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때에는 정말 '자유인'이고 싶습니다.
아무것에도 구속받지 않고 슬퍼하고 추억하고 훌쩍 떠나서 어딘가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집니다.
3일째 '신해철' 노래만 들으면서 그를 추억하며 내 삶에서 내 의식 속에서 그가 남긴 흔적들을 재단하고 있습니다.
결국 나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를 추억하고 있습니다.
신해철의 본격적인 홀로서기였던 솔로 2집의 타이틀은 Myself였습니다.
전혀 요즘의 모습이 남아있지 않은 '꽃미남'이 보이네요
^^
"넥스트"
시절로 가기 바로 전, 온전한 '뮤지션' 싱어송 라이터로서의 훈련이 되었던 앨범이죠.
너무나 잘났던 이때의 모습을 제 레고로 담아봤습니다.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사실 신해철에게서 잘 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건반을 잘 다루는 그이지만, 왜인지 그런 모습보다는 락커처럼 무대위를 누비는 전사 같은 카리스마가 더 좋았나봅니다.
하지만, 오늘은 넥스트 이전 그를 추억하고 싶네요.
1집 타이틀 '슬픈표정 하지 마세요'가 절반의 신해철이라면, 이곡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는 온전한 의미에서 신해철의 첫번째 '발라드'입니다.
철학적인 사유는 없지만, 이곡은 이곡만으로 온전하고 아름답습니다.
내 마음 깊은 곳의 신해철을 추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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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되니 더욱 무너지네요.
하지만, 마냥 슬퍼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마왕은 그런 모습 좋아하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고마워요.
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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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경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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