 레고 스토리를

 

이렇게 꿈과 함께 비틀어 본다.

 

Home Sweet Home....

 

.

.

.

그래도 빨간 지붕 집은 언젠가 꼭 지어볼거다.....레고가 아닌 나를 위한 집 말이다.

 

언제까지 단추가 돌고만 있을건지....

 

그만 멈춰줘....

 

 

 

너두 지겹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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